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bulEzfSuZY?si=ZYrVcPZTYrebvgFh
I still come and go in freedom,
나는 여전히 오고 감에 자유로우니,
being and non-being are not a question.
존재와 비존재에 걸림이 없네.
Arrive home, my child, with relaxed steps,
아이야! 느긋한 발걸음으로 집으로 오렴!
Only one moon,
단지 하나의 달이니,
not waning nor waxing.
이지러지지도, 차지도 않네.
Do you know the wind is still here?
바람은 여전히 여기에 있는 줄을 아느냐?
When distant rain reaches nearby clouds
먼 데 비가 구름 곁으로 다가오고
drops of sunshine fall from on high
햇살이 높은 곳에서 쏟아질 때,
so the earth can see the always-clear sky.
대지는 늘 청정한 하늘을 볼 수가 있지.
-가사: 틱낫한 스님의 시,
<오고 감에 자유로움(Coming and going in freedom(Đến đi thong dong)>
-노래: 비구니 룩 응히엠(Sr. Luc Nghiem)
*틱낫한 스님의 이 시는 반야중관사상을 표현하였다.
제자 스님들이 스승님을 애도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시 중의 "아이야 느긋한 발걸음으로 집으로 오렴"이라는 구절이
마치, 세계 14개 플럼빌리지 수행 공동체의 제자들이
근본 사찰인 뚜 히우 사에 평안한 마음으로 오라고 하는
유언처럼 들린다.
드론 촬영 영상: 2024년 1월 23일 CHÙA TỪ HIẾU(뚜 히우 사 慈孝寺)의 반달 연못
A moment of stillness by the half-moon pond of the Tu Hieu Root temple, with Plum Village brothers and sisters from 14 centers.
틱낫한(釋一行) 스님이 설립한 플럼빌리지 수행 공동체의 세계 14개 수행 센터의 근본 사찰(慈孝祖庭)인 베트남 후에의 뚜 히우 사(자효사慈孝寺)의 산문에 있는 반달 연못 곁에 14개 플럼빌리지 수행 센터의 남녀 도반들이 함께 했다. 틱낫한 스님이 16세에 출가하고, 96세에 열반에 든 뚜 히우 사에서 스님의 대상재(大祥齋-탈상재)가 2024년 1월 29일에 있었다. 이 탈상재로 스님에 대한 애도는 공식적으로 끝나고, 스님은 자효사의 5대 조사로 추존되셨다.
계림역사기행은 24일에 뚜 히우 사에 갔으나 틱낫한 스님 탈상재 준비 때문에
법당이 폐쇄되어 있어서 참배하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다. 29일에 갔더라면, 역사적이고 아주 대단한 의례를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