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승인 2019.06.11 08:00 / 시사저널
전문의 “신체의 빠른 노화 보여주는 적신호”
흰머리를 막을 수는 없다. 흰머리는 나이를 먹으면 생기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50대까지, 흰머리가 생기는 시기와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30대 이후부터 흰머리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고 40~50대엔 대다수가 검은 머리카락을 그리워하게 된다.
본래 자신의 머리카락 색은 모근에 있는 색소 세포(멜라닌 세포)에 의해 정해진다. 젊을 땐 색소 세포 수도 많고 색을 분비하는 기능이 활발해 본래의 머리색이 잘 유지된다. 그러나 20대부터 서서히 색소 세포 수가 줄어들고, 그 기능도 떨어진다. 점차 색소 공급이 잘되지 않아 머리카락이 본래의 색을 잃는데, 이것이 흰머리다. 빛 반사에 따라 은색으로도 보이므로 은발 또는 그레이 헤어라고도 부른다. 흰머리가 검은 머리보다 굵어 보이는데, 이는 흰머리가 검은 머리카락보다 도드라지게 보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 현상이다.
모든 머리카락이 거의 동시에 하얗게 변하는 것도 아니다. 흰머리도 생기는 순서가 있다. 흰머리는 일반적으로 옆머리부터 시작해 정수리와 뒷머리 쪽으로 퍼진다. 또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코털-수염-눈썹-속눈썹 순으로 하얗게 탈색된다. 겨드랑이, 가슴, 음부 등에 나는 털의 색은 잘 변하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흰머리 많으면 질병 의심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흔히 젊은 사람에게서 나는 흰머리를 새치라고 부른다. 이는 속칭일 뿐, 의학적으로는 흰머리와 동의어다. 노화가 아니더라도 흰머리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가족력이다. 부모나 조부모가 이른 나이에 흰머리를 경험했다면 자식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같은 호르몬 이상으로 흰머리가 날 수 있다. 악성 빈혈, 골감소증, 당뇨병, 신장병 등 질환도 흰머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너무 어린 나이에 흰머리가 생겼다면 특정 질환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성진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20대에 흰머리가 나더라도 10가닥 미만이면 정상이지만, 흰머리가 전체 3분의 1 이상이어서 눈으로 확연히 보일 정도라면 병원 진료를 한 번쯤은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 초등학생이 흰머리가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큰 이상은 없지만, 눈으로 보일 정도로 흰머리가 많다면 병원에서 특정 질환이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흰머리는 질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흰머리와 심장병 위험의 연관성은 과거부터 관찰돼 왔다. 인도 구라잣의대 심장전문병원 연구진이 40세 이하 남성 중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790명과 건강한 사람 1270명을 비교했더니 흰머리나 탈모가 있는 남성은 건강한 남성보다 심장병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비만한 사람의 심장병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배 높다. 결국, 심장병에는 비만보다 흰머리나 탈모가 더 큰 위험요인 셈이다. 연구진은 “조기 탈모와 흰머리는 신체의 노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적신호”라고 강조했다.
또 뚱뚱할수록 흰머리가 많이 난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나이와 가족력 외에 비만과 흡연이 흰머리를 촉진한다. 특히 흰머리가 생긴 젊은 사람 가운데 뚱뚱한 사람에게서 확실히 흰머리가 많다. 비만한 사람의 대사 변화가 모발 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 담배를 피우면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흰머리와 관련이 있다. 만성질환이나 악성 빈혈 등 질병으로 아주 어린 나이에도 흰머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이 지나 생기는 흰머리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체중 조절과 금연으로 흰머리가 생기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또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고른 영양 섭취와 같은 일반적인 건강관리도 흰머리 예방에 필요하다. 조 교수는 “흰머리 예방으로 체중 조절과 금연을 추천한다. 또 일반적인 건강관리가 흰머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814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 그리고 스트레스와 유전적 요인 영양의 결핍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흰머리를 뽑아도 모근은 두피 아래 그대로 있기 때문에 다시 흰머리가 납니다. 이때 흰머리를 뽑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데 함부로 머리카락을 뽑는 것은 두피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흰머리 안 나게 하는 방법
1. 스트레스 최소화하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모낭에 노화를 일으키는 물질이 생겨 흰머리가 생겨나게 됩니다.
2. 단백질 섭취하기
단백질은 모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생선, 닭 가슴살, 콩류, 육류를 고루 섭취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철분·아연 섭취하기
신체에 철분과 아연이 부족할 경우 젊은 나이에도 흰머리가 자랄 수 있습니다. 철분이나 아연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우리 몸은 영양결핍에 의해 흰머리가 자라게 됩니다.
4. 두피 마사지
두피 마사지를 주기적으로 해주게 되면 두피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발과 모근에 충분한 영양의 공급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흰머리를 예방하고 모발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효과적이며 탈모를 예방해 줍니다.
5. 지나친 음주와 흡연 자제하기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두피의 모세혈관을 막히게 하여 모발과 모근에 제대로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제대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면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어 흰머리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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