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어제 수원 시립 합창단 연주회가 있는
SK 아트리움 공연장에 가서 전도했습니다.
비록 클래식 음악 연주회였지만
관객들이 많더군요.
아마 고전 음악 애호가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먼저 네 명의 안내 직원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모두가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한국 교회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우선 아이들이
복음을 제일 잘 받고
다음에는 청소년들, 그리고 청년들,
이어서 어른 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열심히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한국 교회의 장래는 밝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이스북을 보니
서울 영등포에서 개척교회를 이끄시는
어느 여 목사님이 거의 매일 건빵을 가지고
고등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전도를 하시는데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찌하든 복음을 듣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고요.
어제 직원들을 전도하면서
부드럽게 접근하기 위해
오늘 연주회 곡 편곡자가
제 딸이라고 소개했더니
그러냐며 살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군요.
그런데 사실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예수 믿어 천국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제 췌장암 치유 간증도 했고요.
사람들이 밀려들어왔기 때문에
더 길게는 말하지 못하고 전도 명함을 주면서
방송에 나온 치유 간증 영상을
꼭 보시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친절하게 전도를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관객석에 앉아
연주를 기다리고 있는
10분 정도의 대기 시간에
옆에 계신 두 여성분을 전도했습니다.
아내는 제발 여기서는
전도하지 말라고 만류하더군요.
그런데 눈에 보이는 사람들마다
지옥의 행렬에서 속히 방향을 틀도록
구원의 정보를 알려줘야할 대상으로만 보이니
어떻게 합니까?
그래도 그분들이 제 전도를 잘 받아줘서
감사했습니다.
연주회가 진행되는 동안
가끔 곡에 대한 반응이나
해석을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음악의 조예가 깊은 분 같았습니다.
연주곡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절찬리에 연주회를 마치고
현관에서 인사를 받으시는
지휘자님에게 다가가
편곡자가 제 딸이라고 소개하면서
간증을 했습니다.
사모님과 함께 은혜를 받으셨고요.
그날따라 지휘자님의 지휘 동작이
매우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딸이 곡을 잘 만든다고
칭찬까지 해 주시더군요.
참고로 그분들은 크리스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독교 음악을
많이 삽입하셨더군요.
굳이 말씀드리자면
우리 기독교인의 문화생활은
영화관이나 음식점 출입보다
가끔 합창단 연주회에 가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귀가를 하면서
우리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를 드렸습니다.
제가 중학생 시절 두메산골 시골교회에서
바람이 새는 낡은 풍금을 독학으로 배워
어설프게 반주를 했고
나이 30여 세까지 예배 반주를 했는데
지금 온 가족이 음악으로 영광을 올리고 있군요.
큰 딸은 피아노를 전공하여
예배 반주 사명을 감당하고 있고
작은 딸은 작곡을 전공하여
사랑의 교회 찬양대를 중심으로
악보 요청이 오는 다수의 교회,
그리고 복수의 시립합창단에서
주문이 올 때마다
작곡과 편곡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딸만 둘이라서
아들이 있는 가정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제 아내는
예배와 치유 찬양으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췌장암을, 아내는 당뇨병을 고침 받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오직 감사할 일밖에 없습니다.
훗날 우리 가족이 천국에 가서도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올리길 바랍니다.
전도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온 가족 늘 행복하십시오.
*김예은 딸이 언니 가족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하는 사랑의 교회
할렐루야 찬양대 곡입니다.
<그 은혜가 내게 족하네>
https://youtu.be/ZqbrodMz4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