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기도문 1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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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장마 폭염 태풍 그리고 모기들로 걱정이 많던 날들이
어느덧 끝자락이 보입니다.
이제는 국화잎 사이로 몽우리 꿈틀대며
시원한 바람과 맑은 하늘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걱정 근심 내려놓고 청정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만물은 자연의 조화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날마다
순역 경계를 따라 흔들리고 있습니다.
원불교 교도들은 진리를 체받아
마음의 자유를 얻고,
복낙이 여여하게 하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세상에는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 차별받는 사람들
갑의 횡포에 상처받은 약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하며
따뜻한 손 내밀게 하옵소서.
저희들은 끝을 알 수 없는 물질을 향한 욕심과
남과 비교하고 시기하는 마음과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어리석음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지난날의 집착과 노여움을 훌훌 벗어버리고
내가 숨 쉬고 살아가는 이 순간에 감사하며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은혜를 발견하고
받은 은혜를 갚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들이 거짓을 버리고 진실은 구하며
그일 그 일을 밝혀가는 지혜와
포기하지 않는 정성심으로
성불제중의 대열에 합류하게 하시고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가르침을
세상에 전하는 눈 맑은 제자로 살게 하옵소서.
또한 9월에 생일을 맞이하는 김원중 노정오 이상현 이지아 교도가 있습니다.
심신간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들을 원만성취하게 하옵소서.
저희 모두는 일심으로 비옵고 사배 올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