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사람들이 즐겨찾는 황토옹기 한식부페
여행을 하다보면 맛집을 찾는것이 참 고민되는데요,
제 나름대로 정한규칙은 첫번째 해당도시의 관광부서에 문의를 해보거나,
두번째는 택시운전사를 통해 맛집을 찾게됩니다.
지리산 둘레길 주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들이 제법 곳곳에 있는데요,
관광객들보다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다기에 들러봅니다.
황토옹기 한식부페....
이곳은 요즘 음식 트렌드인 로컬푸드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패까지 받은 집이라고 합니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을 말하는데,
먹을거리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민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이롭게 하는 것이랍니다.
여기건물 1층과 2층은 한증막이고, 3층에 식당이 있습니다.
3층이라 어르신들이 오르기가 힘들텐데도,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부페음식이라면 으레 넓직한 허연 접시가 생각나는데요,
이곳에는 음식을 담는 모든 그릇이 옹기로 되어 있답니다.
옹기는 물은 안새지만 공기는 통과하는 한국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그릇이거든요.
부페답게 갖가지 반찬이 가득했는데요,
자그만치 26가지나 된다고 하네요. (같이 간 일행이 일일이 세어 봐서 알았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보쌈, 속이 노란 배추, 갖가지 나물들....게다가 누룽지까지 부족한것이 없네요.
조금전까지 가득 담겨있던 두부찌개가 어느새 금방 비워져있네요.
어릴적에 많이 먹었던 그맛, 추억을 담은 맛이기에 한그릇을 먹고, 또 먹었답니다.
갖가지 나물들을 보니 식탐이 좀체 누그러지지를 않네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 여기있는 반찬을 다 먹어볼양으로 갖은 나물을 다 섞어 비빔밥을 만들어봅니다.
나만 이렇게 가득 담았나 싶어, 옆테이블을 보니 에공~~다른 사람들도 가득가득 그릇을 채웠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를 채우고 나니 그제사 주변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날까지도 비가 내렸는데, 하얀눈이 흩뿌리기 시작하더니 금방 주변이 하얗게 변했네요.
여기는 점심은 12시부터 2시까지, 저녁은 6시에서 8시까지만 운영하구요,
식사만 하게되면 한사람당 7천원이구요, 찜질방을 이용하면 모두 합쳐 1만5천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8천원이라네요.
흑돼지 수육, 생삼결, 갈비김치찜 등 특별메뉴는 별도예약하면 가능하다고 하네요.
연락처는요....
전북 남원시 아영면 인풍리 201-1 ( 063 - 2009 - 2829 )
첫댓글 찜질방도 이용하고 웰빙 건강식단 뷔페도 즐가고 좋은곳입니다
담에는 찜질방도 들르고 싶어지네요.
옹기에 담은 식사가 더 맛나게 보였어요
그러게요. 더 정겹게 여행하는 기분이 드네요.
옹기 그릇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네요^^^
푸짐한 음식에 눈이 먼저 호강하게되더라구요.
옹길골 이름답게 도자기가 눈에 띄네요..^^
한식부페에서 옹기그릇...색다르면서도 좋았답니다.
옹기에 담긴 음식이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