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치유자이신 예수님에 대해 계시해 주신 지 8년이 흘렀습니다. 나는 치유사역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 8년의 기간 동안 내가 기도응답 받은 모든 것, 하나님의 기적적인 간섭들, 성령님에 대한 내 혼의 모든 반응들은 하나님과의 친밀감, 하나님의 임재의식을 더욱 강렬하게 바라도록 했고, 그것은 마치 내가 초기 기독교의 제자인 것처럼 느끼게 했습니다.
치유사역을 시작한 지 얼마나 안 되었을 때, 성령침례가 이루어지는 예배에 참석하는 동안 하나님께 재헌신하는 기도를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내게 임했습니다. 거룩한 영광이 내 존재를 통해 지나갔고 나는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의 의식 속으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몇 년간 기름부음의 능력 안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기도응답이 자주 이루어졌고, 치유의 기적이 시시때때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내 느낌은 마치 내가 위대한 영적 영역과 의식적인 영역의 경계선에 머무른 채 영적 영젹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지 못하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러므로 사역의 결과에 대해 내 육신이 만족하지 못했고 기쁘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말했습니다. "자넨 성령침례를 받은 거라네, 만일 그러지 않았더라면 지금 하고 있는 사역에서 보이는 많은 열매들, 그리고 자네의 육신의 열매들을 볼 수 없었을 거야 !" 하지만 내 혼의 열망이 계속된다는 것은 내 혼이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나은 어떤 경험이 있을 거라는 증거였습니다.
마침내 나는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따로 내 하나님께 드렸고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달이 흐른 어느 날 아침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을 때, 주님의 영이 내 영 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을이 올 때까지 인내해라 !"
이 격려는 내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나는 묵상과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나의 일상에서 내 혼이 분리되도록 하는 것이 쉬워졌고, 내 손과 혼이 일상의 일들을 처리하는 동안에도 내 영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조용히 기도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내 삶이 크게 확장되는 경험이었습니다.
가을이 되자, 나는 한 명의 복음전도 사역자와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하나님의 메시지와 성령침례에 대해 명확히 전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공부하면서 놀랐었는데,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분의 해석은 그동안 내 혼이 말씀의 참된 의미에 대해 이해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가르침을 통해 사람의 마음속 죄의식에서 벗어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더 깊고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속의 악한 것들과 씨름하는 대신, 내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정결케하는 능력이 점점 더 명확해짐에 따라 기쁜 승리의식이 내 혼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때쯤 나는 복음사역 외에도 추가로 생명보험회사 에어전트의 책임자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말하는 그 기간 동안 나는 밤마다 실제적으로 가르쳤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엔 친구들과 만나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나처럼 기도함으로 성령침례를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나는 초기 그리스도인들도 이랬을 것이라 믿습니다.
내가 믿기론 나의 영이 새로운 하나님의 임재의식에 이르기까지 올라갔을 뿐 아니라, 명확하고도 의식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내삶에 임했습니다. 하나님께 나 자신을 헌신할 때마다 나는 반복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만일 하나님께서 내게 성령으로 침례를 주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주신다면, 내가 백 번이라도 순종하는 것을 어떤 것도 막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나는 그 후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저녁 계속 친구들과 모임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도시를 방문했던 하나님의 귀한 여인이 한 명 있었는데, 내 집에 머물며 대접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내 영의 어두움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리 와서 함께 기도합시다." 우리가 함께 무릎을 꿇었을 때 그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당신이 성령침례를 받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저에게 말해주세요. 만일 저에게 말씀해주신다면 제가 당신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기도했습니다. 우리 사이에 어떤 방해물이 있다는 계시는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입니다. 초기 교회에서처럼 할 것입니다." 그러더니 그녀는 손을 내 머리에 얹고 성령침례를 주시도록 간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고요함이 내게 임했습니다.
오후에 동료사역자가 방문해서 자기와 함께 병중에 있는 여인을 만나러 가자고 했습니다. 환자의 집에 도착해서, 한 여인이 휠체어에 앉아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관절마다 류마티즘 관절염이 있었습니다. 그 녀는 십 년 동안 이런 상황에 있었습니다. 내 동료 사역자가 복음을 전해서 회개하도록 하고 신유를 위해 기도하게 하려고 준비 중이었을 때, 나는 그 큰 방의 반대편에 있는 의자에 깊숙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내가 갑자기 열대의 따뜻한 빗줄기 사이로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빗줄기는 제 머리 위에 퍼붓는 것이 아니라 내 안으로 쏟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내 영과 혼과 육은 이런 중에서 내가 알지 못했던 깊은 고요함 속으로 진정되어졌습니다. 늘 활발하게 움직였던 나의 뇌에 완전한 정적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경외가 나를 덮쳤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그곳에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에 성령께서 내게 말했습니다.
"네 기도를 들었고, 너의 눈물을 보았다. 너는 이제 성령의 침례를 받았다."
빗줄기 같았던 것이 멈췄지만, 고요함은 남아 있었습니다. 내가 한마디도 입 밖에 낼 수 없는 고요함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힘의 흐름이 내 머리 꼭대기에서부터 발끝까지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힘의 충격은 점점 더 강해지고 빨라졌습니다. 이런 힘의 흐름이 나를 통과할 때의 느낌은 그 힘의 흐름이 머리에 내려져서 몸을 통과해서 발로 내려가고 발을 통과해서 방바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 힘이 너무 커서 내 몸이 강하게 떨리기 시작했고, 만일 내가 의자에 깊숙이 앉아있지 않았더라면 나는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압도하는 하나님의 임재의식이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다시 한 번 내 육신을 잡고 있는 새로운 힘이 내 발에서부터 시작되어 위쪽으로 달려 올라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 목과 혀는 이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더는 영어로를 말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 때 나는 성령의 능력으로, 배운 적이 없는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년간 나는 심령현상에 대해 연구를 했었고, 여러 그리스도인들의 몸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보았습니다. 어떤 경우는 하나님의 영에 속한 현상들이었지만, 다른 경우는 단지 심령현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제가 여러 심령현상을 보았다는 것을 아십니다. 제 몸에 흘러내려간 것은 하나님의 능력인가요. 아니면 심령현상의 하나인가요? 진정한 능력인가요, 아니면 제가 그냥 그렇게 생각했을 분인가요? 아버지 알려주세요."
하나님께서는 나의 간절한 외침에 다음과 같은 일을 통해 대답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방 건너편에 있던 친구가 나에게 아픈 여인을 위해 기도하자고 손짓으로 불렀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 일에 몰두해 있어서 나에게 일어난 일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에게로 갔는데 몸이 아주 심하게 떨려서 땅을 가로질러 가기조차 힘든 지경이었고 특히 떨리는 손과 팔을 제어하기 힘들었습니다. 아픈 사람을 위해 손을 얹어 치유 사역하는 일은 수년간 해왔기에 익숙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떨리는 손을 얹으면 그녀까지 흔들릴 것으로 생각했기에 손을 얹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 끝에 손가락 하나만 그녀의 머리에 얹으면 저의 떨림으로 인해 그녀가 흔들리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 즉시 거룩한 능력의 흐름이 나를 통해서 나가서 아픈 그 여인에게 흘렀음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몸에 나타난 결과로 인해 매우 놀랐음이 확실했습니다. 아주 진지한 태도로 그녀와 이야기하던 내 친구는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그가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 같이 기도하세 ! 주님께서 이제 그녀를 치료하실 걸세 !"
그가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들이 손을 잡자마자 살아 움직이는 듯한 힘이 나에게서 나가서 그녀에게 흘렀고 또 그녀의 손을 잡고 있는 내 친구에게로도 흘렀습니다. 그 힘의 충격이 그녀를 거쳐 그에게까지 흐른 것입니다. 그에게 흘러간 힘이 너무 커서 그는 결국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놀람과 기쁨으로 나를 올려다보았고 즉시 뛰어 오르듯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주님을 찬양하세, 존! 예수님이 자네에게 성령침례를 주셨네! "
이런 현상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의 외적인 모습이었습니다만, 내 영을 통과해서 지나간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누가 정확히 묘사할 수 있겠습니까? 내 혼을 채운 하나님의 임재와 평화를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내 육신 안까지 들어와 내 본성을 복종시킨 성령님의 성화의 능력은 내가 이해하기론 예수님의 본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의 계시, 나를 사로잡은 말할 수 없는 부드러움, 내가 알지 못했던 인간에 대한 사랑 - 이 모든 것이 내 안에서 생겨났습니다.
10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그때의 경이로움이 내 혼에 남아있습니다. 내 경험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너희 안에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요4:14)로 거하시리라" 그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이 밤낮 내 영과 혼과 육신을 통해 흐르면서 하나님의 능력안에서 구원과 치유와 성령침례를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가져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