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혜진입니다.
4월의 뉴스레터도 기쁜 소식으로 문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에 ‘그림책작가’가 신설되었기 때문인데요.
'아니! 그럼 이전까지는 그림책작가라는 직업명이 없었단 말야?'라면서 놀라실 분도 계시겠지요. 포털사이트들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인물정보 직업 목록 및 등재기준'을 이용해요. 이 목록에 동화작가, 아동문학가는 있지만 그림책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그간 KISO 측에 여러 차례 개정 요청을 해왔습니다. 이수지 작가님을 비롯한 여러 작가님들께서도 포털사이트 쪽으로 의견 개진을 해주셨고요.
지난 해, 정책분과 김준영 작가님이 앞장 서서 문제제기를 해주셨고, 협회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80여 회원님의 목소리를 모아 한번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4월 초에 직업 등재에 필요한 참고 자료를 요청받았고, 사무국이 필요한 서류 절차를 진행해 2022년 4월 21일에 그림책작가 직업이 신설되었어요.🥹🥹🥹 오랜 시간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이루어진 변화이지요.
비록 더딘 속도이기는 했지만, '업계에서 그림책이 점점 더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점'이라는 문장에서 희망을 봅니다. 앞으로 그림책이 고유하고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서 제도적, 문화적으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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