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걷는 길이 '축복'이었음을
회갑 여행의 들떴던 웃음소리가 아직 귓가에 쟁쟁한데, 어느덧 우리 인생의 달력은 '칠순'이라는 마지막 계절의 문턱을 향해가고 있네.
돌아보니 지난 10년, 참 많은 일이 있었더구나.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호탕하게 세상을 논하던 친구 한 명은 이제 밤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를 비추고 있네. 그 비어버린 술잔을 보며 나는 뼈저리게 깨달았어. "다음"이라는 말은 절대 영원하지 않으며, 지금 내 곁에 맞잡은 친구의 손이야말로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선물이라는 것을.
나 역시 개인적으로는 '전립선암'이라는 거대한 절벽 앞에 서기도 했지. 수술대 위에서의 두려움, 6개월마다 병원 문턱을 넘으며 숨을 죽였던 시간. 하지만 그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이제는 1년에 한 번만 가도 좋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네. 그 순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완쾌의 기쁨보다 "이제 다시 친구들과 길을 떠날 수 있겠구나" 하는 간절한 희망이었어.
큰 병을 앓고 나니 비로소 보이더군. 자네들과 함께 걷는 이 평범한 흙길이, 실은 얼마나 눈부신 축복이었는지. 우리가 나누는 실없는 농담과 투박한 웃음이, 내 생을 지탱하는 얼마나 큰 기둥이었는지 말이야.
친구들아, 이제 우리 '다음'으로 미루지 말자. 몸도 마음도 더 깊어지는 칠순의 문턱에서, 우리 건강하게 서로의 곁을 지키며 남은 길을 예쁘게 걸어가 보자고. 다시 함께 길을 떠날 수 있어 정말 고맙네.
*. 김종철 : 2026년 01월 30까지 납부.
*. 김원배 : 2026년 01월 30까지 납부.
*. 송재문 : 2026년 01월 30까지 납부.
*. 서, 우 : 2026년 01월 30까지 납부.
* 회비 총액 : 1,494,910원.
서울 롯데 구경 .
- 수족관
- 전망대
- 수족관, 전망대 비용 : 275,600원.
- 저녁 식사 : 68,500원
- 재문 : 200,000원 찬조.
- 원배 : 144,100원 찬조.
- 국종 : 케피 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