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10:00~12:30 | 종결평가 | 실습생 전체 | 실습 프로젝트 발표 | 경청, 필기 |
12:30~13:30 | 점심식사 | - | - | - |
13:30~15:30 | 이동시간 | - | - | - |
15:30~17:00 | 물놀이 | 실습생 전체 | - | - |
17:00~18:00 | 저녁 식사 | - | - | - |
21:30~01:00 | 수료식 | 실습생 전체 | 수료사 발표 | 경청, 필기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종결 평가 (10:00~12:30)
: 은선 선생님께서 회의가 있다고 하셔서 다른 팀에게 양해를 구하고 성현동 팀이 가장 먼저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경나 선생님과 세민 선생님이 멋있게 자신이 맡은 부분을 끝냈습니다. 솔직히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럴 때일 수록 ‘난 할 수 있다!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들으러 온 것이다. 긴장할 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더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운 점들과 지역주민에게서 배운 점, 기획단 어린이들에게서 배운 점을 발표하면서 솔직하게 느낀 점들을 다 말했습니다. 강민지 슈퍼바이저께 감사했던 점은 발표할 때 저를 계속 봐주셨고, 고개를 계속 끄덕이셨고, 강민지 선생님과 대화하듯이 눈을 맞춰가면서 발표하니 긴장이 점점 풀려갔습니다. 강민지 슈퍼바이저 덕분에 발표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발표를 끝내고 다른 팀의 발표를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전부 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잘 버텨왔다. 수고했다.’였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괴로워하고 힘들어하고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열심히, 잘, 버텼다.’ 이 세 키워드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 물놀이 (15:30~17:00)
: 물놀이를 전혀 할 생각이 없어서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실습생 선생님들이 너무 즐겁게 노는 모습이 보여서 은선 슈퍼바이저님의 크록스를 뺏어 신고 물놀이에 참가했습니다. 수많은 게임을 하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좋았습니다. 물놀이가 끝나고 젖은 바지 때문에 운동화도 젖게 되었습니다. 젖은 신발을 어떻게 하지 하다가 드라이기로 말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축축한 신발을 끌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래도 물놀이하고 먹은 저녁은 맛있었습니다.
- 수료식 (21:30~01:00)
: 수료식에서 어떤 말을 가장 하고 싶을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번지르르하고 멋있는 말보다는 투박해도 제가 직접 겪은 것들을 편하게 낭독하고 싶어서 제목을 “나의 성장 일지”라고 지었습니다. 수료사를 쓰면서 한 달간의 실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서, 사회사업가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했기에 제목에 ‘성장’이라는 단어를 넣고 싶었습니다.
다른 실습생들의 수료사를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감정이 북받쳐오기도 했지만, 기억에 남은 수료사를 하나 꼽자고 하면 저는 경나 선생님의 수료사였던 “적분상수 C”였습니다. 갑자기 수학 용어가 등장해서 웃기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인생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적분상수 C’인 것 같아서, 또한 개개인의 실습생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 달동안 힘든 순간도 괴로웠던 순간도 많았지만, 이렇게 끝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함께하는 동료들이 좋은 사람이라서, 슈퍼바이저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한 실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