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맛집> 소박하고 정이 담긴 고향음식으로 맛을 사로잡은 조희숙의 상록수 밥상
조희숙의 상록수 밥상은 KBS 한국인의 밥상에도 방송되었으며,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배경인 당진의 해풍과 황토에서 자란 우리농산물로 상록수밥상을 손님들에게 준비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을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한상 가득 차려진 상록수 밥상의 음식들이다. 평소에 먹기 어려운 음식도 준비되어 있고, 건강식으로는 최고인 것 같다. 실치는 뱅어라고도 하며 작은 뱅어는 회로 먹거나 말려서 포로 먹는다. 당진 장구항 앞바다는 실치어장으로 전국에서 유일하여 실치회를 맛볼수 있다. 봄에는 실치어묵이나 실치콩전을 먹을 수 있지만 다른 계절에는 먹을 수가 없다.
농촌의 전원적인 아름다움과 펜션처럼 멋있는 조희숙의 상록수 식당으로 들어 가 본다. 조희숙사장님은 서울에서 살다가 심훈의 상록수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고향인 당진으로 내려와 결혼을 하고 현재는 당진에서 농촌운동도 하고 있다.
한상 가득 차려진 상록수 밥상의 음식들 중에서 특이한 몇가지 음식을 맛보자. 이것은 깻묵장(깻묵탕)이다. 깻묵장은 들깨를 갈아서 된장과 김치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먹는 당진에서 즐겨 먹는 향토음식으로 맛이 고소하다.
꺼먹지....이름도 특이한 만큼 맛도 독특하다. 꺼먹지는 당진에서 예로부터 무청을 소금에 절여서 여름 김치 대용으로 많이 해먹던 것이 오른날 꺼먹김치로 알려졌다. 11월 말경 무청을 수확하여 소금, 고추씨와 함께 항아리에 넣고 절여 놓으면 이듬해 5월경부터 꺼내 먹는데 이때 보면 김치가 검게 숙성되어 "꺼먹지"라고 부른다.
당진은 호박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특히 누런 호박을 이용하여 호박범벅, 호박죽, 호박풀떼기죽, 그리고 늙은 호박으로 담근 호박지, 호박김치 등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단호박 맛은 달콤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밥그릇과 국그릇도 품위가 있고 예쁘다. 예쁜만큼 시원한 미역냉국에 밥을 같이 먹으니까 밥맛이 최고이다.
통팥인절미 직접 삼고 키운 흰팥을 삶아서 곱게 찧지 않고 거칠게 찧어 찐 인절미이다. 통팥의 거칠지만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통팥인절미...맛이 너무 좋아서 추가해서 먹었다.
두릅튀김 두릅을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튀겨 맛이 더욱 바삭하고 고소하다. 막걸리 안주로 최고였다.
좋은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 한잔이죠^^^ 우리음식에는 우리술 막걸리가 최고이고요.
서해안 게맛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이죠^^^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이 밥에 먹으면 입안이 행복하죠.
조희숙의 상록수 입구에 활짝핀 능소화가 식당을 찾아 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밥을 맛있게 먹고 예쁜 꽃을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향토음식체험장 조희숙의 상록수 주소 : 충남 당진군 송악읍 오곡리 120-2번지(송악로 784-14) 전화 : 041) 358-8110 / 010-8149-8110
조희숙의 상록수는 농촌진흥청과 당진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한 향토음식체험장이다. 당진특산품으로 송악 황토 감자와 고구마, 솔청, 한진 앞바다 굴과 어리굴젓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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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실의 여행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모실
첫댓글 묵은지와 들깨가 가득 들어간 깻묵탕의 고소함이 다시금 전해집니다.
저도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처음 보는 호박김치맛이 엄청 궁금하네요~~~^^
이 집 맛은 사장님의 손길이 많이 가서 다 맛이 있습니다.
깻묵탕이랑 통팥인절미가 눈에서 안떨어지네요
통팥인절미는 추가로 먹었습니다.
꺼먹지가 뭔가 했더니 무청으로 김치를 했나보네요.
당진 특유의 음식인것 같네요. 무청을 원캉 좋아해서....그쪽으로 시선이 쏠리네요...^^
꺼먹지... 저도 처음으로 들은 음식이라 궁금했습니다.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주변경치도 좋은 참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키위가 열매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
네~~~에 전원주택 같은 분위기였죠^^^
우와 맛있겠어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