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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입니다.
[Vlog] #3 엄마랑 방산시장 다녀오고 집밥해먹는 소소한 하루
https://www.youtube.com/watch?v=6F4bgfH6SG8
묵은 숙소의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목이 아픈 상태로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방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이건 놀랍게도 플랜A 였습니다. 인테리어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이전에 태진님께서 전골여사님 동행하고 다녀오신 브이로그가 떠올라 계획하고 찾아가 봤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조용한 방산시장의 모습만 보고 왔습니다.
방산 시장을 나오면서 향한 청계광장은 많은 팬분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190422 과장창 공개방송 1, 2부 in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 @ 청계광장
(춘하추동 카페지기님 영상링크입니다. 후기 작성에 빌립니다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6jHdy_C6W2g
https://www.youtube.com/watch?v=EPZNr4xkjTY
과학의 날 행사로 2019년 4월 22일, 과장창 공개방송을 했습니다. (당시 현장 퀴즈 참가자로 나갔는데 영상과 오디오를 당시 기억 때문에 너무 오글거려서 지금도 누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퇴근길 태진님을 여기서 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춘트리밍] 과장창 공개방송 후 수다 뒤풀이, 늦은 저녁, 팬 선물 언박싱, 유느님 영접 후기♥️ | 대환장 라이브 | 나미춘 윤태진 스트리밍
https://www.youtube.com/watch?v=OUPg1WXC5II&t
당시 뒤풀이 스트리밍을 해주셨고, 당시 춘지순례를 했던 일을 채팅창에 적었었는데 읽어주셔서 엄청 기뻤습니다. 당일 태진님께 직접 그리신 그림을 선물해주신 팬 분과 숙소가 같아 거실 컴퓨터 앞에 앉아 같이 뒤풀이 춘트리밍을 봤습니다. 과장창 응원봉이 왜 저기 있지? 하며 의아해 하시던 그 분의 말에 엄청 웃었고요ㅋㅋ
여담으로 2019년 크리스마스에 채널A 옆 건물 모퉁이에서 태진님과 저 포함 팬분들까지 총 7명이 지나가는 커플 여럿을 보며 함께 부들부들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브에서 크리스마스 당일로 넘어오는 00시 조금 넘어서 배텐 녹음방송을 끝내고, 그 날 목동 S본부 앞에서 뵌 몇몇 분들과 이따 뵙겠습니다^^라는 인사까지 나누며 계획을 갖고 온 퇴근길이었습니다. 이 기억들을 회상하고 웃으며 청계광장을 둘러보고 지나갔습니다.
서울N타워 오르기
https://www.youtube.com/watch?v=IxVs5ie8mi4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올라가는 중 잠시 쉬면서 춘튜브 영상 목록을 쭉 보고 있는데, 어라? 여기가 나왔네? 춘지순례 1곳을 추가 "당했"습니다. 여행계획을 하고 온 터라 옷도 두껍게 + 여벌 옷도 들고 온 가득 찬 가방을 메고 조금씩 숨을 고르며 올라가 도착한 서울N타워 앞. 주변을 휙 둘러보고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로 슉~ 내려와 돈까스로 아점을 해결, 성암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팬미팅 당일 오후. 조금 일찍와서 대기 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 팬분과 잠깐 대화를 했습니다.
저: "4년만이라.. 코로나 때문에 부산 과장창 공개 방송을 못 간 이후로 처음 보러 왔는데, 어색하네요."
팬 분: "4년 만에 와도 같은 팬이지 않습니까?"
다른 대화내용은 까먹었는데 이 내용이 기억납니다. '같은 팬' 이 단어를 듣고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오늘을 즐기자.'는 마음을 먹고, 결과는 적극적으로 퀴즈 등에 임해 상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및 굿즈 구매 등의 안내를 받고 착석 후, 곧 시작된 팬미팅. 한복이 가장 잘어울리는 아나운서,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DJ,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축구인. 한복이 아름다운 옷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태진님이셨습니다.
태진님 지인 유명인사들의 축하 인사에서 마지막에 이금희 아나운서님 나오셨을 때, 누군가의 시작이 된 사람. 저도 사회생활 시작을 도와주시고, 힘들 때 옆에 있어주셨던..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은인 한 분이 떠올랐고, 울컥하시는 모습이 이해가 되면서 대문자T의 마음 한켠도 울컥했습니다.
팬미팅 내용은 고퀄의 사진들을 올려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3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처음 딜레이가 조금 발생해서 타이트하게 예약한 SRT시간을 놓칠까봐 걱정으로 정작 태진님과 아이컨택은 기억나는데 하이파이브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춘다닥 달려서 SRT를 탔고, 자리에 앉자마자 종이 가방에 넣어 주신 과자로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하이터치 하기 전, 초창기 생일 조공 준비도 같이 했고, 공개방송에서도 본 분들 중.. 딱 두 분만 인사를 드리긴 했는데, 4년만이라 제가 누군지는 모르셨을 거 같습니다. (2024년에도 하시려나요..?)
KTX 경주역에 도착해서 집 근처 가는 기차로 갈아타고 집 근처역에 도착, 다이렉트로 버스로 돌진해 FM데이트 4부 나올 즈음 집에 도착했습니다. 비교적 최근 철도 구간 정비로 이전보다 편도로 1시간 이상 이동시간이 당겨져서 집에 오는 길이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집에 와서 언박싱 해보니 쉬는 시간 노래 순서 더덕퀴즈(?) 맞춰서 얻은 썬크림, 십자로 상품 주셔서 제 뒷자리 앉으신 분 덕분에 받은 팬미팅 포스터, 궤도님의 퀴즈를 맞춰서 Top 5안에 들어가서 받은 비닐만 뜯고 갠 상태 그대로 옷장으로 골인했습니다. 집에서는 반팔을 입으니 곧 입을 거 같습니다. 키링이랑 스티커는 너무 소중해서 어디에도 쓰지 못할 정도로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태진님께서 만들어 주신 추억이 많습니다. 서울로 향할 때, 태진님 보러 갈 때 마다 자체적으로 코스를 짜며 계획을 하는 연습으로 매사 일을 할 때 크든 작든 계획을 하는 습관이 생겼고, 썸네일을 만들던 방식으로 필요한 PPT, POP 자료를 만들 때 의외라는 주변의 반응과 조금씩이지만 인정도 받고, 몇 년 전이지만 배텐에서 태진님에게 생일 축하도 받아보고, 라디오 사연 읽어주셔서 상품도 많이 받아서 사용하러 갈 때 마다 점원들이 신기해 하는 표정도 여러 번 보고, 이전에 생일 선물 준비도 다른 분들과 같이 해보고, 잡지를 구성해보기도 하고, 춘지순례 하면서 '서울에서 뭘 먹을까?' 하는 고민도 생기지 않게 하는 맛집도 알려주시고, 팟캐스트 과장창 과학행사도 참여해보고, 생애 처음으로 팬미팅도 참여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미니로 "(노래를 커플로 맺어주는) 코너가 가장 어렵다.."는 짧은 댓글을 적었는데 그것도 읽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잊을 수 없는, 잊지 않을 기억이 더 쌓입니다.
이 카페의 존재 이유인 태진님께 가장 먼저 감사합니다. 그리고 추억을 함께 할 수 있게 팬미팅 현장에서 고생하신 모든 스탭분들, 현장에 참가하신 분들,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해주신 분들, 그리고 팬미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인 태진님을 응원하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고, 고맙습니다.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언제 일 지 모르겠지만, 매일 FM데이트라는 좋은 라디오 DJ 춘디로 만날 수 있으니 시간 되면 알아서 자동시작시간을 설정해 놓았습니다. 놓치지 않고 들으면서 댓글도 달고, 인방 혹은 유사 라디오에 찌들어 있다보니 '정상적인 라디오에 어떻게 사연을 써야 될까?' 라는 고민이 생겼지만 그래도 생각나면 사연 써보겠습니다.
2번째 팬미팅(Nice two meet choon)이 열리기를 기원하고 다른 이벤트로 볼 수 있기를 기다려보며, 요약한다고 했는데도 이것 저것 꾹꾹 눌러서 담으려 하다보니 많이 길어진 글을 마칩니다.
- 춘트리밍 초기 썸네일 장인이였던, 지금도 앵무새 키우는 아재올림.
첫댓글 맞아요 ㅎㅎ 한번 팬은 영원한 팬입니당 ⚽🍓
태진님을 향한 일편단심은 누구나 다 똑같아용 🙌🙌
사뿐사뿐 꽃길만 걷즈아~!! 🤣🤣
감사합니다. 꽃길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