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 9:00~12:00 | 반짝 노래방 디데이 | 함께팀 | - 방문자 환영, 이름표 부착
- 참가자 명단 및 신청곡 실시간으로 정리하여 상황 보고
| 인사, 경청, 명단 정리, 상황 보고 |
| 13:00~14:30 | 길성차 모임 2회기 준비 | 실습생 | | 경청, 논의, 제안 |
| 14:30~16:30 | 요리모임 참석 | 함께팀 | | 경청 |
| 16:30~17:20 | 함께팀 식구들 종결 준비 | 함께팀 | | 경청, 논의 |
| 17:30~18:00 | 슈퍼비전 | 함께팀 | - 하루 활동 내용 보고
- 한울 지역정신건강센터 방문 관련 안내 및 질문 내용 확인
| 경청, 학습, 논의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반짝 노래방 디데이 (09:00~12:00)
: 노래방 팀의 두 번째 디데이, 반짝 노래방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김OO 선생님께서 제게 방문자를 환영하고 이름표를 부착하는 역할을 맡겨 주셨습니다. 더불어, 참가자 명단과 신청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리하여 상황을 보고하는 일을 부수적인 과업으로 맡게 되었습니다. 길성차 팀 이OO 선생님과 함께 입구 테이블에 앉아 업무를 분담하였습니다.
- 길성차 모임 2회기 준비 (13:00~14:00)
: 이OO 선생님과 함께 2회기 최종 점검 회의를 가졌습니다. 전체 순서 타임테이블을 작성하여 회기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준비 회의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점으로, 이OO 선생님께서 직접 명상 자료와 음악을 찾아오신 점을 꼽아볼 수 있겠습니다.
이OO 선생님께서는 1회기 전후로 명상 자료와 음악과 관련한 고민을 여러 차례 토로하신 바 있습니다. 실습생인 제가 있는 동안에야 선생님 도움으로 할 수 있지만, 실습 기간이 끝나고 나면 방법이 없지 않느냐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OO 선생님, 걱정만 하지 않으시고 집에서 좋은 영상들을 직접 찾은 뒤 휴대폰 카메라로 화면을 촬영해 오셨습니다. 함께팀 TV의 유튜브에 제목을 그대로 입력하기만 하면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오신 것입니다. 그것도 제가 찾아 추천드렸던 첫 회기의 영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이 보완된 영상을 찾아 오셨습니다. 개인적으로 1회기 영상은 중간의 공백이 너무 많아 참가자들이 지루해하는 것을 보아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OO 선생님께서 찾아오신 영상은 10분의 명상 시간 중 총 8분가량의 명상 가이드가 있어, 명상 초심자도 지루하지 않고 또렷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모임의 주인 노릇 하시니, 모임을 위한 가장 좋은 것들을 만들어 오십니다.
그리고는 이OO 선생님, 뒤이어 진행되는 요리모임 시간 주방 한구석에서 내일 모임을 위해 계란을 삶겠다고 하십니다. 우리 이OO 선생님께서 길성차 모임을 위해 얼마나 애쓰시고 모임을 아끼시는지 마음을 알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비싼 시판 음식에서는 맛볼 수 없던, 눈물겹고 뭉클한 맛을 보았습니다.
: 인생에서 비싼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정말 드뭅니다. 그래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참 맛있었다는 기억은 있습니다. 입에서 녹아내리는 느낌, 이븐하게 익은 느낌, 고소한 풍미, 희미하게는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그뿐입니다. 비싼 음식은 순간을 즐기는 데 있어 가장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요리모임에서 박OO 선생님의 필살기라는 토마토 라구 파스타와 크림 파스타를 맛보았습니다. 맛있게 면을 씹다, 문득 뭉클해졌습니다. 오늘은 함께팀 실습생으로써 요리모임에 참석한 마지막 날입니다. 실습생들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 박OO 선생님께서 독한 감기로 고생하심에도 필살기를 선보여 주셨습니다. 금O 선생님께서는 양파와 고기를 진심을 다해 열심히 볶아 주셨습니다. 재O 선생님도 평소 실력발휘하던 모습 그대로 면을 삶아 주셨습니다.
이렇게, 함께팀 어벤져스가 만들어 주신 최고의 음식을 맛보는 순간을 이 마지막 요리모임에 선물받게 된 것입니다. 면을 잘근잘근 씹으며 느낀 맛의 종류가 조금 특별합니다. 뭉클한 맛, 눈물겨운 맛, 시원섭섭한 맛, 따뜻한 마음의 맛, 아련한 맛 따위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맛들은, 단지 미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머리와 가슴, 심장에까지 전달되어 기억되는 맛으로 보입니다. 순간을 넘어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그런 맛입니다. 마음을 담은 말과 행동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곤 합니다. 그런데 마음을 담은 필살기 음식은 미각을 통해 온 몸으로 전달되는 특별한 맛, 혹은 감정들을 준다는 것을 오늘 배웠습니다. 앞으로 박OO 선생님의 마음 담은 필살기를 추억하며, 그 특별한 맛들을 떠올림으로 지칠 때마다 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 귀한 맛을 선물해준 박OO 선생님과 금O 선생님, 재O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아울러, 나 또한 단순한 말과 행동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필살기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는 특별한 감동과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 잘한 점
- 긴박하고 예민한 순간들에 나의 마음을 살피며 상대에게 터놓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 반짝 노래방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마냥 쉽지 않았습니다. 방문객들에게 이름표를 붙여주고, 신청곡명/가수를 받고 입장 순서와 노래 부른 횟수에 따라 예약 순위를 계속 조정하여 진행자에게 안내해야 했습니다. 방문객이 쏟아질 때면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긴박하게 일을 수행해야 하는지라, 이 과정에서 스스로 예민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같은 테이블에서 일을 보았던 이OO 선생님께, 업무를 나누어드리는 과정에서 이런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괜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마음을 공유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OO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 제가 마음이 급하다보니 말이 빨라지고, 의도치 않게 말씀이 짧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예민한 상태이기도 해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이OO 선생님께서는 이해한다면서, 나이가 중요한 것도 전혀 아니고,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받아주시니 제 마음 또한 더욱 편해졌습니다. 그렇게 마음은 바쁘지만 함께 웃으며 일을 해나갔고, 행사를 잘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돈독하게 맺어간 길성차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