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主食은 항상 먹는 음식이다.
항상 먹는 음식은 맛이 달다. 감미甘味 이다. 성질은 온성溫性으로 따뜻하다.
(쓰거나 짜거나 열성熱性이거나 한성寒性이면 주식主食이 될 수 없다.)
찬 것을 먹고 횡격막 경련하면 꿀물로 완화시킨다.
감미는 정체성이 있다. 든든한 느낌이 든다. 저장하고 있어 확 내려가지 않는다.
(쓰고 짠 것은 내려간다. 매운 것은 발산 시킨다.)
감미는 곡물이나 고기를 오래 씹으면 나온다.
인류는 유전학적으로 감미를 선호하게 되었다. 인류는 감미를 거의 무의식적으로 좋아하게 유전적으로 진화 되었다.
감미인 곡식과 고기를 좋아하므로 곡식 고기를 사먹게 되어 농업과 축산업의 과잉 발달이 형성되었다.
하루 먹는 양도 몇 배로 늘어나게 되었다. 쓴 것, 짠 것을 과식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즉 감미의 과식으로 비만을 야기한다.
비만에 살을 빼려고 안 먹으면 건강이 나빠진다. 비만은 허증 이다. 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비만이 된다. 즉 원기가 부족하면 비만이 된다.
쉽게 비유하면 무서운 짐승이 눈 앞에 있다고 하자, 그 짐승 앞에서 사람은 덩치가 크고 튼실하면 겁이 덜 나고 짐승도 그 사람을 공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 짐승 앞에서 작고 허약한 사람이라면 겁이 더 많이 나고 짐승도 그 사람을 공격하기가 쉬울 것이다. 그 사람은 안 잡혀 먹기 위해서 몸이라도 크게 부풀리려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종이나 비만이다. 즉 가짜로 몸을 부풀려 크고 강해 보이려 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이는 대로 치료하는 비만 치료는 여기에 이뇨제, 사하제를 쓰게 되므로 몸이 더 축나고 약해진다. 그러면 사람은 더 부풀리고 싶어할 것이다.
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비만이 된다는 말은 원기가 약하므로 비만이 된다는 말이다.
원기가 약해서 비만이 된 사람이 안 먹어서 살을 뺀다면 100%이상 요요현상이 올 수밖에 없다. 마른데 깡다구가 쎈 사람은 원기가 실한 것이다.
살이 쪘는데 기가 약한 사람은 원기가 약한 것이다.
여기서 마른 사람보다 비만인 사람에게 보약을 써야 요요현상이 없이 살을 뺄 수가 있는 것이다. (보약이란 균형을 잡게 해주는 것이 보약 이다. 마른 사람이 먹는 보약과는 반대로 다르다. )
밥에서 감미甘味는 정체성이 있어 배가 그득한 느낌을 주지만 누룽지에서 고미苦味는 약간 아래로 내려 주는 작용을 하니 밥 먹고 난 그득한 포만감을 어느 정도 해소 시켜줄 수 있다. 검은 숯이나 검은 누룽지는 탄소가 주 성분인 재다. 재는 알카리성이다. 쌀밥이 산성을 띠는 반면 누룽지는 약알칼리성이니 쌀밥을 먹은 후 누룽지는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자라면서 빨대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고 부드러운 카스테라, 과자, 크림 등의 식품을 먹으면서 자란다. 그러면 생애 초기부터 턱 근육을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턱 근육 발달이 지체되고 씹는데 필요한 교근의 힘이 약해진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뇌에 진동을 주는 저작력이 약화 되어 뇌 기능이 잘 발달하지 못해 각종 난치병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정월 대보름 새벽에 호두, 밤, 땅콩, 잣, 등을 깨무는 부럼깨기 라는 우리 고유의 풍습이 있다. 깨물면서 한 해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특히 부스럼이 생기지 말하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가 단단해진다고 한다.
턱관절과 교근이 튼튼해야 다양한 음식물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 부스럼이 생길 확률이 적어진다. 이 풍습에 누룽지를 포함시키고 싶다.
건강습관
육식은 줄이고 채식을 많이 먹는다.
설탕대신 과일을 먹는다.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걸음을 많이 걷는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며 산다.
옷은 검소하게 입고 목욕을 자주한다.
번민을 잊어 버리고 숙면을 취한다.
말은 적게 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
술은 줄이고 발효 식초를 먹는다.
밥은 적게 먹고 오래 씹는다.
분노는 줄이고 많이 웃는다.
등과 아랫배와 발은 따뜻하게 하고, 가슴과 머리는 시원하게 한다.
정신이 편안하고 고요하게 안정되면 오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