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협치 마을 기록 활동가 양성 교육 -
서대문구 현저동 이진아 기념 도서관(관장 송재술)은 구청 지원으로 민관협치 서대문구의 생활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기록할 ‘마을 기록 활동가’ 20명을 모집했다. 지원자는 서대문구 관내 14개 동 주민이 고루 선정되어 지난 7월부터 매주 수요일 7회 교육을 이수했다.
송재술 관장은 “작년에 시범적으로 1기에 이어 2기 활동가 모집을 기획했지만, 코로나로 행사들이 막혀있던 상황에서 관심을 가질 주민이 있을지 염려가 있었으나 이렇게 참여해 주신 주민에게 감사드린다. 활동 기록이 2기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인사말을 했다.
손동유(협 아카이빙 네트워크연구원) 원장은 ‘아카이빙의 이해’부터 ‘일상과 공동체 아카이브’ 등 기록 활동에 대한 교육(7회)을 진행했다. 손 교수는 “아카이브(archive)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긴 하나 외래어로 낯선 단어이기도 하다. 해석하면 ‘기록’인데, 다른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도서관, 박물관과 함께 기록관으로 일반화 되어있다” 고 했다.
아카이브(archive)란 ①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기록물 ② 가치 있는 기록물을 관리하는 기관/기구, 가치 있는 기록물을 보관하는 장소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아카이빙(archiving)이란 가치 있는 기록을 생산/수집하고 관리하며, 기록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 및 서비스하는 활동이다.
세계기록유산에는 유네스코기록유산(기록유산, 자연유산, 무형문화 제례 유산)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정부기록보존소(2004), 대통령기록물기록관(2007), 공공기관의 기록물(1999),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2006) 등이 있다. 古기록, 공문서 등 기록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에는 화성성역의궤가 있다.
구술 채록의 의미, 절차와 방법, 활용사례 등 7회 교육을 마친 활동가는 8월부터 11월까지 각 동 지역에서 서대문구의 변화되는 역사적 사실과 현장을 사진과 보고서로 작성하거나 인터뷰하여 이진아 도서관 아카이브 기념관에 올려진다.
이복원 기자
첫댓글 서대문의 마을 기록 활동가들에 의해 어떤 것들이 수집될지 기대됩니다.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