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비가 내리더니 아침기온이 많이 쌀쌀합니다.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어지는 날씨라는 말이지요 ㅎㅎㅎ
그래도 눈을 비비고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한자 교실부터 출바~알~~~~~
오늘 공부한 한자사진을 다 올려봤습니다. 그림으로도 고대글자로도 현재 사용하는 글자로도 보여주고 설명해주시니 한자는 점점 재밌어집니다. 여태까지 했던 공부도 재미있었는데 오늘은 또 색다른 한자공부도 함께 했답니다.
한자는 쓰는 순서가 있거든요. 누군가는 "나는 한자를 그린다"라고 하기도 하던데 암튼. 쓰든 그리든 순서가 있답니다.
많이 알고 있는 반드시必자 인데요. 사실 전 여태까지 마음 心자 점 사이에 긴 선을 그리면(?) 必자가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썼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네요. 必은 心과 관련이 없어서 쓰는 순서도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쓰는 순서를 화면에 보여주셨어요. 아~ 그렇구나 하는데 우리의 한자선생님인 박은영샘이 말합니다.
"자~~ 연필을 드세요. 오늘은 세번씩 써보겠습니다."
선생님이 시키니까 획순에 따라 써보는데 습관이 들어서인지 보면서 써도 순서대로 쓰기가 어렵습니다.
담번에 쓰면 또 예전에 쓰던대로 쓰게 될 것 같아요. ㅠㅠ 연습해봐야지~~~^^
자자... 한자로 논어 읽을 준비를 마쳤다면 논어 문장을 또 소리내어 읽어야겠지요?
저희 후기를 몇번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지난주에 배운 문장에는 한글토를 달지 않거든요? 근데 이번엔 아니었습니다.
왜냐... "지난주 어떤분(?)이 술이편은 한자가 너무 어려워서 못 읽겠어요."라고 채팅방에 살짝 글을 남겼거든요.
우리의 튜터샘은 다정하시네요. 이번주엔 정말 한글토를 하나도 지우지 않고 가져오셨지 뭐예요.
몰라서 못 읽겠다는 핑계를 댈 수가 없네요^^
김** 9:51 AM
괴력난신, 특별한 능력을 배우는 게 공부라고 생각했다. 평범한 일상과 관계에서 서로서로 배워가는 게 공부라는 걸 다시금 새깁니다. 특별한 것만 쳐다보면 일상의 평범한 도리를 못배운다는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박** 9:51 AM
천 번의 친절은 잊어벌고 한 번의 찡그림만 남는다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상대방이 잘 해준것은 생각 못하고 서운한 것만 생각해서 미워하고.... 다른 사람이 서운한 것만 있냐고 쿡 찔러줘야 곰곰히 생각해보면 고마울때가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서로 서로 도와가며 살아왔던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데, 가끔은 감정에 메몰될때가 있네요.
최** 9:51 AM
엊저녁에 서울 사는 두살 아래 남동생이 대뜸 4남매 단톡방에 사는 게 왜 이렇게 억울한지 모르겠다고 넋두리를 하길래 둘이 길게 주고 받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오늘 수업 듣고 한번더 통화로 길게 같이 이야기 해 볼 꺼리들이 생겼습니다. 물론 저도 돌아보게 되었구요 고맙습니다.
이** 9:52 AM
공자님이 괴력난신을 말하지 않았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설명을 들어선지 괴력난신이라는 어감이 되게 쎄~게 느껴지네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좋은 일되게 하는게 좋은 인생이라고 하셨는데 나만 잘하게 되는 뭔가를 갖고 싶어서 꽤 오래시간 힘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아닌척하면서 말이지요. 오늘 하루 소중히 여기며 살아보겠습니다.
박** 9:53 AM
인간은 집중할때 쉬는것이라는 말이 뜻밖이었어요. 산만한 생각이 스트레스의 요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 9:53 AM
공자님의 큰 가르침이 일상의 도라는것에서 무언가 무척 와닿았는데, 아직도 제가 다 이해하는것은 아닌거같습니다. 또 악의 순기능이 있다는 말씀에서도 세상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 한층 넓어지고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오늘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루* 9:53 AM
완전히 선하고 완전한 불선은 없다. 불교에서 천국과 지옥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이다. 인간은 선한 본능을 없앨수 없다.
이** 9:53 AM
'덕'을 특별한 의미를 하늘이 준 특별한 소명이라던이 뭐 이런 것으로 여겼던 것 같다.
그런데 인간이라면 누가나 가질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란다. 내 안에 덕을 어떤 방식으로 쓰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박** 9:54 AM
역행보살,불선하는 사람을 보고 행선? 으로 其不善者而改之 미워말고 왜 그런가 이해하려는 마음을 역지사지로 보아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명* 9:57 AM
군자나 소인은 정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