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꽃
잇꽃(학명: Carthamus tinctorius)은 이집트 원산으로 중국·인도·남유럽·북아메리카 등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아시꽃·연지꽃·홍화(紅花)라고도 한다.
종자에 기름을 함유한 기름작물(유료작물)의 하나로서 일찍이 식물성 기름을 얻기 위해 재배되었으며, 꽃에서 적색 염료를 채취할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사프론을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스페인의 초기 식민지였던 리오그란데강의 강가에서 집단 재배되었으며, 한반도에서는 낙랑고분에서 잇꽃 염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헝겊이 출토되고, 홍색을 전업적으로 염색하는 기관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엉겅퀴와 비슷한데, 높이 1m 정도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피침형으로서 가장자리에 가시같은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7-8월에 붉은빛이 도는 황색으로 피며 길이 2.5cm, 지름 2.5-4cm의 두화가 줄기 또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총포는 잎 같은 포엽에 싸여 있고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다.
1개의 두화에 10-100개의 열매가 달리는데, 열매는 수과로서 백색이며 짧은 관모가 있고 보통 종자라고 부른다.
뿌리는 토양에 곧고 굵게 박혀 있다.
종자는 기름을 함유하고 있는데 리놀산이 많이 들어 있어 (66%)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꽃에 함유된 색소는 황색 색소와 적색 색소가 있는데 꽃을 물에 침전시켜 황색 색소를 제거한 후 물에 잘 씻어 잿물에 담그면 적색 색소가 용해되어 나온다.
여기에 초를 넣어 침전시킨 카르타민으로 연지를 만든다.
이 카르타민 색소는 천이나 종이의 염색에도 사용한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 사이에 씨를 뿌리면 초여름에 꽃이 피고 7월 중·하순에 성숙한다
홍화 - 잇꽃(홍화)의 성분과 이용
성분
잇꽃 종실의 주요 성분으로는 탄수화물이 40~50%, 지방 32~40%,단백질 11~17%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미량원소는 Ca, P가 많이 들어 있다.
종실의 기름을 이용하는 품종은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60%이상 함유되어 있어 양질 기름이며, 올레산(oleic acid)이 30% 이상 함유되어 있는데 재배지역이나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다.
꽃에는 노란색은 카르타미딘(carthamidin)성분과 붉은 색은 카르타민(carthamin)이 함유되어 있다.
용도 및 이용 현황
잇꽃은 식용유, 의약품, 화장품, 페인트, 광택 원료, 사료 등 용도가 다양하다.
식용
기름은 셀러드, 요리, 마아가린, 술제조(리큐르)에 이용되며 종자는 굽거나 튀겨서 식용 또는 양념재료로 이용한다.
기름을 짜고 남는 찌꺼기(유박)는 가축사료 및 새의 모이로 이용한다.
꽃은 수확하여 그늘에 말린 다음 뜨거운 물(70~80℃)에 넣어 잇꽃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산업용
종실의 기름은 양초, 페인트용 건유, 리놀륨(마루바닥의 깔개), 니스, 천광택 등의 원료로 쓰인다.
꽃은 염료용으로 노란색(수용성인 C16H20O11 : carthamidin)과 붉은 색(불용성인 C16H22O11 H2O : carthamin)의 물감재료로 이용한다.
그리고 이전에는 꽃을 담가 노란 색소를 우려내고 물로 잘 씻은 다음 콩깍지 잿물에 담그면 붉은 색소가 나오고 거기에 식초를 부으면 붉은 색소가 침전되어 나온다.
이것을 창호지를 걸러낸 것을 연지라고 하여 화장품으로 이용하였다.
의약용
종실(기름)은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해독하는 작용을 하며 천연두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혈당 콜레스테롤함량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심장병 치료에 이용되며, 류마치스, 관절염, 발목 삔데 바르는 연고로 이용한다.
특히 간의 염증성 종기 치료제, 이뇨촉진, 강장제 등의 치료제로 이용된다.
국내에서는 종실에 백금성분이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꽃은 발한제, 월경촉진제, 완화제, 진정제, 홍역,경증치료 등에 이용된다.
꽃잎은 술에 담가서 숙성시킨 후 마시면 혈압을 안정시키고, 동맥경화, 만성두통, 요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