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황매산엔 철쭉이 보이지 않았다.~
때 : 2024년 5월 9일 목 백 년
곳 : 산청군 차황면 황매산
날씨 : 맑고 좋음
산행길 : 상법교~폭포~병바위능선~전망대~천황재~철쭉 군락지
베틀봉~황매산성~영화세트장~신촌마을
초록화살선이 오늘 산행길~
am 09:56
마산역에서 8시 출발하여 휴게소 한번 들리고 2어시간 걸려 산행지 입구에 도착을 한다. 마음 급한 분은 차내에서 준비를 하여 다른 사람은 안중에 없고 정상을 향하여 달려 나간다. 우에 먼저 가봐야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ㅎㅎ
오늘의 주인공 병바위가 멀리까지 조망이 되어진다.
오늘 하산길은 산청 영화세트장 인데 황매평전에는 이미 철쭉이 사라지고 연록색 이파리가 돋아나서 철쭉 못지않은 멋을 줄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
am 09:59
농로를 따라 오르니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 앞의 산행길로 치고 들어간다.
am 10:25
산행 시작 30여분 지나 올라오니 폭포가 나온다. 20여 미터 높이의 폭포는 물이 적어서 보잘것없지만 비가 온 뒤에 온다면 제법 귀품이 날듯하다.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산행 이 지행을 했는데 폭포를 보고 되돌아 나와야 하는데 앞서서 가신님이 이곳에다 반대편으로 시그널표시를 해두고 가는 바람에 시그널 따라 오르니 익리은 지옥의 길이였다. 조금 가니 길은 없어지고 산능선을 오르기 위해서 모든 힘을 동원해서 올라야 해야 했다.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 병바위는 구경도 못하고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
이 바위의 우측으로 올라야 했는데 좌측으로 오르다가 우측에서는 볼 수 없는 바위의 이상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지고를 몇 번 겨우 안정적인 능선을 오를 수가 있었다.
병바위를 지나 정상적인 산행길로 간 동료들은 위에서 재미있게 노는 소리가 들렸다.
병바위를 한참 지난 능선에서 늦은 시간에 우리도 이상하게 생긴 바위들과 만날 수가 있었다.
돌틈 사이에서 5월의 냄새를 풍기는 철쭉들이 우리를 반긴다.
수줍은 듯이 웃고 있는 돌고래의 형상
수많은 식물들이 바위틈새에서 소중한 생명을 연명하며 부활의 꿈을 꾸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다.
요상이도 생긴 웅장한 바위와 이제 잎을 깨우며 일어난 연초록 이파리들이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하늘과 맞닿은 천상의 샘~
좌측에는 목련릿지가 있는 바위산이고 오른쪽 멀리 있는 평원은 철쭉으로 가득 메워 있지만 붉은 꽃은 보이지가 않는다.
식물의 위대한 생명력 바위 속이 비어있나? 어떻게 물을 공급받고 이렇게 버티며 살아갈 수가 있단 말인가
영상 촬영을 즐기시는 김동수 님과 동행이 되어 이산을 즐기고 있다.
이사진은 김동수 작가가님이 찍어주신 사진이다.
가운데 희미하게 입술 모양을 한 산이 지리산 천왕봉이다.
남이야 가든지 말든지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즐기면서 산행을 이어간다.
pm 12:06
감암산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먼저 간 분들이 점심을 먹고 산행길을 갈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감암선 전망대에 먼저 도착한 바람돌이 작가님이 찍어주신 사진이다.
잠시 커피 한잔을 얻어먹고 점심은 생략한 채 산행길을 재촉한다.
828 고지 분기점에서 잠시 머문다.
그리고 처음 보는 계단 앞에서 잠시 멈춰서 사진을 남긴다.
아침에 올라왔던 험한 바위들이 멀리 조망이 된다.
이곳도 멋진 곳이다. 저곳에도 산행길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계단 꼭대기에서 흔적 사진을 남긴다.
오늘 함께한 바람돌이 작가님~
이렇게 바람돌이 작가님과 여총무닌과 동행이 되어 남은 산행길을 이어간다.
해마다 철쭉으로 화려한 자태를 보여 주웠든 곳인데 올해는 "꽝"이다.
그래도 연녹색으로 새순을 돋우는 철쭉잎이 예쁘게 보인다.
pm 13:34
황매산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힘들어도 발길만 옮기면 그래도 목표점에 도착을 할 수가 있다.
철쭉은 지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억새들이 돋아 날것이다.
모두가 아쉬움으로 남을 곳 들이다.
pm 14:27
산청군 황매산성에 도착을 한다.
황매산 정상으로 갈려면 앞에 보이는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겨우 겨우 정상을 알현을 할 수가 있다.
황매산을 매년으로 왔지만 산청 영화 세트장이 있는 곳은 처음으로 가는 곳이다. 그런데 오늘 보니 이곳으로 오니 너무 멋진 사진이 만들어지고 있다. 다음에는 꼭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을 해본다.
수많은 할미꽃 씨앗이 바람에 날리어 새 삶을 나서기를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금낭화도 꽃을 피워서 예쁜 구슬을 만들어 놓고 있다.
pm 15:04
영화세트장 주차장에 도착을 했는데 이곳 까지는 버스가 올라올 수가 없다고 한다. 4인이 택시를 타면 10,000원만 주면 버스 주차장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할 수가 있단다. 4인이 내려오면서 택시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길이 좋지 않아서 사고가 자주 나서 택시를 배치를 해서 오르고 내리 고를 한다고 한다. 오늘 산행길이 다소 착오도 있었지만 무사히 제시간에 버스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무리할 수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첫댓글 산행흔적을 남겨주어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면 더좋은 흔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사진생활 하기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