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漢江岐脈]
◆ 한강기맥 개요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의 두로봉(오대산)에서 양평의 두물머리까지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거리는 약 167km에 달한다.
산경표상 1대간9정맥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와 심산유곡의 모습은 정맥의
반열에 올려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대간에서 비켜나있는 오대산 비로봉 줄기를 포함, 기맥의 최고봉 계방산으로
솟구치면서 고산준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이어간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이지면서 상왕봉(1491m)과 비로봉(1563.4m) 및 호령봉(1566m) 등
오대산 군을 일구고, 1374m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어 계방산 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m봉을 일군다.
1271.8m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는 1052.0m을 지나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을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
(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0.0m)을 지나가게 된다.
만대산을 지난 기맥의 산줄기는 또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9.6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8.1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무산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농다치고개로 이어지고, 농다치고개를 지나서는 538.1m봉
까지 남서쪽으로 이어지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계산(656.0m)으로 이어진다.
청계산을 지나면 잠시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m봉을
지나가게 된다.
214.7m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고 있다.
◆마루금을 이루는 주요 산줄기를 이어보면...
오대산 두로봉(1421.9m)상왕봉(1491m)비로봉(1563m)효령봉(1561m)뽀지게봉(1358.7m)
방산(1577m)보래봉(1324.3m)청량봉(1052m)삼계봉(1070m)덕고산(1125m)운무산(980.3m)
수리봉(959.6m)대학산(976m)덕구산(652.2m)응곡산(603.7m)만대산(680m)오음산(930.3m)
금물산(774m)시루봉(504.1m)갈기산(684.9m)송이재봉(670m)싸리봉(812m)단월산(778m)
용문산(1157m)소구니산(779.9m)옥산(577.9m)말머리봉(500m)청계산(658.4m) 등이 있다.
◆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태백산맥은 없다」「산경표를 위하여」의 필자인
조석필님과「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는 말이 있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유달산으로 가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며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특수한
의미를 부여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혹자들은 한강기맥은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계방산(1,577m)을 필두로 1천m급
고봉이 10여개가 넘고 험준한 준령들이 많고, 오대산에서 출발하여 시종일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내려오기 때문에 두강의 중앙에 있는 산맥이라고 하여 한때 한중기맥
이라고 주장도 하였다.
그리고 금남정맥, 금호정맥, 영산기맥, 땅끝기맥, 진양기맥보다 산줄기의 길이가 더 길어
한강정맥이라고 명명하려고도 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한강기맥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행구간 : 운두령-계방산-소계방산갈림길-주왕지맥 분기봉-뾰지게봉-활산목갈림길
-호령봉-오대산 비로봉-상왕봉-두로령-두로봉-상원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 제13차 구간거리 GPS 약:30.51km,(하산 포함) 사이길 2~3km거리 단축
◈산행일시 : 2017년 10월20일(금.무박) 알파산악회 산우님들과 함께
◈총 소요시간 : 약 13시간 23분 소요
◈날 씨 : 새벽녘 쌀쌀하고 / 낮기온 평년 가을날씨
▼운두령~두로봉 산행 중 소계방산 갈림길에서 뾰지게봉까지 등로가 희미하여 주의를
요하고, 호령봉 가는 암릉능선이 잡목이 막고 있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그 외
갈림길에서 조금만 주의를 한다면 별 어려움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운두령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한강기맥 완주를 축하해 주는 알파 산우님들..
아울러 한강기맥을 걸어 던 하늘조각님이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감사하게 떡케익 선물을 보내와 차안에서 산우님들과 축하를 하였다.
▼13차 코스 : 운두령~두로봉-상원탐방지원센터
▼운두령(雲頭嶺/1,089m)도착
계방산(桂芳山) 들머리에 있는 고개로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을 잇는
31번 지방도로,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나드는 고개 중 함백산 만항재(해발 1,330m)
다음으로 높은 고개이며, 항상 운무(雲霧 )가 넘나든다는 뜻에서‘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
▼운두령 들머리 산행시작
들머리 나무계단따라 올라 완만하고 운치있는 등로길이 계방산으로 이어진다.
▼이정표 : 계방산 3.1km, 운두령 1.0km를 지나고..
넓고 완만한 육산길을 밟으며 새벽녘 상큼한 가을 숲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이어간다.
▼이정표 : 운두령 1.7km, 계방산 2.4km 를 지나서 밧줄이 있는 오름길이 이어진다.
▼통나무 쉼터의자 도착
쉼터에서 내려가다 안부에서 전망데크까지 돌계단따라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이정표 : 운두령 2.2km, 계방산 1.9km를 가르키고 있다.
▼위치표지목(오대 05-05 운두령 2.5km, 계방산 2.3km)과 비상구급함이 있는
안부를 지나 돌계단길 오름길을 이어간다.
위치표지목은 몇백미터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듯..
▼위치표지목(오대 05-06 계방산 1.3km, 운두령 2.8km 지나서 완만하게 이어진다.
▼헬기장 지나서 전망데크 방향으로 이어가고..
▼1,492m 전망데크 도착
조망이 되는 계방산, 소계방산, 오대산, 동대산, 오대산 비로봉까지 조망이 되지만
새벽녘 지금 시간에는 그저 머리속에 상상하며 계방산으로 이어간다.
전망데크에 세워져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경관" 안내판이 자리잡고 있다.
▼헬기장 지나고..
이정표 : 운두령 3.1km, 계방산 1.0km과 위치표시목도 설치되어 있다.
▼계방산 (桂芳山 1577.4m) 도착
계방산 (桂芳山 1577m)은 눈의 고장으로 불리는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의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한강기맥 능선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계방산(桂芳山)은 남한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설악산(1708m),덕유산
(1614m)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산으로, 겨울철이면 환상적인 설경이 3월초순
까지 이어져 심설산행 대상지로 태백산에 이어 두번째로 꼽히는 산이기도 하다.
여기에 산행 시발점으로 많이 이용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이 계방산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밖에 지나지 않아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강원도 내에서 큰 산으로 알려진 가리왕산(1567m) 보다 10m가 높고, 오대산 비로봉
(1563m) 보다 14m가 더높은 곳이다.
계방산 정상 이정표 : 자동차야영장 4.8km, 운두령 4.1km, 안내한다.
▼계방산 정상에서 바라 본 경관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소계방산, 그 우측 호령봉과 비로봉등 멋지게 조망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계방산 정상에서 한강기맥길은 이정표 : 자동차 야영장 방향으로 이어가고..
데크 계단길을 내려가서 다시금 오름길을 올라간다.
▼자동차야영장 갈림길 도착
우측아래 노동리에 이승복 생가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가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현위치 안내도와 위치표시목 그리고 이정표 : 계방산 0.4km, 자동차야영장 4.4km를
가르키는 갈림길에는 출입을 막는 로프를 넘어 직진으로 가야하고..
▼우측 자동차야영장 가는 방향으로 멋진 주목(朱木) 바라보며..
일본이 원산지이며 북반구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꽃말은 “비애,고상함,죽음”이다.
비교적 해발이 높은 산에서 자라며,나무껍질과 속살이 유난히 붉어 주목이라고 부른다.
비교적 생장이 느린 편이지만 나무 중에서도 수명이 가장 길고 수명이 다해서도 고급
가구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을 만큼 그 쓰임새도 다양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란
별명이 붙은 나무이다.
한국에는 주목과 설악눈주목(T. caespitosa) 등이 자라며 그밖에 서양주목을 외국에서
들여와 정원 등에 심고 있다.
주목은 바늘잎이 달리며 4월에 꽃이 피어 8~9월에 열매가 익는데, 열매는 컵 모양의
붉은색 종의(種衣)에 둘러싸인다.
잎을 말린 주목엽(朱木葉)은 신장병과 위장병 치료나 구충제로 쓰이지만 줄기와 잎에
있는 탁신(taxine)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 박동을 정지시키는 알칼로이드 물질로 인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 물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열매는 날 것으로 먹거나 진해제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탁신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4월에
꽃이 피며 수꽃은 1개씩 달리며 6개의 비늘조각으로 쌓여있고 암꽃은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 조각으로 쌓여있다.
9~10월에 붉은 열매가 달리며, 열매의 길이는 5mm정도의 둥근 달걀모양이며 빨간
가종피 안에 종자가 들어있다.
열매는 맛이 쓰고 독이 있으며 약재로 쓰이고, 목재는 단단하면서 탄력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붉은 줄기에서 주출한 액으로 궁녀의 옷감을 치장하거나 임금의 곤룡포를
염색할 때 물감으로 썼다고 한다.
▼등로길은 잡목이 막고, 붙잡고, 때리고...그래도 가야한다.
▼소계방산 갈림봉(1549.9m) 도착
좌측으로 소계방산 방향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기맥길은 직진 방향으로 이어간다.
▼소계방산 갈림길부터는 등로가 좋지못해 등로길 찾으며 이어가고..
▼암릉옆 지나고..
▼안부 삼거리 갈림길 직진으로 내려가는 등로길은 어수선하고 흔적따라 가기 바쁘다.
한 동안 가파르게 내려가다 살짝 오름 내림이 이어지다 능선에 급경사를 내려가게 된다.
좌우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안부를 직진으로 올라 능선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며 이어간다.
▼주왕지맥 분기점(1433.5m) 도착
이곳은 3면봉(홍천군 내면, 평창군 용평면, 평창군 진부면)경계를 이루고 있다.
한강기맥은 직진 방향으로 이어지며, 능선넘어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산줄기가 분기되어 이어지는 주왕지맥은 한강기맥의 운두령에서 시작한다.
◆ 주왕지맥(住王枝脈) 이란
주왕지맥(住王枝脈)은 한강기맥의 계방산(1577.3m) 동쪽 2.3km에 위치한 1462봉의
전방 동쪽 210m 지점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백적산(1141.2m), 잠두산(1243.2m),
백석산(1364.6m), 주왕산(住王山, 1376.1m), 청옥산(1255.7m), 삿갓봉(1055.4m), 접산
(835.3m), 시루산(668m), 발산(675m)을 지나 평창강이 남한강에 합수하는 영월읍
하송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83.1km 되는 산줄기 이다.
주왕지맥의 동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오대천이 되어 조양강에 합수하여 동강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흐른 물은 속사천이 되어 흥정천과 주천강이 합수되어 서강이란
애칭을 갖는 평창강으로 흐른다.
동강(한강)과 서강(평창강)은 영월읍 하송리에서 남한강으로 합수되어 충주호로 흘러간다.
주왕지맥(住王枝脈)은 이 산줄기의 제일 높은 산인 주왕산(住王山)의 이름을 따서 부른
것인데, 한때 중왕산(中旺山) 이라 불러오던 것을 2003년에 이르러 中旺山 지명을 住王山
으로 변경 고시된데서 비롯된 것이다.
▼갈림길 도착
좌측으로 홍천군 내면 광원리 내린천으로 가는 방향이고, 우측은 서역골을 거쳐
방아다리 약수터로 가는 방향이다.
방아다리 약수
오대산 국립공원 구역에서 최남서단에 위치한 방아다리 약수는 일제 때부터
함경남도의 삼방약수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으뜸 가는 약수라고 이곳 주민들이
자랑하는 약수다.
1910년경 경상남도에 사는 이모씨가 현몽으로 점지받아 발견했다는 방아다리
약수는 규산, 산화철, 등 철분성분이 많아 위장병에 효험이 높다고 한다.
방아다리란 지명은 산세가 디딜방아의 가라진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지어진 것이지만,
방아다리약수는 실제 방아다리에서 1km쯤 떨어진 서역골 안에 들어서 있다.
이 약수는 약수도 약수지만, 매표소에서 약수터로 이어지는 탐방로 주변과 약수터
주변에 하늘을 찌를 듯한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것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육림가인 일송 김익로씨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알려져 있다.
일제 때 징병을 피해 오대산 월정사에 숨어든 김씨는 일본인들이 오대산의 거목들을
무자비하게 배어 내는 것을 보고 나무심기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오대산 뿐
아니라 강원도 산에 숲을 가꾸었다.
방아다리 일대의 숲 역시 김씨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무명봉에서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오름길 올라가면 헬기장 뾰지게봉이다.
▼뾰지게봉(1360m) 헬기장 도착
뾰지게봉은 산세가 "뾰조한 지게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뾰지게봉에 오르자마자 헬기장으로 진입하지 않고 좌측방향 꺽어서 마루금길이 이어진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가는길은 척천리 하산길이며, 건너편 가장자리에 삼각점이 있다.
헬기장에 하얀 안내판..
헬기장 초입에는 1996년 무장고비 출현지역임을 알리면서 동태 이상자 발견 시 군부대로
신고를 바라는 안내문의 글자는 탈색되어 흔적만 남아있다.
1996년 9월 28명의 북한군 무장공비가 잠수함을 타고 함경남도 원산항을 출발하여
강릉 지역으로 침투하였다가, 잠수함이 좌초되어 해상을 통해 귀환하지 못하자 잔당
일부가 강릉에서 40km 떨어진 이곳 뾰지게봉을 지나 휴전선 방면으로 도주하던 중
1996년 10월 8일 진부면 탑동리 재미재 부근 속칭 뾰지게봉에서 동남쪽으로 4~5km
떨어진 지점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던 민간인 3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아픈 지역이다.
▼뾰지게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운해가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헬기장 지나서 완만하게 이어가다 간식겸 휴식 후 진행한다.
▼활산목이 갈림봉(1357m) 도착
능선 좌우로 분기되는 활산목이 갈림봉에서 기맥길은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게 된다.
▼안부에 내려와 다시금 올라가고..
▼1284봉 도착
삼각점은 등로길 좌측에 잡목속에 자리잡고 있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봉우리이다.
▼제법 가파르게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등로길에 잡목이 빽빽하여 걸리고,
찌르고, 때리고하여 진행하는데 불편함을 감수하며 이어간다.
▼C-10 표지판이 나무에 달려있는 지점을 지나 내려가다 다시금 올라간다.
이 표지판은 C-1 비로봉까지 안내한다.
▼헬기장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서 작은 산죽지대를 지나간다.
▼C-9 표지판이 있는 무명봉에서 한강기맥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며, 앞쪽으로 암봉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어수선한 무명봉을 지나 살짝 내려가다 다시금 올라간다.
▼C-8 봉우리 도착하여 점심식사 후 우측으로 꺽어져 이어가고..
▼1316봉 도착
헬기장이지만 잡목이 점령하여 기능이 상실된 곳으로 삼각점이 자리잡고 있다.
▼작은 암릉길을 지나 계속 오름길 올라가는 등로길은 잡목으로 막고 있다.
▼잡목사이로 암릉봉으로 이어지는 산능선이 조망이 되고..
▼헬기장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서 전망바위에 도착하게 된다.
▼전망바위 도착,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오대산 호령봉 방향의 기맥 능선...
▼전망바위에서 되돌아본 이어온 능선과 1315봉-계방산 방향의 기맥 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홍천 내면 광원리 일대, 내린천 발원지인 을수계곡...
▼암릉능선 우회길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고목들이 보이고..
▼암릉능선 우측 절개지 아래로 이어지는 등로따라 조심히 이어가면
우측 아래쪽 동피골 계곡이 펼쳐져 보인다.
▼동피골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공터를 지나서 계속 이어간다.
▼암릉봉을 우회하며 지나가고..가야 할 호령봉이 가까이 조망이 된다.
▼암릉 사이로 등로따라 내려가고.. C-4 표지판을 지나면서 오름길을 올라간다.
▼괴목 지나고..완만하게 올라가면 호령봉 헬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호령봉(虎嶺峰:1,561m) 도착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의 걸쳐있는 오대산의 다섯 개 봉우리중
하나로 오대산 국립공원의 고봉(高峰) 가운데 비로봉 다음으로 높은 제2 고봉이며
‘범이 다니는 길목이었다’고 하여 ‘호령(虎嶺)’이라고 불렀다고 하는 이 봉우리는
호랑이의 양쪽 귀 모양으로 생긴 2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은 암릉이 유난히
많아 이곳을 ‘숫봉’이라 부르고, 이곳에서 남쪽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무명봉을
‘암봉’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오대산 비로봉 보다 겨우 2m 낮은 제2봉인데 출입금지구역이란 이유로 표시석은 없다.
호령봉은 헬기장으로 정상이라는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주변 사방팔방 조망이 좋다.
지나온 뾰지게봉,계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마루금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가야할 비로봉, 상왕봉 그리고 상왕봉에서 가지친 지능선상의 소대산과 그 뒤쪽에
눈으로 조망이 되는 백두대간 마루금의 장쾌함에 취하여 한 동안 조망을 한다.
▼호령봉에서 앞쪽으로 가야할 뾰족하게 보이는 비로봉을 향해 이어간다.
호령봉에서 동쪽 방향으로 동대산, 노인봉과 황병산 그리고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북쪽 방향으로 멀리 백두대간과 설악산 주능선이 멋지게 눈으로 조망이 된다.
▼비로봉으로 가는 길..
▼멋진 괴목들..
▼폐헬기장 지나고..
▼서대사, 상원사 갈림길 도착
우측으로 서대사를 거쳐 상원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기맥길은 직진으로 이어간다.
▼헬기장(1512.5m) 도착
비로봉으로 오르기 전 헬기장으로 앞쪽으로 비로봉이 지척에 성큼 가까이 보인다.
▼살짝 내려가다 다시 오름길을 이어지고..
▼능선에 올라서니 주변 사방으로 조망이 되어 바라보고 이어간다.
▼1563m봉/ 삼각점(연곡24/1990 복구) 도착
이곳이 실질적인 오래산 비로봉 정상이지만, 약간 벗어난 곳에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비로봉 정상이 장소가 협소하여 많은 사람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없으므로 조금
아래 공터가 있는 곳에 비로봉 정상석을 세운것으로 생각이 든다.
▼출입금지 목책 도착
삼각점봉에서 비로봉 정상까지 2분정도 진행하면 이곳에 도착하게 되며 이곳까지
출입금지 구간이며, 목책을 넘어가면 넓은 공터인 비로봉 정상에 도착한다.
▼비로봉(毘盧峰;1563m)도착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그리고 홍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3m)을 비롯하여 호령봉(1,561m),상왕봉(1,493m),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의 다섯 봉우리가 연꽃 모양으로 모나지 않고 평평한
원으로 이어져 있다.
주봉(主峰)으로 원래는 풍로산 또는 지로산으로 불렸는데 이곳 오대산은 불법(佛法)이
가득한 불교신앙이 녹아들어 비로나자불을 나타내는 비로봉이라 불렀다.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에 살면서 그의 몸은 법계(法界)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비
추어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이다.
금강산 비로봉(1638m), 치악산 비로봉(1288m), 속리산 비로봉(1057m)과 소백산 비로봉
(1439.5m)이다.
비로봉의 이름이 된 비로나자(불)은 산 크리스트어 Variocana로 “태양”이라는 뜻이다.
산크리스트어 Variocana 를 발음을 따라 한자어로 음역한 것을 우리 식으로 읽어서
비로나자(毘盧遮那佛)가 된 것 으로서 절대 불신佛神, 부처님의 original 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모양이 변함없는 진리이자 최고를 의미하며 가장 높다는 의미라고 한다.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와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구분되며, 소금강 지역을 제외한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
으로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특히, 월정사(月精寺)로부터 상원사(上院寺) 적멸보궁(寂滅寶宮)에 이르는 10㎞의
계곡과 산행은 웅장한 계곡미와 산세에 어울리는 오대산의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한다.
오대산의 겨울 설경은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이 절경이며, 골짜기마다 사찰, 암자 등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로 유명하다.
척천리에 위치한 방아다리약수는 지형이 디딜방아 모양을 닮았다하여 방아다리라
불리우는데 북한의 삼방약수와 더불어 한국의 2대약수로 꼽힌다.
오대산(五臺山)은 중국에 있는 상서성 청량산의 별칭인 오대산과 그 형상이 닮았다
해서 불리기도 하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연꽃처럼 모여있다 해서 불리기도 한다.
그 다섯 봉우리는 '비로봉(毘盧峰)1.563m' '호령봉(虎嶺峰)1.531m' '두로봉(頭老峰)
1.422m' '상왕봉(象王峰)1.491m' '동대산{東臺山)1.433m'을 말한다.
그리고 다섯 봉우리 사이사이에 '다섯 개의 대(臺)'가 있는데...
'중대(中臺)' '서대(西臺)' '북대(北臺)' '동대(東臺)' '남대(南臺)'를 말한다.
이곳 대(臺)에는 '보살(菩薩)'이 살고 있는 암자가 하나씩 자리잡고 있는데...
그중에 자주 보게 되는 곳이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 탐방 시에 자주 이용하는
등로에 있는 '중대 사자암(獅子庵)'이다.
또 상왕봉을 지나 두로령에서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길에 보이는 곳에 있는
'북대 (상두암/象頭庵) 혹은(미륵암/彌勒庵)'이다.
'서대 (염불암/念佛庵) 혹은(수정암/水精庵)'은 호령봉 아래에 있는데 비법정
구역이고..'동대 관음암(觀音庵)'은 월정사 위 동대산 자락에 있다.
오대산 암자 중에 유일하게 비구니 암자인 '남대 지장암(地藏庵)'은 월정사에서
서북쪽 방향에 가까이 있다.
이 다섯 개의 대(臺)가 있다 해서 '오대산(五臺山)'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암자들은 모두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며...
그 한가운데에는 '적멸보궁(寂滅寶宮)'인 '상원사(上院寺)'가 있다.
오대산 최고봉인 '비로(毘盧)'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의 상징으로
불리는 곳이 오대산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큰 산들이 그렇지만 오대산만큼
불교 성향이 강한 곳은 별로 없다고 한다.
그리고 진고개 동쪽에 있는 '노인봉(老人峰)1.338m'은 다섯 봉우리 안에 들어가진
않지만 '이율곡'이 소금강이라 불렀다는 명칭 때문에 유명한 곳이죠.
가을이면 단풍으로 유명한 노인봉은 오대산 국립공원의 관할이다 보니 보통
'오대산 노인봉'이라고 불리고 있다.
▼비로봉에서 다시 한번 주변 동대산, 노인봉, 황병산 멋진모습을 조망을 한다.
이정표 : 두로령 4.2km, 상왕봉 2.3km, 상원사 3.5km과 위치표시목이 안내하고 있다.
▼헬기장 도착
이정표 : 비로봉 0.5km, 상원사 4.0km, 상왕봉 1.8km, 두로령 3.7km 안내를 한다.
▼괴목들 지나고..
▼주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는 헬기장 지나고..
▼나무계단따라 내려가다 주목 군락지를 지나고..
▼이정표 : 비로봉 1.0km, 상원사 4.5km, 상왕봉 1.3km, 두로령 3.2km 지나간다.
▼나무계단따라 살짝 내려가다 다시금 올라가고..
▼괴목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정표 : 비로봉 1.4km, 두로령 2.8km, 상왕봉 0.9km 안부지나 올라간다.
▼넓은 공터의 고목 지나고 ..
▼잡풀과 잡목이 있는 헬기장(1440m)지나고..
▼이정표 : 비로봉 2.0km, 상원사 5.5km, 상왕봉 0.3km, 두로령 2.2km 지점을 지나간다.
▼계단길따라 상왕봉으로 올라가고..
▼상왕봉(象王峰, 1,491m) 도착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있는 오대산의 다섯 봉우리 중 하나로,
「신증도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서쪽이 장령(長嶺), 북쪽이 상왕(象王), 남쪽이
기린(麒麟I), 동쪽이 만월(滿月), 중앙이 지로(智爐), 풍로(風爐)로 불리웠는데,
다섯 봉우리가 고리처럼 벌려있고, 크기가 고른 까닭에 오대(五臺)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전 기록에는 상왕산으로 불리웠으나, 언제부터 상왕봉으로 불렸는지는 알 수 없다.
상왕(象王)은 불교 경전인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지칭하는데, 아마 불법의 산인
이곳 오대산이 열반경에서 따온 것이 아닐까하는하는 설도 있다.
이정표 : 비로봉 2.3km, 두로봉 3.5km, 두로령 1.9km 안내하고 있다.
▼백두대간 신배령, 구목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돌계단따라 가파르게 내려가다 다시금 올라가고..
▼위치표시목 : 오대 01-13, 상왕봉 1.0km, 두로령 0.9km 지점을 지나간다.
▼북대사 미륵암 갈림길 도착
이정표 : 상원탐방지원센타 6.1km, 북대사 1.3km, 상왕봉 1.0km, 두로령 0.0km와
탐방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안부를 지나 오름막길 올라간다.
▼헬기장(1417m)를 지나고..
▼위치표시목 : 오대 01-15, 상왕봉 1.3km, 두로령 0.6km 지점을 지나가고..
▼또다른 헬기장 지나고..
이정표 : 비로봉 3.8km, 상왕봉 1.5km, 두로령 0.4km, 두로봉 2.0km 안내한다.
▼오대 01-16 위치표시목을 지나서 두로령으로 내려간다.
▼두로령(頭老嶺. 1,300m) 도착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에 있는 상원사에서 임도(지도상 446번 지방도)에서
홍천군 내면 명개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두로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고개라 두로령
이라고 한 것 같으며, 이곳에는 이정표와 함께 "백두대간 두로령"이라는 표시석과
함께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각종 규제 안내판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 : 두로령, 해발 1,300m, 상원사주차장 6.4km, 내면탐방지원센타 10.1km,
비로봉 4.2km, 상왕봉1.9km, 두로봉1.6km
이곳에서 두로봉 갔다 다시 되돌아 와 상원사로 임도따라 하산해야 한다.
▼백두대간 보전하기 위해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 지나고..
▼위치표지목 : 두로령 0.5km, 두로봉 1.1km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며 내려간다.
▼이정표 : 비로봉 5.1km, 상원탐방지원센터 7.3km, 두로봉 0.7km지나 올라간다.
▼헬기장 흔적이 있는 지점을 지나 우측으로 주목군락지를 지나 올라간다.
▼두로봉(頭老峰, 1,422m) 도착
이정표, 안내판과 출입금지 밧줄이 메어있는 이곳이 실제 두로봉이나 정상석은
좌측 밧줄넘어 조금 진행하면 헬기장에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 : 비로봉 5.8km, 상원탐방지원센터 8.0km, 동대산 6.7km 가르키고 있다.
▼두로봉(頭老峰, 1,422m)정상석 도착
두로봉(頭老峰, 1,422m)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 및 강릉시 연곡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북서쪽의 비로봉과 상왕봉, 서쪽의 호령봉, 남동쪽의 동대산
등과 함께 오대산 중의 하나다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 오대산 두로봉에서 갈라져 나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용문산을 거쳐 양수리에 이르는 도상거리 160여 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상 언급되지는 않지만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비교적 산세가 큰 심산들을 두루
거친 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치는 두물머리 까지 이어지기에 정맥의 반열에 당당히
올려놓는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오대산을 비롯하여 계방산, 덕고산, 운무산, 수리봉, 대학산, 덕구산, 응곡산, 만대산,
오음산, 금물산, 시루봉, 갈기산, 소리산, 문례봉, 용문산, 유명산, 소구니산, 청계산
등이 기맥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 주요 산이다.
▼다시 되돌아 온 두로령(頭老嶺. 1,300m)에서 상원사 주차장까지는 6.4km 하산한다.
▼북대사 지나고..
북대사는 오대산의 오대중 북대에 자리한다고 북대사라 불리며, 처음에 상두암이라
했고, 미륵암이라고 하기도 한다.
아담하고 정갈하던 북대사(미륵암)은 지금은 신축 상가 건물처럼 보인다.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한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보살 이라네
여보시게 친구
죽어서 천당가려 하지말고
사는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 걸 잊지 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 바라네
부처답게... - 법정스님 -
▼상왕봉 갈림길 도착
이정표 : 상원탐방지원센터 4.6km, 북대사 0.4km, 두로령 1.8km 안내한다.
이곳에서 50m정도 가다 우측으로 샛길을 이용하여 내려갔다.
▼거리는 대략 2~3km 단축이 되나 샛길은 가파르게 내려가야 한다.
샛길은 위험하므로...비추천하고 싶어라...
▼지금 순간이나마 숙연한 마음을 가지고 나를 들여다 보며, 오늘 한강기맥
종주 마지막 산행까지 무사히 왔음을 감사하며 많은 깨우침이 있기를 스스로
바래본다.
내가 살아가는 인간사 세상을 잠시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욕망도 버리고 나의 작음을
알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
▼상원사 문수동자상과 한암스님 설화
상원사에 있는 문수동자상은 국보 제 221호로 유서 깊은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다.
상원사는 민족의 비극인 6.25사변이 터지고 중공군의 참전으로 1.4후퇴를 할 당시
상원사 절을 불로 태우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들이닥친 군인들에 의해 불에 태워질
위기에 처해졌던 사찰입니다.
당시 법당에 들이닥친 군인들에게 한암 스님은 “당신들은 상부의 명령을 복종해야
하는 것이니 불을 놓으면 되는 것이고, 나는 중으로서 부처님의 제자이니 마땅히
절을 지켜야 되는 입장이다.”
“너희는 상부의 명령을 따르면 되고, 나는 중으로서 부처님 명령을 따라 절을 지키면
되지 않겠느냐?”“그러니 염려 말고 불을 질러라.”하고 법당에 들어가 가부좌를 하며
군 책임 장교에게 불을 놓으라고 태연히 말을 했습니다.
서릿발처럼 꼿꼿한 한암 스님의 자세를 보고 책임 장교는 보통스님이 아니라 도인
(道人)임을 알아차리고 모든 사병들을 밖으로 물리고 절을 태웠다는 증명을 얻기 위해
문짝만 떼어서 태웠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원사가 불에 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모면했는데, 그때 만약 상원사가
불에 탔으면 상원사 문수 동자상(국보 221호)은 불에 타서 후세 사람들이 볼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상원사에 모셔져 있는 문수동자상에 대해 전해져 오는 실화가 있습니다.
단종이 폐위된 뒤 세조가 정신적 고통에서 피부병으로 고생을 하다가 상원사 근처
계곡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어떤 동자가 와서 등을 씻어주었는데, 세조가 하는 말이“다른데 가서 임금님이
여기에 와서 몸을 씻고 갔다고 말하지 말라” 라고 하니 동자가 하는 말이“임금님께서는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봤다고 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해서
깜짝 놀라 돌아다보니 이미 동자는 없어지고 피부병이 다 나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조는 문수보살님의 은혜에 감사의 백일기도를 올렸으며 상원사에 있는
문수동자상은 세조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조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상원사(上院寺)>와 중대사자암(中臺獅子庵)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로, 월정사와는 이웃하고 있다.
원래의 절은 724년(신라 성덕왕 23)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었고 통도사(通度寺) 등을
창건한 자장(慈藏)이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종각(鐘閣)만 남고 건물은 8·15광복 후에 재건한 것이다.
현존 유물 중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36)이 있다.
중대사자암(中臺獅子庵)
적멸보궁이란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는 곳으로 오대산
적멸보궁은 신라시대 때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기도하던 가운데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얻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불교의 성지이다.
우리나라에는 설악산 봉정암,오대산 상원사,사자산 법흥사,정선 정암사.영취산
통도사의 적멸보궁을 합쳐서 5대보궁이라 일컷는다.
불자들에겐 반드시 참배하는 성지(聖地)이다
적멸(寂滅)이란 모든 번뇌의 불이 꺼진 곳, 본래의 마음자리인 고요의 상태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열반을 뜻한다.
그런 적멸에 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니 ‘적멸보궁’이다.
▼ 뒤풀이 장소 부림식당에서..
▼ 한강기맥 종주를 마치며 그 동안 한강기맥길 진행하신 알프스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한강기맥길 선두에서 리딩하신 쑤꿀고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강기맥 총무 맑은영혼님! 살림살이 하시느라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참석 못하신 하늘조각님! 축하 케익 감사하며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행길에 즐거움과 담근주 많이 주신 무상님!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한강기맥 첫구간부터 오늘 마지막 구간까지 참석 하신 알파 산우님들!
저와 아름다운 추억 함께 공유하며 완주를 축하 해 주신 산우님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