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2116 태종대
선비 Say G. Sun
후기167별점평균4.12023.12.12.
●강원도 횡성 소재 태종대는 부산 태종대와 같은 이름이지만 전혀 다른 유래가 있는 곳이다. 이 태종대는 태종 이방원이 어릴 적 스승이었던 운곡 원천석을 찾아왔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 장소다. 원래는 방원이 운곡을 찾던 때, 운곡이 머물던 장소라 하여 주필대라고 불렀다가 후일 방원이 태종으로 등극한 후 태종대라고 불리게 된다.
한편 부산 태종대는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태종대에서 쉬어 가서 붙은 이름.
●근처에 노구소, 즉 노파가 죽은 구덩이라는 곳이 있는 데 여기 얽힌 설화 하나.
태종이 왕이 되기 직전 스승을 찾으러 직접 횡성으로 행차했다.
이방원이 자신을 만나러 온다는 소문을 들은 운곡은 근처 노파에게 "만약 어떤 무리가 내가 어디 갔냐고 묻는다면 내가 간 방향과 반대로 대답해달라"는 당부를 하고 다시 숨을 길을 찾아 나섰다. 곧 왕자의 행렬이 도착하였고, 이방원이 노파에게 운곡의 위치를 물었으나 노파는 운곡의 부탁대로 이방원에게 거짓을 고하였다. 몇 년 뒤, 운곡을 찾지 못했던 이방원이 임금의 자리에 오르자 전국에 방이 붙었는데, 이 방을 본 노파는 자신이 한 나라의 임금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나라에 대한 충절을 지키겠다며 하천으로 몸을 던진다. 이 후 노파의 이름을 따서 그 하천 부근을 노구소라 부르고, 근처에 노파를 기리기 위해 노구사(사당)를 지었다.
●현재 노구사당은 2005년에 이르러서 횡성군이 나서 재건립 한 것. 주인공이라 할 절보다는 사당 옆에 세운 태종과 원천석, 그리고 노파를 함께 새긴 소상 때문에 찾을 만한 곳이다. 태종대에서 노구사당을 가기 위해 강림천을 건너게 되는 데 이 때 지나는 노구소교(다리)에는 노구소에 진입함을 알리는 홍살문까지 세워져 있다.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