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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5. 07:20분 우리의 고속도로순찰대 11지구대 "십일회" 친목 모임으로 제주도를 가기로 하고 출발 한다,
먼저 제주도를 가기위해 1달전부터 회원모두가 가려고 노력을 했지만 보안사범을 단속 해서 안되는 신순모 회원, 부청문관을 하다보니 지금 우리의 현실인 4대악 척결을 한다고 해서 안되는 임용훈 회원. 부부동반으로 씨잘때기 없는데 간다고 안되는 김동만 회원, 강화수련원 부부가 간다고 안되는 박석권 회원. 많지 않은 11명이 다 모여 제주도 간다는 것이 이렇해 힘들줄이야, 그래 인생 직진인 사람만 간다 하고 6명이 의기 투합 1달전에 진에어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드디어 5, 15, 06:00 현길, 해룡, 송덕, 기범 넷은 검암역. 과장님하고 제웅 회원은 직접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한다.
먼저 내가 05:50 운서역에서 승차 전화를 하고 검악역에서 승차 하라고 하니 검암역 06:00 정확히 도착 타는사람이 없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밖을 보니 정신 빠진 세명이 수다를 떨고 있다 ㅋㅋㅋ " 야 뭐해 빨리 안타고" 그때서야 베낭을 허겁지겁 들고 타면서 세명 모두가 "나한테 왜 전화를 하지 않았냐고" 핀잔을 준다,,,, 헐/ 알아서 타야지 순사 생활 23년 차 타라고 해서 타고 타지 말란다고 안타고 철없는 세명의 회원들이다,,,, 역시 여행은 모두가 마음을 들뜨게 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한다....그리고 잠시 뒤 과장님이 계양역에서 승차 하여
06:30 김포공항에 도착을 하니 재웅 회원이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하면서 요금 25,000원이 나왔다고 너스래를 떤다 역시 중소기업하는 사람은 다르구나 무조건 콜 이니 말이다,,,,
공항역사 2층 으로 옮겨 진에어 비행기 표를 받아들고 마냥 신나는 사람들처럼 이야기를 하다 07:00 비행기에 탑승을 하라는 안내말이 나온다 우리는 말을 듣지 않는 누구를 골라 비행기 짐칸에 화물로 보내려다 포기 편하게 가기로 한다,,, (짐칸으로 갈뻔 한 사람 누굴까)
08:20분 제주공항에 도착을 하니 날씨 좋고 말그대로 끝내주는 날씨다... 이국적인 풍경에 마음은 설래고 바로 랜트카로 갈아 타고 드디어 제주 어리목을 향에 출발 ....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 하고 해서 우리의 해룡 선생이 "모이세" 해장국집으로 안내를 한다.
사실 90년대초 백골단 근무를 마치고 제주 전경대 근무를 하면서 자주 찿던곳이란다,,, 큰아이 임신을 해서 마눌님이 자주 먹었던 음식이고 해서 강력 추천한다 역시 허풍은 아니다 맛이 좋아 한그릇씩 툭딱 해치고 10:00경 간식거리를 구하려고 김밥집을 찿는 데 눈에 띄지 않는다 " 이런 연병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하더니" 그 흔한 김밥집이 없다 그래도 여기저기 교통을 많이 해본 경험으로 다니다 보니 김밥집이 눈에 들어 온다 ,,ㅋㅋ 깁밥 여섯줄, 막걸리 3병, 고추전, 각종 안주를 챙겨 들고 이제부터는 제주 한라산아 기다려라 십일회 우리가 간다,,,,
10:30 제주 어리목에 도착을 하여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출발을 하려는데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3시간이 될것 같다는 말을 듣고 왔는데 이런 왕복 10킬로 안되는데 6시간 소요 된단다.... 이런 오마이갓,,, 어캐 된거야 또 하산 코스도 영실로 잡다보니 하산 하고서도 움직이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우리의 목표는 윗세오름 오름이다,,,샹 올라가자고 밀어 붙힌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올라가고 힘이 들어도 우리가 누군가 모든 역경을 딛고 가는 경찰 아닌가,,, 가자 가자 오름을 향해 가자,,,
가다가 힘들면 쉬다 웃긴얘기도 한다 돌이켜 보면 힘든일도 많고 위험한 일도 많은데 우리는 재미 잇는 일이 더 많은것 같았다.
고속도로순찰대 근무중 발안에서 근무중 개를 삶아 먹은것부터.. 이것은 지금 생각을 해봐도 정신빠진 짖을 한것은 틀림이 없다,, 지금도 마눌에게 솥 뚜껑만 보면 핀잔을 준다 뚜껑 어디 갔냐고 올해는 내눈에 뛰면 버리던지 해야지 원 그리고 모 부대장님 죄송해요.. 못드시는 개를 삶아서 ㅋㅋㅋ 그러다 보니 힘이 덜 들고 요즘 뉴스 거리인 성추행, 성희롱, 여자가 많아도 쳐다도 보지 말라고 마눌에게 맹세를 하고 온것이 나만 아닌것 같다 하기야 사고를 치면 우리는 끝이지 않은가...
힘들게 가다 보니 첯번째 나오는 제주 삼다수 샘물 아 너무나 시원하고 사막의 오아시스가 이런기분일 것이다ㅡ 세수하고 물병에 물을 가득 담고 또 오름을 향해 가다 단체 인증샷도 찍고... 최고의 폭탄 일것 같은 현길이 회원이 선두에서 용을 쓴다 (현길 최고였어)
ㅋㅋㅋ 우리도 뒤질세라 가다보니 사제비동산.,. 드넓은 평지에 이런곳이 있나 싶다 먼지 흙이라고는 찿아 볼수 없고 나무 데크에 완만한 경사 힘도 덜들고 기분이 날아갈것만 같다,,,, 그러다 보니 중간에 만세동산이 나온다 제주 백록담이 한손에 잡힐것만
같이 지척이다 .. 감탄이 절로 나는 백록담 남측벽,,,, 역시 세계최고 우리의 문화 유산이다,, 저멀리 윗세오름 대피소도 보이고..
사진 몇장씩 찍고 계속 고고.. 드디어 12:40 윗세오름 정상,, 나무 데크로 짜여 져 있고 까마귀가 먹을것 달라고 지저 긴다.. 그리고 외국에서 온 미모의 언니들 같이 동행한 흑아우, 백아우 그리고 너무나 시끄러운 짱깨들, 우리가 막걸리 한잔 하고 가라니 서툰말로 "됬어요 한다" ㅋㅋㅋ 음주 산행은 아니 정상주는 우리나라만 있는 문화 인것 같다,,
마? 니 들이 정상주 맛을 알아...
우리 베낭에서 드디어 막걸리, 김밥, 복분자술..... 고추전,, 술이 술술 넘어간다,,. 누가 산은 산이요, 술은 술이로다,,, 자연을 풍경 삼아 안주가 필요 없다,,,,, 자 모두들 시원하게 원샷,,,, 우리 연장자이신 과장님이 건배 제의 회원모두 십일회 화이팅 건배,,,,
약 40분정도 휴식을 취한뒤 영실코스로 하산 직진은 돈네코 남측벽 코스 우리는 영실 하산. 가다보니 좌측으로 백록담 우측으로는 오름이다 ... 정상에는 붉은 꽃이 군데 군데 고운 자태를 뽑내고 우리는 멋진 배경 삼아 연신 카메라 쿡쿡,,,
가다보니 최고의 명물 노루샘이 나온다 아 물맛이 최고다 물병에 담아 베낭에 넣고 하산 가다보니 천년목 죽어서 천년, 살아서 천년 길기도 하다 우리도 저리 오래 살면 여자 몇명이 스쳐갈까 잠시 고민중,,, 아 여자 생각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랬지 아뿔싸...ㅎㅎㅎ
영실 주능선으로 들어서니 감탄 이다 .. 천애의 비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으로 보고 카메라에 넣고 이렇해 영실로 내려오니 오후 3시 바로 세명이 차를 가지러 어리목으로 택시를 잡아 타고 고고 나하고 현길이, 과장님하고 막걸리 한잔 과장님이 서둘러 내려 가잔다 기다려도 어짜피 차가 올것인데 ,, 우리는 투덜 투덜 따라 나선다,,, 도보로 내리막을 가다보니 흰색 카니발이 온다 정지 할줄 알았는데 그대로 직진 이런 연병 그냥 간다 우리를 보지 못했나,,,, 영실가는 남,녀를 태워다 주었다고 역시 마음씨도 최고다,,
이제는 우리가 근사한 저녁을 할 장소로 이동 하여 17:00경부터 삼치회에 한라산 소주... 술이 또 술술 넘어가니 아 어떻 하나 그래도 먹자 언제 와서 똑 먹어보냐 아주 술 1빡스를 먹어치울 기세다 처음부터 소맥 제조자 이신 현길이가 폭탄주을 돌린다 그래 돌자 돌아 어짜피 인생은 돌고 도는 인생 인것을,,,,,,삼치회 먹는 방법을 마음씨 좋은 종업원이 가르쳐 주는데 그래도 여자라고 서로 자기 입에 넣어 달라고 제비가 새끼 먹을것을 물어다 줄떼 처럼 자기 잎에 들어 오길를 바란다,,,, 어이그 이세 상에 여자는 꼭 필요하기는 한거야.... 누구 입에 들어 갔는가... 내 잎에 안들오니 개뿔 마음씨 좋기는 다 먹을때는 언능 나가란다,,, 여자는 요물이야 요물 창중아 들었느냐...암만,,,,,
19:00경 우아한 저녁 만찬을 먹고 대리 해서 우리의 숙소인 제주 한라 수련원 으로 출발 가는길에 마트에 들러 저녁에 먹을 야참 하고 소주 안주., 맥주 재웅 회원이 감자 고구마 등을 구입 하여 수련원 고고 수련원에 도착 방 배정을 마치고 각자 샤워를 하고는 한방에 모여 인간 조기범이 노루샘물을 받아 가지고 온 물로 매운탕을 끊인다 맛이 없을것 같다고 하더니 역시 노루샘물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는 않는다 사실 제가 잘 끊이기는 했죠.... 살아 잇는 나의 음식 실력 ... 살아 있네...ㅋㅋㅋㅋㅋ
냄비 하나는 감자 고구마를 삶는다 왜 저것을 사나 했더니 감자로 화기를 뺀다고,,,, 그리고 삶아 먹는다고 누가 먹었는지 나는 몰라요..ㅎㅎㅎㅎ 아침에 탈이 안닌것 봐서는 아 성산 일출봉 가다 화장실 가신분이 있는데 누구실까ㅎㅎㅎㅎ
술도 다먹고 설것이 하고는 모두 잠자리에 일찍든다,,, 나하고 송덕 회원은 슬리퍼를 신고 맥주를 들고 밖에서 공기 좋은곳에서 마시자고 꼬득인다 ,,, 나가보니 너무나 깜깜 마침 야영장에 불빛을보고 가다 낭떨어지로 떨어질번 이런 공기 좋은곳에서 맥주 한잔 하려고 하다 공기 좋은곳에서 비명 횡사 할뻔,,, 등골이 오싹,,,, 그래고 한병을 다마시고 다시 방으로 과장님하고 현길이 2명이 한방.그리고 나머지 4명이 송덕,나하고는 거실, 해룡 침대, 재웅 방바닥,,, 금방 코를곤다 한참을 자다 소변을보려고 일어 나려니 아 여기가 어디지 옆을 만져 보니 송덕 회원 배가 남산 만에 올랐다 내렸다 한다,,,, 화들짝,,,,대단한 배였어....ㅋㅋㅋㅋㅋ아침에는 해룡이가 설겆이를 다하고 깜놀,,이었어 해룡,,
16일 아침에 07:00기상 세면을 하고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바로 성산일출봉 이동 ,,, 몇번 와봐서 그런가 설레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올라가본다,,,, 현길이가 권하는 그놈의 슬러시 맥주 땜시 해장 부터 한잔 먹으려고 .... 시원하기는 했다 현길아 잘 마셨어 그래도 맥주는 수건에 가린것은 잘한거야....
바로 해녀 전복죽 집으로 이동 전복죽에 소주 3병, 아침부터 술술,,, 다시 올래 1구간. 전날 16일 일정에 대해서 토의를 하였건만 일정 이 틀어진다,,,, 역시 우리는 무계획이 계획인것을 ,,,,, 제주 전체를 차로 돌자고 한다,,, 헐,,, 그래 가보자 우리는 현명한 선택으로 한방에 올래 전구간,,, 가자... 결국 가다 물회, 구운소라에 소주를 마시고는 다시 반토막으로 줄인다,,,,, 그래도 자리돔 물회에 한잔 역시 술은 국물이 있어야 해....ㅋㅋㅋㅋ 술은 쓰고 안주는 예술이로다....이리 해서 마지막으로 쇠소각으로 이동 사진 몇장 찍고 성판악을 경유 제주시로 가는데 안개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과장님이 고사리를 뜯자고 한다 그래 어딘가 차를 세워 보니 고사리가 진짜로 많다 많은 사람들이 띁엇을 것인데 남아 있는것을 보니 모든 자연 생식물이 자생하고 공존하는 무공해 제주도가 다시한번 신비스럽기만 하다.현길아 고사리 잘먹었지 .. 그리고 랜트카를 반납 하고는 마지막으로 들른 똥돼지 삼겹살,,,, 이것 또한 최고의 맛 하이라이트다,,,,,전날 그리 마시고 또 들어가는 술,,,, 시간이
야속할 뿐이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서 즐거웠던일, 슬픈일 모두 잊어버리고 같이 동행 하지 못한 동만, 순모, 용훈, 석권에게 전화 한통 그리고 선물를 구입하자는 재웅 역시 우리는 의리파고 살아 있어,,, 그러다 보니 소주 9병 아 돌아갈시간은 다가오고 취기는 오르고 그런데 갑자기 해룡 회원이 제주 전경대 초소 애기를 한다 나는 뒤질세라 역사가 살아 있는 강화도 조선말기 왜놈을 물리치고 선봉에서 있던 강화 그래서 12진보 57돈대가 나왔다,,ㅎㅎㅎㅎ ㅋㅋㅋㅋㅋ
11명이 모두 같이 동행 하여 웃고 술한잔하고 멋진 여행을 하여야 하는데 같이 못하고 너무나 아쉽다 그중에 제일 아쉬움이 큰 김동만 ... 동만아 다음에는 무조건 같이 가는거다,,,,순모, 석권, 용훈 회원도... 사진 잘 찍고 추레라. 렉카 면허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고 땄다고 하면서 운전의 신 재웅회원, 깔끔하게 총무를 보시고 스마트폰의 신 송덕회원, 정년 퇴직을 앞에 두신 과장님,,, 우리의 불량식품 4대악 선봉에 선 해룡회원.. 영원한 모범 공무원이고 폭탄주 제조의 1인자인 현길회원. 그리고 등산만 다니는 나...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다음에는 회비를 열심히 모아 더 좋고 .더 알차고, 더 멋진 여행을 가보자고요,,,, 그리고 제주도 전통 빵을 선물해주신 과장님 멋졋어요,, 잘먹었습니다 또한 우리들을 항시 옆에서 응원해주고 보살펴주는 마눌님들에게도 이자리를 빌어 감쏴로...우리만의 여행 고마웠고 다음에는 꼭 같이 동행 할께요 우리의 십일회 영원히 홧이팅.....
제주 여행을 마치면서 조 기 범...
첫댓글 역시 글도 살아 잇네,,,,,,
솨라있네~감동의 글...지난 일들이 머릿속에 잘 자리잡히도록 도와주는 글...역쉬 작가해도 손색이 없구만...짝짝짝
아조,, 배꼽잡고 웃었네..인간 조작가로 명명을 하자구..
소설작가해도 되겠어♥ 너무 실감나게 잘써네 ♥짝짝짝박수♥
여하튼 기범이가 있어서 다행이야..이렇게 좋은 글도 읽어보고...작가 강추~~~!
ㅋㅋㅋㅋㅋㅋ다음에는 어데로 가서 여행기를 쓸까,,,,,다 함께 해서 너무나 좋았어,,, 그날의 압권 12진보 57돈대,,,,
강화에는 12진보 57 돈대 지금도 있다,,,, 우리는 무식한 여행을 한거야,,,,
아냐~그래도 유식한 기범 회원이 있어 다행이지...ㅋㅋ 12진보 57돈대~*^^
담에는 지리산 종주 회원 모집하자고..........
오캐바리,,,,,
체력들이 대단합니다...ㅋ
글 잘쓴다 역시 멋있는 사람이야
우리의 여행은 같이 못간 용훈 동만 순모 석권이의 뒤바라지가 있어서더욱 갑진여행이 아닌가 ?
하여튼 기범이가 더 멋있는 글을 쓰는 그날까지 이런 여행이 계속되기를 기원 합니다 여러분 감사 또감사합니다
12진보 57전대라 했다.. 기팔 작가님 한테 혼낫네..ㅎㅎ
올 가을에 지리산 좋다..
ㅋㅋㅋㅋㅋ 지리산이 좋기는 한데 가을에 2박3일로 해서 한번 가보자고요,,,,, 어제 뉴스 보니 우리가 갔던 윗세오름에 750 미리 이상 비가 왔다고 합니다,,,... 까마귀 무사할까요 노루샘물은 비가 와서 더 시원하게 물이 나오겠네요,,,,지리산 주능선을 가다보면 임걸령 샘물. , 선비샘물 이 잇어요,,,,이것 또한 물맛 좋고 시원하고 최고죠....
혹시 노루샘물이 아니고 고라니 샘물 아녀??/ㅎㅎ
에라이 고라니가 왜 나오는겨.....
크하하~고라니 샘물??? 웃다가 거시기 빠져불것네...^^*
지금 글을 읽어보니 역쉬 기억이 새롭게 펼쳐지는구만...과장님, 해룡, 재웅, 현길, 기범...압권은 이 글이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