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작사: 아델라이테 에디슨 폴라드 (Adelaide Addison Pollard, 1862~1934)
작곡: 조지 콜즈 스테반즈 (George Coles Stebbins, 1846~1945)
폴라드는 아프리카 선교 사명을 감당하고자 후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계획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절망 중에 그녀는 작은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 기도회에서 우연히 나이든 여인의 기도를 듣게 되었다. 나이든 여인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간구하는 축복과 물질을 구하지 않고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라고 기도할 뿐이었다. 이에 깊은 감동을 받은 폴라드는 그날 밤 이사야 64장 8절의 말씀과 예레미야 18장 3절과 4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Have Thine own way, Lord’ 라는 시를 쓰게 된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425장)라는 찬송가의 가사가 된 시이다.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예레미야 18:3-4).
영어 성경에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라는 표현은 나에게 좋은 대로, 최고로 만드시는 것 이 아니라 토기장이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최고’(‘best’)로 만드신다는 말씀이다
이후 그녀는 선교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도하다가 케이프타운으로 파송 받게 되었고,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스코틀랜드로 가서 죽는날까지 사역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