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2
요즘 신촌에 자주 간다
신촌에 사는것도 아니고 서울에 사는것도 아니고
난 안산사람인뎈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대학계모임인 계이름 연말파티를 신촌에서 하게 되었다
알미가 파티룸을 찾았는데
스페이스클라우드 라는 공간 대여서비스 에서 찾았다
spacecloud.kr
#. 꽃다운 스튜디오
블루그린 화이트 버건디 있었는데 우린 버건디 룸으로 했다
낮 12시부터 5시까지 5시간 대여했고 주말이라 15만원에 예약했다
그리고 보증금 15만원을 추가로 냈다
나중에 청소한거 포함 이용 후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고 문제가 없어야 돌려준다고 한다
주소가 인터넷에 제대로 안나와서 찾는데 고생
마침 먹을것을 사러나온 친구들을 만나 같이 가서 다행이었다
지도에서 거리뷰해서 찾아서 위치 찍었다
아웃백 근처에 있다
퇴실할때 찍은 사진이라 밤이다
총 4층짜리 건물에
각 층마다 룸이 있고 우린 마지막층이었던걸로 기억했는데
막상 가보니 1층과 2층은 임대문의가 붙어있었다
1층은 아예 비워져있었다
2층은 원래는 화이트룸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이제 안하는듯?
쓰레기더미만 있었다
3층 문밖에서 찍은 사진
우리가 썼던 룸하고 인테리어나 소품 구조가 거의 똑같았다
벽 색상만 다른듯
쓰레기는 분리수거 하라고 이렇게 따로 준비되어있는데
우린 쓰레기가 워낙 많이 나와서
따로 쓰레기봉지에 담아서 옆에 별도로 놨다
온돌방이라 그런지 따뜻하긴 했다
(날이 많이 안추워서 그런거 같기도)
하마가 퍽 좋아하였던 샹들리에ㅋㅋ
귀여운 녀석☆
저 샹들리에 때문에 소파에서도 단체샷을 찍은것같다
보드게임도 다양하게 있어보였는데 우린 크리스마스리스 만들기를 하려고 준비해왔고
오랜만에 만난지라 얘깃거리가 많아서 꺼내보지도 않았다
사진발이 참 잘 받는 인테리어다
생각보다 공간이 좁았고 블루투스스피커나 인테리어조명은 배터리가 없거나 건전지가 안끼워져있었다
와인도 사오고(하마도 가져옴)
디저트로 딸기까지☆ 이녀석들 장봐온게 너무 내스타일인데?
난 얻어먹기만 하여서 정말 미안하구나☆
왼쪽 하단에 있는 핑크색은 일회용 수세미인데
알미가 처음엔 행주인줄 알고 물기를 닦으려고 했다
어쩐지 물기가 안닦인다몈ㅋㅋㅋㅋㅋ
핑크색행주 옆 작은 박스에 일회용 행주가 있다
오른쪽 하단에는 수건이 있다
밤 대여하는 사람들은 씻고갈 수도 있으니 준비해놓은듯
그러고보니 소파 옆에 이불도 있었던거같다
식기류 왠만한건 다 있다
컵도 종류별로 준비 되어있다
친구들이 질색했던 화장실
청소가 너무 안되어있었다
새로 만들어진 파티룸이라고 들었는데 몇년 된 펜션보다도 청소가 안되어있었다
트리를 비롯한 모든 크리스마스 소품은 우리가 가져온것
따로 준비된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저번에 썼던 가랜드ㅋㅋ이번에도 잘 써먹었다
이런 다양한 소품이 집에 있는 알미 대단해☆ 칭찬해☆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하마ㅋㅋㅋㅋ
우린 약속이나 한듯이 꾸미자마자 사진을 엄청 찍어댔다
나름 스피드하게(모두 무지 배고파했다)
그리고 먹기 시작☆
근처 아웃백에서 가득 포장해오고
근처 스시집에서 초밥도 가득
아웃백 신의 한수였다
난 치킨이나 시키겠지 하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
스테이크를 비롯한 모든게 맛있었다♡♡♡
하마가 가져온 롤케이크♡
센스 좋았어 분위기냈다♡
연말파티 2회차인 하마가 이것저것 정말 많이 챙겨왔다
짐도 많아서 무거웠을텐데 고생했어☆
덕분에 더 풍족하게 즐겼다 고마워♡
배부르게 먹고 나서 대충 치우고 알미가 준비해온 크리스마스리스 만들기 시작☆
방산시장 가서 이런저런 재료들을 사왔다고 했고
조화 목화같은 몇가지는 알미가 집에 있는걸 챙겨왔단다
다이소에서 사온 5천원짜리 미니트리는 사진찍을때는 인테리어소품으로 쓰이다가
크리스마스리스만들기를 하면서 다 잘라서 재료들로 탈바꿈되었다
알미 아이디어 좋다ㅋㅋㅋㅋㅋ
알미는 준비만 해주고 욕심없는지 안만들다가 막판되서 남은 재료로 후다닥 만들어냈다
대단☆
자신없다고 하더니 막상 꾸미기 시작하자 집중해서 만드는 묭
잘만들면서 맨날 자신없어 한다ㅋㅋㅋ
쁘랜이 어린이집 숙제로 쓴다고 남은 재료도 가져갔다
예쁘게 또 만들어☆
저번 젤캔들때 못온 쏘로롱은 이번에 그때 못한 열정 합쳐서 엄청 열심히 만들었다ㅋㅋㅋ귀염☆ㅋㅋㅋㅋㅋㅋ
애기 제일 고생하면서 키우면서 살 엄청 빠짐
투덜거리는거 다 못받아줘서 미안....☆
하나킴은 손이 참 가늘고 작고 예쁜데 그 고운 손으로 조물조물 크리스마스리스 만드는게 참 귀여웠다
꼼꼼하게 초록잎 다 붙여서 풍성한 리스 만들어낸 하나킴
예쁘게 잘 만들었다☆ 끈기 칭찬해☆(난 못햌ㅋㅋ)
하마는 역시 하마다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하마답게 화려하고 유니크하게 뚝딱 만들어냈다
누가봐도 하마꺼라몈ㅋㅋㅋㅋ
어플로 반짝임 주며 동영상 찍는데
그게 또 너무 예뻐서 감탄☆ 대단해☆
서로 예쁘다고 잘 만들었다고 칭찬 폭발ㅋㅋㅋㅋㅋㅋ
아우 진짜 이 귀여운것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욕심이 생겨서 계속 뭔가를 붙이게 된다몈ㅋㅋ
하다보니 후딱 끝낸 나는
같이 후딱 끝낸 하마랑 사진 많이 찍었다
제일 심플하게 만든 나와 제일 화려하게 만든 하맠ㅋㅋㅋㅋ
내 크리스마스리스♡
내스타일대로 내 느낌대로 꾸몄다
내가 해서 그런지 참 예쁘네 으히힛☆
내 성격상 크리스마스 시즌뿐만 아니라 1년 365일 방문에 걸어둘것이 분명하기때문에 과하지않게 만들었다
아주 맘에 든다
다들 각자 개성대로 너무 예쁘게 만들었다☆
젤캔들때도 느꼈지만 같은 재료로 정말 다르게 만들어내는 우리들ㅋㅋㅋㅋㅋㅋㅋㅋ
재료 준비하고 가져오느라 고생한 알미 고마워♡
덕분에 저번 젤캔들도 그렇고 이번 크리스마스리스도 그렇고
너무 재밌고 좋았어☆
매번 모임 끝나고 집 가는길에 양손 가득 선물 받아가는 느낌♡
기차시간 다 된 쏘로롱은 먼저 가고
나머지는 저녁 먹고 헤어졌다
뭐먹을까 하다가 곱창을 먹기로 했는데
첫번째 간 곳은 자리도 애매하게 있거니와
직원인지 알바인지 너~무 싸가지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곱창이야기 라는 곳이었던듯)
그래서 다시 찾다가 간 곱창집
#. 착한곱창
분위기도 그렇고 메뉴판도 그렇고 낯익다 했더니 원래 곱창고였다
곱창고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했는데
착한곱창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아님 재료가 달라서 그런지 뭐가 문제인지 암튼 그냥그랬다
우리가 도착했을땐 사람이 없었는데 다 먹고 나갈때쯤엔 손님이 많아졌다
많은 손님이 이해가 안될정도로 그냥 그랬다
마약순두부찌개
곱창고에서 맛있어서 두번 리필했던 기억이 있다
여기도 이 순두부찌개는 맛있었다
근데 배불러서 그런가 안산 중앙동 곱창고에서 먹은 찌개가 더 맛있었던거 같다(기억의 혼란)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하니 맛있는 소스
다들 매운걸 좋아해서 청양고추 추가로 더 달라고 했다
곱창이 허약하다
애들이 포동하지 않고 비실거림
양념이 되어있어서 약간 돼지갈비 느낌이 났다
보통 신선하지 않은 고기에 오래된 맛을 감추려고 양념해서 싸게 파는 경우가 많아서 신뢰도가 떨어졌다
맛이 막 없었던건 아닌데
요즘 맛있는 곱창집에 너무 가서 그런지
여긴 맛없게 느껴졌다
볶음밥 무난
다섯명이다 보니 몇숟가락씩 먹으니까 다 해치웠다
친구들이 제일 맛있다고 했던 도토리묵국수ㅋㅋㅋㅋ
이거 맛집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발이 엄청 쫄깃하고 시원하고 개운한 맛의 냉면느낌 국수인데
나는 식초맛이 강해서 별로였는데 친구들은 존맛탱이라고 했다
곱창 2인분 모듬 2인분 병맥주 2병 볶음밥 2개 묵국수 1개
총 66,300원 결제
다섯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근데 원래 배가 안고픈 다섯명이었음ㅋㅋㅋㅋ)
신촌은 방탈출은 참 친절한데
식당은 왜이렇게 불친절한곳이 많은지 모를일이다
착한곱창도 사장님이나 직원이나 막 불친절한건 아닌데
새침하고 무심한 느낌...ㅋㅋㅋㅋㅋ
맛도 별로 없었고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