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이고 , 1200kw 수전설비, 발전용량 473kw에 전기안전관리자로 근무 하고 있습니다.
전 중고등학교 때 부터 공부와 담을 쌓고 지내다가 군전역후 정신 차리게 되었죠.
지금 돌이켜보면 제 주변에 보면 은인분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고등학교 진학 당시 성적이 안되어, 공고를 가게되었는데 그때 당시 전자과가 좋은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자과 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저희 이모부께서 전기과 쪽으로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런말 해주시더군요 "전기산업기사나, 전기기사 취득 하면 그만큼 가치 있고 취업 걱정은 없다"
그 말에 너무 솔깃해서 공고 전기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공 과목중 처음으로 접했던 전기이론 너무 어려웠습니다 .
생소한 공식,용어 때문에 익숙하지 않았고, 어려워서 ...3년간 공부도 하지않고 책을 덮었죠 ...
그리고 ... 고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 그때 ... 당시에는 되게 말하는게 잔소리 같아서 듣기 싫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항상 좋은말만 해주시고, 참 학생들 잘 챙겨주셨습니다.
취업할때 직접 업체 방문하셔서 취업리스트 40~50개 정도 알아봐주시고, 취업 할 사람 있으면
직접 소개까지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희한테 이런 말을 해주시더군요 ..
"전기과 나온걸 자부심을 가지라고 아무리 전기기능사라고 해도 다른 자격증 보다 가치있다고 "
그리고 의무검정으로 전기기능사 취득하게 되었고, 운 좋게 폴리택대학 진학 하게 되었습니다 .
폴리텍 대학이 다른 학교보다 한학기 학점이 되게 높습니다. 전문대나 대학교 보면 14~18학점 정도인데 ..
폴리텍 대학은 한학기 취득해야 할 학점이 26~29학점이다보니 ..
기본 오전 9시 ~ 오후 6시에 끝나는게 흔한 일입니다 . 제가 공고 나오다보니 항상 오후 4시 이전에 끝났는데 ...
매번 이렇게 늦게 끝나다보니 학교 적응을 못했죠 ...그래서 출석 보다 학교 안가는 일이 많죠 ..
그리고 휴학 하게 되었고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
군대전역후 대학 복학 하게되었는데 ... 그때도 은인이 있었습니다.. 삼촌뻘 되시는분 있었는데..
나이가 많으셔서 저희는 그분께 큰형이라고 불렀습니다.
큰형님도 이모부,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랑 똑같은 말은 하시더군요 ..
"이제는 자격증 시대이기때문에 ... 예전보다 자격증 가치가 더 높을거라고 .."
그리고 주변에 이미 전기산업기사 취득한 형들도 많이 조언 해주셨죠 ..
공부 시작하기 전에 되게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사칙연산 밖에 할줄 모르는 내가 이렇게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을까 ... 고민 하다가... 자격증 취득하면 나도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 되겠지 .. 라는 목표가 생기게되었죠
그래서 다산에듀 정규반 구매하고 인강 듣고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 기초수학도 안되어 있고 ... 공부 하는 방법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외우기만 했죠 ...외우다 보니 ... 결과는 2013년 2회차 전기산업기사 필기 56점... 3회 55점 ...
원론 묻는 문제가 많다보니 이해하면 쉬운 문제인데 ... 무작정 외우면 못 푸는 문제죠 ..
전기산업기사 시험 더 시험 치고 싶었으나 4회차 라서 시험 칠수가 없었습니다
시험 떨어지면 좌절하기 마련인데, 전 반대로 제가 부족한게 보이더라구요 ..
문제를 이해하는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4회차 전기공사산업기사 필기 61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
이때 엄청 기뻤습니다. 나도 할수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실기 .. 실기공부는 엄청 시행착오를 격었습니다 .
요것도 무작정 외우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4회차 전기공사산업기사 실기 .. 36점 ...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책 전체를 암기하고 갔으나 ... 결과는 .. 2014년 1회차 전기공사산업기사 실기 54점 ...
아슬아슬하게 떨어져서 엄청 멘붕이 오더군요 ...그래도 제가 부족한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또 채워나갔습니다 .
그리고 공부 방식도 바꿔봤습니다 ..이해 1번 ..복습 3번
그리고 추가적으로 전기공사기사 15년 문제 더 보고 갔죠 .. 그리고 2014년 2회차 69점 합격
시행 착오의 첫 결과물이라고 해야할까요 ..엄청 기뻣습니다 .
어려운 자격증 첫 취득하니깐 저희 어머니께서 눈물 흘리더라구요 ..그때 저도 살짝 찔금했습니다 ㅎㅎ
그전에 전기공사산업기사 실기 최종 발표까지 한달 남아서 전기산업기사 필기 전과목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엔 저번이랑 다를거라고 마음 잡고 공부를 했죠.. 그리고 63점 합격
전기공사산업기사 실기 공부하면서 전기산업기사도 같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전기산업기사 실기공부는
딱히 할게 없었습니다 .. 이해 안되는 문제도 있긴했는데 .. 다행히 같이 공부하는 동생한테 도움 받았죠
같이 전기산업기사 실기 시험 쳤는데 ... 제가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까요... 전기공사산업기사 실기 3문제가
전기산업기사 나와서 그 문제를 풀었는데 67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죠 .. 그때 합격률 11퍼였는데 .. 저만 합격하고
같이 공부한 동생 떨어졌죠 .. 좀 미안하더군요 ...
산업기사 2개 취득하고, 저는 실력 없단 소리 듣기 싫어서 첫 직장 전기공사업체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공사업체 40월간 근무하면서 느꼈던건 ... 자기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배울게 없다 ... 배울려고 하면 엄청 많은게 기술이다...
중,고등학교 때처럼 가르쳐 주는 선생님은 없다 ..자기가 노력을 하고 공부를 해야 느는것이 기술이다 ... 직접 몸으로 느껴보고 ...시행착오를 격어봐야 많이 배운다 ... 제가 근무하면서 느낀거랍니다 .
그리고 공사업체 다니면서 주독야경 하면서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도 취득하고 ... 전기기사도 취득하였습니다 .
일하면서 공부를 하니 .. 절실함과 .. 간절함이 일하기전보다 더 심했던거 같습니다 ... 그래서 더 노력하게 되었죠
전기공사업체 다니면서 시간에 너무 쫓겨서 일하는게 너무 싫어서 ... 결국 퇴사하고 용역시설 관리쪽으로 한달 정도 근무했으나 ... 생각보다 좀 아닌게 많더군요 .. 그리고 퇴사하게 되었죠 ...직장 구하는 동안에 여행도 가고, 공부하고,. 기다리다보니 운좋게 정규직 시설관리쪽으로 취업해서 지금은 전기안전관지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기공사기사 필기도 합격한 상태인데 .... 일이 익숙치 않아서 일이 어느 정도 손에 익으면 전기공사기사 실기 할 예정입니다 .
그리고 경력 좀 더 쌓이면 기술사도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저도 ... 여러 시행착오를 격어봤지만 .. 공부할때 만큼은 피곤하고... 지치고 ... 힘듭니다 ..
자기관리 잘 하셔서 꼭 이겨내셔서 자기가 원하는 자격증 취득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그리고 2016년 법 개정으로 인해 전기관리관리자 직무고시란게 생겼습니다. 이것 때문에 되게 에러사항이 많습니다 ㅠ
공부 하시는분들 전기안전관리자분들 시설관리 근무 하시는분들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화이팅입니다.
좋은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40대후반인 저도 지금 전기기능사 취득하고 수순을 밝고 있습니다.아직 한참 젊으시니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겁니다.한참 나이가 부럽습니다.
짝짝짝^^
와~~~후후후후후
정말 마음깊이 좋은글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글을 읽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2599님 앞날에는 무궁한 영과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기원 드립니다...아자~~~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살짝 에너지가 빠져서 펌핑할 방법을 찾고있었는데
여기서 채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힘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동 적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노력하시는 모습이 대단하십니다 저도힘을내서 도전해보렵니다
에너지 충전하고 갑니다. 진솔하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
축하 드림니다.
건강 하세요.
화이팅.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중년이 돼. 전기기능사를 준비하면서 전기산업기사도 준비 중인데
산기 인강 처음부터 답답 했는데 방법을 배워가네요. ^^
저랑 비슷한 내용들이 많네요 ㅎㅎ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멋집니다. 저도 전기공사업체 일하면서 산업기사 준비중인데
힘들면서도 동기부여가 됩니다.
전기안전관리자는 주로 어떤일을 하는지 알수 있을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