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대서(大暑)던데..
여름이 지나야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ㅋ
그래도 올해는 작년에 비해 그렇~~게 더운 것 같진 않네요.
오늘은 '띠다와 '띄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띠다'에는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는 뜻과 함께,
무언가를 '지니다(가지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임무를 띠다.
붉은빛을 띤 석류.
홍조 띤 얼굴.
미소 띤 표정.
진보적 성격을 띠다.
등에 쓰이죠.
반면
'띄다'는
'뜨이다'와 '띄우다'
의 준말로
눈에 띄다.(뜨이다의 준말)
한 줄을 띄어 쓰다.(띄우다의 준말)
간격을 띄어서 걷다.(띄우다의 준말)
등에 쓰입니다.
여기서 참고할 사항은
띄우다의 준말인
'띄다'는
띄어, 띄고, 띄니로 활용되고
'띄우다'는
띄워, 띄우고, 띄우니로 활용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간격을 띄어서 앉다. 간격을 띄었다.(띄다의 활용)
간격을 띄워서 앉다. 간격을 띄웠다.(띄우다의 활용)
모두 맞는 말입니다.
띄라는 말이 나와서 그러는데
'상대편이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미리 슬그머니 일깨워 준다'는 말은
귀뜸이 맞을까요, 귀띔이 맞을까요, 아니면 귀뜀이 맞을까요?
이 말은 '처음으로 청각이 느껴지다'는 뜻을 지닌 '뜨이다'의 준말,
'띄다'의 활용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귀띔'이 맞습니다.
대서가 지나면 입추라는데...
여름보다 선선한 가을이 좋긴 하지만
왜 벌써...
ㅋㅋㅋ
여름이 가기 전에 여름 휴가 즐겁고 알차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우리말 바로 쓰기에서 알려 주신것만이라도 잘 기억할수 있었음 좋겠네요~ 더운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아마 집사님은 잘 기억하실 겁니다~^^ 집사님도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요~ 휴가 여행, 오가는 길 안전히 잘 다녀오세요~^^
알면 알수록 국어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ㅎ 저도 쓰면서 배웁니다^^ 꾸준히 이렇게 하다 보면 몇 개는 머리에 남겠죠?ㅎㅎ^^
우리말 바로 쓰기를 보며 눈에 띄게 늘어나는 저의 맞춤법을 봅니다.
항상 어려운 우리말 이지만...
제대로 쓰려 노력하는 모습을 스스로 대견해 하며.ㅎㅎ
감사합니다.집사님~~^^
우리말 바로 쓰기를 위해 노력하시는 집사님께 감사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