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이란
● 예술과 문예
● 예술과 문예창작
1.예술이란
예ː술, 藝術 예술이라는 한자에서 ‘예(藝)’에는 본디 ‘심는다(種·樹)’는 뜻이 있으며, 따라서 그것은 ‘기능(機能)’ ‘기술(技術)’을 의미하며 고대 동양에서 사대부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육예(六藝)의 하나다.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 등 6종류의 기술이다.
1. 학예와 기술.
2. 특수한 소재·수단·형식에 의하여 기교를 구사해서 미(美)를 창조·표현하려고 하는 인간 활동 및 그 작품. 건축·조각 등의 공간 예술, 음악·문학 등의 시간 예술, 연극·무용·영화 등의 종합 예술로 나눌 수 있음.
□누군가 어떤 사물을 보고 ‘예술적이다’라고 말했다면, 그 사물은 예술 작품이 아닌 것을 지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또한 그것은 ‘일반성’을 넘어선 고상함과 상식 이상의 고차원을 의미할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말이나 글로 “사랑한다” 고백하기가 쑥스럽거나 부끄러워 선물이나 노래 등 사랑을 대신 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하면 간접적이지만 훨씬 강한 인상을 남긴다. 예술이란 이런 형태와 비슷하다. (남경태(2006년) 『개념어사전』. 들녘.)
가. 예술가들이 말하는 예술이란
● 쇼펜하우어 : 예술이란 인간이 수행하는 많은 활동 가운데 사물의 창조와 같은 특수한 활동을 지시하는 개념이다. 미는 진·선과 더불어 인간이 추구하는 많은 가치 가운데 하나를 지시하는 개념이다.
● 레비스트로스 : 미적 감동은 구조적 질서와 사건적 질서간의 결합에서 생긴다. 감상자는 예술 작품을 통해서 이런 결합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때 미적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레비스트로스(Levi-Strauss, C. 1908~2009년) : 레비스트로스는 프랑스의 문화 인류학자로 현대 문화 인류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학자로 평가받는다.)
● 톨스토이 : 예술은 쾌락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결합시킴으로써 함께 동일한 감정을 결합시키고 인생및 개인을 온 인류의 행복으로 이끄는데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다.
나. 요약
말해서 예술은 아름다움을 어떤 도구를 이용해서 창조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아름다움의 본질은 선(善)이다.
선은 착함이고,
착함은 진실한 것이다.
착하고 진실한 것은
진선미(眞善美)
진실한 것은 착하고 착한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아름다운 것은 착함을 품고 있고, 착한 것은 진실한 것이다.
아이의 눈을 보라.
성녀 테레사 수녀를 보라.
2.예술과 문예
문학과 문예는 별개다. 문학은 글을 매게로 한 학문이고, 문예는 글을 매게로 한 예술이다. 문학은 학문을 지향하고, 문예는 예술을 지향한다.
□노벨상은 문예상이 아니고 문학상이다. 처칠, 밥딜런, 몸젠, 메르그송
□시란 : 시란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유기적 구조를 지닌 운율적 언어로 형상화한 운문문학의 한 갈래이다
□소설이란 :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을 동원해 미적으로 창작해 낸 스토리.
가. 예술의 하위 장르
문예가 예술의 하위 장르라는 것을 모르는 문예인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예 행위를 하면서 예술적 요소를 염두에 두고 쓰는 문예인들은 드물다.
나.예술적 성취감
문예를 의식하지 않고 창작을 하더라도 예술적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퇴고 과정에서 예술을 바탕으로 창작을 했는지 검토해 보지 않은 작품 보다는 예술이 원하는 공감대 형석은 약할 것이다.
다. 문예인이기 전에 예술인이 선행되어야.
문예는 예술의 하위장르이다. 문예인이기 전에 예술인이 되어야 예술 전반의 이해가 빠르다. 그것을 바탕으로 문예 활동을 하면 훨씬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가 있다. (음악, 미술, 조각, 전의예술, 영화 등)
3.예술과 문예창작
예술은 한마디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예술가가 창조한 아름다움은 예술가 혼자의 몫이 아니고 감상자(독자)에게 말을 들은 감상자(독자)까지 아름다움을 공감해야 좋은 예술이다. (톨스토이)
가. 문예창작에서 예술적 아름다움을 어떻게 창조하는가? (시와 소설 공통)
예술의 핵심은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움이라고 해서 꽃이나 보석처럼 쓰라는 것은 아니다. 꽃은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 있어도 꽃을 볼 수 있는 마음적 여유가 있을 때 꽃이 보인다. 아름다운 마음은 본성(本性)에서 비롯 된다.
나. 구체적으로 관찰하라
시적 대상을 구체적으로 관찰하는 데 있어서 일체의 가식을 걸러내고 진실의 눈으로 봐야 한다.
-들국화를 그냥 정면에서 만 관찰하면 안된다.
□풀숲 전체를 보고
□꽃을 보고
□줄기를 보고
□토양을 보고
□바람, 비가 올때 들국화가 어떻게 서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관찰을 하면 순수하게 들국화에서 전이되는 시적 상상력이 생긴다.
다. 진실되게 써라
-들국화에게 느낀 시적상상력을 전실하게 써야 한다.
□들에 피어난 들국화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는 꽃
□여린 줄기
□척박한 땅에 군집을 이루고
□겨울이 오기 전인 가을에 핀다.
라. 인간 본성에 관한 시(이야기)를 써라
-문예를 창작하는 행위는 선천적인 영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모방에서 비롯되는 창조적 영감에서 써야 한다.
▣좋은 시는 쉽다→가식적인 시선이 없다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마쓰오 바쇼 ‘매미’(일본의 전설적인 하이쿠시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좋은 글은 진실하다 → 진실한 시선은 착하다
소녀는 소년이 개울둑에 앉아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날쌔게 물만 움켜 낸다. 그러나, 번번이 허탕이다. 그대로 재미있는 양, 자꾸 물만 움킨다. 어제처럼 개울을 건너는 사람이 있어야 길 을 비킬 모양이다. 그러다가 소녀가 물속에서 무엇을 하나 집어낸다. 하얀 조약돌이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팔짝팔짝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간다.
다 건너가더니만 홱 이리로 돌아서며, "이 바보."조약돌이 날아왔다. 소년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 단발머리를 나풀거리며 소녀가 막 달린다. 갈밭 사잇길로 들어섰다. 뒤에는 청량한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갈꽃뿐. -황순원의 소나기 중에서
□독자가 작품에 공감대를 느낀다는 점은 작품의 진실성을 이해 한다는 것이다.
□슬픔과 기쁨은 어느 시대나 어느 사회의 전유물이 아닌 사람 모두의 것이다.
□독자가 작품의 깊이에 대해서는 시인(작가)보다 더 깊이 알고 있다. 독자는 진실하게 작품을 판단하니까.
□독자를 울린다는 것은 시인(작가)가 슬픔을 나누어 줄 때이다.
4.예술적인 작품을 못 쓰는 이유들
□무조건 잘 써야 한다고 배워왔으니까
□유명작가하고 똑같이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젖어서
□독자의 눈치를 살피니까
□수준에 맞는 창작법을 배우지 못해서
□시인(작가)가 반드시 될 수 있다는 신념이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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