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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기관 및 자신의 실습목표에 관한 성취도는 어떠한가?
1. 진행한 사업내용 및 역할 서술(간단하게)
신림동 사업 중 ‘수박수영장’을 맡았습니다.
수박수영장은 동화책 「수박수영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동화책 「수박수영장」은 동네 사람들이 모여 수박 모양 수영장에서 여름을 함께 보내는 내용입니다. 신림동 수박수영장 사업 역시 동화책처럼 뜨거운 여름 아이들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시원하고 재미있는 여름을 보내는 방법을 직접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업입니다.
작은 규모의 마을 잔치 사업으로, 소리동화와 놀이, 음식 만들어 먹기로 구성됩니다.
아이들은 수박수영장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수박수영장 놀이 프로그램과 음식 등을 직접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직접 사업 시행 기금을 마련하는 경험을 합니다. 바자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며, 금액보다는 기획단 아이들이 어르신들과의 마을 잔치를 위해 기금 마련에 참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했습니다.
첫 주는 마을 인사를 드리고 아동 기획단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아동기획단 아이들이 함께 마을 동장님과 경로당에 인사를 드리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둘째 주에는 바자회 준비를 큰 틀로 잡고 가되, 수박수영장 역할분담이나 놀이 정하기, 놀이 팀 정하기 등 사업을 위한 준비도 함께 해왔습니다.
월 | 화 | 수 | 목 | 금 |
7/23 | 7/24 | 7/25 | 7/26 | |
⦁복지관 인사 ⦁글쓰기 교육 | ⦁마을인사 ⦁아동기획단과의 첫만남 | ⦁마을인사 (동장님, 경로당) ⦁바자회 포스터 만들기 | ⦁강점워크숍 | |
7/29 | 7/30 | 7/31 | 8/1 | 8/2 |
⦁지역주민 만남 | ⦁역할분담 ⦁바자회 팻말 만들기 | ⦁수박수영장 초대장 만들기 ⦁놀이 결정 ⦁바자회 포스터 붙이기 | ⦁초대장 전달 ⦁바자회 물건 금액 정하기 ⦁역할분담 ⦁놀이 팀 결정 | ⦁바자회 |
제 역할은 아동기획단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을을 다니며 둘레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또한 기획단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사업 진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이 사업과 마을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아동기획단 아이들이 사업을 잘 시행하도록 돕기보다는 즐겁고 안전하게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저의 역할입니다.
2. 본인의 실습목표의 성취정도 평가
개인별 실습 목표 평가
가. 단기사회사업의 진행 과정을 학습한다.
실습을 지원하면서 세웠던 목표는 ‘사회복지 현장의 사업 진행 과정을 학습한다.’였습니다. 실습을 시작하면서 타 복지관에서 시행하는 일반 복지 사업과 사회사업의 차이를 알게 되어 목표를 ‘단기사회사업의 진행 과정을 학습한다’로 수정하였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로 진행하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지 여부를 통해 목표 달성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기준을 세웠습니다.
이에 저는 단기사회사업의 진행 과정을 절반 정도 학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복지사업과 사회사업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가와 기관의 자원을 활용해 당사자에게 제공하는 복지사업과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당사자가 주인노릇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사업은 차이가 있습니다. 2주간의 복지요결 공부를 통해 이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사회사업 실행계획서를 직접 작성해보았고, 슈퍼비전을 받아 완성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단기사회사업의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학습했고, 실제로 경험해보았습니다.
셋째, 아동기획단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활동 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고, 일지를 어떻게 남겨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활동일지는 동일한 양식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일지 작성법에도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세 가지 과정을 학습하고, 설명할 수 있으나, 앞으로 남은 단기사회사업 ‘디데이 시행’, ‘수료식 준비 및 진행’, ‘실행결과서 작성’의 과업이 남아 있고, 이는 아직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절반정도 달성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나. 함께 사업에 참여한 이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여기서 ‘함께 사업에 참여한 이들’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저는 기관에서 만난 사람들과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로 구분하였습니다. 기관에서 만난 사람들은 동료 실습생과 슈퍼바이저 선생님을 포함합니다.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은 기획단 아이들과 경로당 어르신을 비롯한 신림동 마을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 목표 달성 판단의 근거를 ‘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친밀도’로 두었습니다. 이 근거를 바탕으로 60% 이상은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동료 실습생들과의 친밀도입니다. 강점워크숍을 기점으로 모든 실습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담당 지역으로 나가게 되면 응원해주고, 사업에 대한 고민이 있으면 이를 나누고 서로 도와주고자 합니다. 간식이 있으면 나누고, 농담도 주고받는 등 업무적인 부분의 동료뿐만 아니라 함께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동기획단과 경로당 어르신들과도 꽤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단 아이들과 놀이 시간도 가졌고, 함께 장난을 치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첫 만남에서의 어색함과는 달리 친밀도가 높아졌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 역시 자주 방문해 인사드리다보니 얼굴을 익히고, 어느덧 사담을 나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경로당 어르신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어르신들이 더 많기에 아직 완전히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이제껏 도움을 주신 많은 마을 주민분들과 앞으로 만나게 될 마을 주민분들과의 친밀한 관계는 아직 형성하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60% 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았습니다.
다. 지역사회의 ‘정’을 경험한다.
실습을 시작하고 나서 생긴 목표입니다. 지역사회의 정이란 과연 무엇일까 진정으로 경험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목표 달성 기준을 두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실습이 시작되고 2주가 되지 않는 시간동안 몇 번이고 지역사회의 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 마을 인사를 드릴 때 챙겨주신 어르신들의 마음, 경로당 어르신의 ‘언제든 와서 물 한 잔 마시고 가’라는 말 한마디, 바자회를 손수 준비하던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그 바자회에 기꺼이 찾아와 물건 하나라도 더 사주려고 하시던 마을 어른들의 따스함을 통해 지역사회의 정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이것으로도 80% 정도는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 사업의 디데이에 얼마나 많은 지역사회의 손길과 애정이 담길지 아직은 가늠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은 20%는 사업 디데이날 충분히 경험해보고자 합니다.
팀별 사업에 따른 목표 평가
가. 아동기획단 회의 출석률 80% 이상 달성한다.
수박수영장 기획단 활동 기간동안 아동기획단과의 만남은 12회로 계획했습니다. 2주차까지 총 6회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기획단 아이들 중 희서, 건이, 현서, 라희는 출석률 100%를 달성했습니다. 수민이는 6번의 만남 중 2번 불참하여 67%의 출석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전체 아동기획단 출석률로 보았을 때, 93%로 나와 현재까지 목표 출석률을 달성하였습니다.
나. 아동기획단이 활동에서 역할 1가지 이상을 맡는다.
기획단 | 역할 |
박희서 | 바자회 홍보 노래 개사, 수박수영장 놀이 사회자, 소리동화 참여자 |
김건 | 바자회 홍보 노래 개사, 소리동화 참여자 |
이수민 | 바자회 포스터 만들기, 수박수영장 소리동화 사회자 |
박현서 | 바자회 포스터 만들기, 수박수영장 소리동화 사회자 |
홍라희 | 기획단 출석표 만들기, 소리동화 참여자 |
현재까지 기획단 아이들이 맡은 역할은 위와 같습니다. 모두 최소 1가지 이상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 준비 과정에서 역할을 추가로 분담할 수 있습니다. 위의 목표 역시 현재까지 달성하였습니다.
다. 플리마켓을 통해 아이들이 행사 진행에 필요한 기금 50,000원을 마련한다.
8월 2일 금요일 오후에 진행한 기금 마련 플리마켓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목표한 기금 50,000원을 웃도는 금액을 마련하였고, 그중 약 11만 원 정도를 수박수영장 팀이 잔치 준비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의 목표도 성공적으로 달성하였습니다.
라. 수박수영장 잔치에 25명 이상이 참여하여 1,2,3세대가 함께 어울린다.
아직 수박수영장 잔치를 진행하지 않아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수박수영장 잔치에도 목표한 인원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Ⅱ.실습에 임한 자세 및 노력
실습에 임할 때 언제나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면 그 진심이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누구를 만나더라도 진심을 다해 사람을 대하려고 합니다. 이번 실습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사회사업가에게는 사람 대 사람 · 사람 대 사회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진심을 다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마음을 2주간의 실습 기간 동안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 마음으로 실습에 임했습니다.
잘 듣고자 노력했습니다.
수박수영장 사업은 기획단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단기사회사업이었습니다. 당사자인 기획단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자 노력했습니다. 자칫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주도하고 있을까 항상 주의하고 신경썼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여 수박수영장 사업과 바자회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노력한 만큼 잘 시행했는가를 생각해보면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잘 듣는 태도를 지켜서 남은 기간 아이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Ⅲ. 실습을 통해 배운점
당사자가 실수하고 실패할 권리를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신해주는 것은 어쩌면 당사자가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없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 뇌리에 박혔습니다. 특히 아이들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아이들이 조금 미숙하더라도 직접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셔서 아이들이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직접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동기획단과의 만남에서도 그렇게 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습도, 질문도 많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동기획단과 만날 일정이 더욱 많습니다. 그때 점을 잘 반영해서 아이들과 소통해서 마지막 종결 평가를 할 때는 잘 해냈다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당사자를 약자가 아닌 지역주민으로 대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실습기간 중 희나 님과의 만남 전, 편견없이 만나보았으면 좋겠다는 은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사전 정보 없이 만남을 가졌습니다. 희나 님은 정말 밝고, 웃음 소리가 시원시원하시고, 저희를 따스히 반겨주신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희나 님이 저희에게 먼저 아픔을 공유해주시기 전까지는 아픔을 짐작조차 못했습니다. 제가 그 정보를 미리 알고 갔다면 첫 만남과는 다른 태도로 희나 님을 대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견 없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 그때 와닿았습니다.
돌아와 은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희나 님이 본인을 ‘약자’로 보는 기관과 사람에게 벽을 높이 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때 당사자를 약자가 아닌 지역주민으로 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희나 님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약자가 아닌 지역 주민으로 대하는 태도를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이에 대해 은희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은희 선생님은 아픔을 굳이 피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오히려 다 오픈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 역시도 상대방이 제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애써 피해서 대화 주제를 찾으려 할 때 불편함을 느끼곤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는 부분을 파고들 필요는 없지만, 그것을 굳이 피해서 이야기하려고 하지는 않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를 약자가 아닌 지역 주민으로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 더 많이 묻고,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을 넘어 당사자를 많이 만나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2주동안 단기사회사업뿐만 아니라 당사자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Ⅳ. 2주간 활동하면서 나누고 싶은 점 1가지
2주간 활동하면서 인사의 힘을 정말 많이 느껴서, 꼭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2주간 바자회를 제외하고 기획단 아이들과 다섯 번 만났습니다. 그동안 새들경로당에 아이들과 함께 세 번, 총 네 번 방문했습니다. 새들경로당과는 이번 여름 단기사회사업을 구실로 처음 관계를 맺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어르신들도 기획단과 수박수영장에 대해 잘 모르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일까, 첫 만남에 경로당 회장님과 수박수영장 일정을 논의할 때 일정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아이들과 함께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어르신들께서 반갑게 아이들을 맞아주셨고, 아이들이 수박수영장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 잘 들어주시고 일정 조율에 적극적으로 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만난 시간 동안 새들경로당을 자주 방문하다보니, 어느덧 아이들은 저희가 앞장서지 않아도 경로당을 척척 찾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익숙하게 경로당 어르신들게 안기고, 어르신들도 익숙하게 반겨주십니다. 편하게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마치 친손자를 만난 것처럼 꼭 껴안아주십니다. 이번 바자회 역시 아이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인사를 드리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했는데, 바자회 날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방문하셨습니다. 사실 들러서 구경하고,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기만 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준비한 물건을 사주시기도 하고, 요구르트를 나누어주시기도 했습니다.
자주 인사를 드린 덕에 이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바자회에 오신 어르신들을 아주 반갑게 맞았고,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사를 너무 자주 가서 어르신들이 불편하거나 귀찮으시지는 않을까 했는데 바자회에 어르신들이 찾아주신 것을 보니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주 인사를 드리고 얼굴을 비춘 것이 정말 큰 힘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남은 기간동안 인사를 많이 드리면서 마을 주민분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더 확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Ⅴ. 남은 실습기간 동안 해보고 싶은 점
희나님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남은 실습기간동안 희나 님과 한 번 더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첫 만남에서는 너무 제 이야기를 많이 하고, 희나 님과 ‘대화’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만남을 너무 긴장해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 너무 많은 주제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희나 님을 만날 때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의 강점을 매일 하나씩 찾아서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실습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기획단 아이들의 강점을 하루에 한 개씩 꼭 찾아서 기록해두었다가 마지막에 선물로 주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주 동안은 아이들과의 만남을 ‘해내는 데’ 집중해서 강점을 충분히 잘 찾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기록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정말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고, 아직 저희가 발견하지 못한 모습도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은 아이들을 더욱 세심하게 관찰하여 아이들의 강점을 찾아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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