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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칼럼] 권정생 선생의 다섯평 흙집 |
[경향신문] 2007-05-31 18:35 |
〈도종환/시인〉 권정생 선생이 돌아가시고 난 뒤 조탑리 노인들은 많이 놀랐다고 한다. 혼자 사는 외로운 노인으로 생각했는데 전국에서 수많은 조문객이 몰려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우는 걸 보고 놀랐고, 병으로 고생하며 겨우겨우 하루를 살아가는 불쌍한 노인인 줄 알았는데 연간 수 천만원 이상의 인세수입이 있는 분이란 걸 알고 놀랐다고 한다. 그렇게 모인 10억원이 넘는 재산과 앞으로 생길 인세 수입 모두를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조목조목 유언장에 밝혀 놓으신 걸 보고 또 놀랐다고 한다.
[출처] 권정생 선생의 5평 흙집 (스트로베일 하우스) |작성자 bubg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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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주난방 방식은 미풍솔라 전관난방, 보조난방은 장작난로. (장작연소후 발생하는 재는 생태뒷간용, 텃밭용으로 사용)
- 방2는 개인취향에 따라 구들방(겨울)으로 배치할 수 있슴. (구들방 계획시 바닥기초공사 부분수정)
- 벽체는 스트로베일(폭400mm)로 계획. (화장실은 물사용관계로 벽돌조적+타일시공)
- 창호는 2중창호, 외측은 일반 투명유리, 내측은 Low-E 또는 일반투명유리에 적외선차단필름 시공. (패시브기능)
- 박공지붕 처마양단에 빗물받이, 홈통 및 그늘진 곳에 빗물저장탱크 설치하여 빗물수집과 빗물활용.
<참고 이미지>
[출처] 21.5평 솔라하우스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 전원 & 귀농 -) |작성자 법꽁
최근 우리 주변에서는 생태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태주택에 대한 일반인이나 건축가의 관심은 주로 소재(재료)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나 흙으로 집을 짓고, 집이 숨쉬도록 만들고, 한옥의 장점을 살리는 것 등이 생태주택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습니다만, 에너지를 얼마나 적게 쓰도록 집을 짓는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집을 아무리 생태적인 재료로 짓고 숨을 쉬게 만든다고 해도, 짓고 난 후 수십년 동안 화석에너지를 많이 때야만 난방이 된다고 한다면 이 집은 전체적으로 생태적인 집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집에서는 수십년간 화석에너지를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를 조장하여 지구온난화의 폭주를 부채질 하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생태주택이라고 해서 가보면 겉모양은 흙집으로 그럴듯하게 지어놓았지만, 속(냉난방 시스템)을 들여다 보면 화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름보일러, 심야전기보일러, 에어콘 등을 설치한 집들이 대부분입니다.)
생태건축물은 지구생태계를 살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태건축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생태적인 재료를 써서 집을 지었다고 해도 기후변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이 집은 생태적인 것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생태건축물을 지을 때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것은 에너지소비이며, 에너지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건축물만이 기후변화를 억제함으로써 생태적이라는 호칭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료적인 부분과 시공방법은 생태건축분야에서 그동안 많이 다루어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현실은 탄산가스의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폭주로 지옥의 문 앞에 와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때입니다.
지구온난화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고글: 에코하우스를 짓는 것이 지구시민으로서의 의무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5134 )
그러므로 이제는 생태건축의 주안점은 소재보다는 그 방향과 순서를 180도 바꾸어 에너지부분을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택건축분야는 소비하는 에너지의 영향이 큰, 자원 에너지 환경전의 최전선이라고 하는데 생태건축에서 이런 중대한 에너지의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면 오늘날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인 아닌가 우려되는 바입니다.
한국은 기름 한방울 안나는 자원빈국의 나라인데, 에너지절약(예: 주택에서의 단열과 기밀, 자연에너지 이용 등..)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는 어느 외국 생태건축전문가의 지적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우 1인당 GDP가 OECD국가 중 23위(2006년)에 불과한데도 에너지소비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IEA)
• 1인당 석유 사용 2위 – 미국 3.13톤> 한국 2.14톤> 일본 2톤> 그 다음 프랑스, 독일
• 전세계에서 석유 소비 6위 (2007년 기준으로 5위)
• 이산화 탄소 배출 – 세계 9위
• 매년 6%씩 석유 에너지 소비 증가
• 전체 에너지 중 석유 의존도 55%
이와같은 이유때문에 생태주택을 짓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그것도 철저하게,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이며 지속가능한 모든 자연에너지(태양열 태양광 바람 물 지열..)기술을 총동원하여, 최우선적으로 에너지(화석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건강한 지구생태계를 살리는 생태건축물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에너지절감을 위해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규모가 헛된 곳 없이 필요한 만큼만 소박하게 짓는 것입니다.
소박하고 심플한 형태의 집은 집짓는 과정에서 뿐만아니라 지속적으로 생활해 나가는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출처] 집이란 무엇일까?. (스트로베일 하우스) |작성자 bubg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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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쿄대학 생산기술 연구소 교수이며, 지구 온난화 문제의 제일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TV 「세계에서 제일 받고 싶은 수업」에 출연하는 등, 어려운 환경 문제를 알기 쉽게 해설하면서 정력적으로 활동되고 있는 야마모토 료이치(山本良一)선생의 글로서 일본의 한 솔라하우스협회의 홈페이지에 연재되어 있는 것을 번역해 본 것입니다. (2008년2월 게재)
발등에 불 떨어진 지구온난화, 한정된 석유자원으로 인해 앞으로 초고유가시대가 예견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에너지절약(단열)과 친환경 생태(볏짚) 집짓기를 하고 있는 스트로베일연구원들과 카페회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 같기에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エコハウスを建てることが地球市民としての義務
에코 하우스를 짓는 것이 지구 시민으로서의 의무
■「温暖化地獄にまっしぐら」という認識が必要
「온난화 지옥에 전속력으로」라는 인식이 필요
現在、地球温暖化は科学者の予測をはるかに上回る速度で進行しています。まずそのことを認識することが大変重要です。「何となく…」ではダメです。明確に温暖化地獄の一丁目から二丁目に向かっているということを認識する必要があります。
具体的な状況としては、北極海に浮かぶ海氷が急激に融けはじめており、今年の夏にも完全消滅する恐れがあります。もうそこまできているのです。
公式的な見解としてIPCC(気候変動に関する政府間パネル)では過去に夏期の海氷の完全消滅は2080~2100年頃に起こるであろうと予測していました。ところが、昨年には科学者は2030~2040年頃と予測を早めたのです。予測が50年早まったのです。
そしてさらに、9月にはNASA(米国立航空宇宙局)が北極海氷の面積が413万km2まで減少していることを発表し、世界の科学者を驚かせました。北極海氷は20世紀後半には640万km2、2005年に532万km2ありましたから、この2年で実に日本列島3つ分の氷が消滅したことになります。これは「非常事態」であるということが分かったことからアル・ゴアもIPCCもノーベル平和賞をもらえたわけです。
현재, 지구 온난화는 과학자의 예측을 훨씬 웃도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 몹시 중요합니다.「뭐가 뭔지…」로는 안됩니다. 명확하게 온난화 지옥의 1단계에서 2단계를 향하고 있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으로서는, 북극해에 떠오르는 해빙이 급격하게 녹기 시작했고, 금년 여름에도 완전소멸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미 거기까지 오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견해로서 IPCC(기후 변동에 관한 정부간패널)에서는 과거에 하절기 해빙의 완전소멸은 2080~2100년경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 작년에는 과학자들이 2030~2040년경으로 예측을 앞당겼습니다. 예측이 50년 앞당겨졌습니다.
그리고 게다가 9월에는 NASA(미국립 항공 우주국)가 북극해 빙하의 면적이 413만 km2까지 감소하고 있는 것을 발표해, 세계의 과학자를 놀라게 했습니다. 북극해 빙하는 20세기 후반에는 640만km2, 2005년에532만 km2 로 줄어들어 이 2년동안 실제로 일본열도 3개분의 빙하가 소멸되었습니다. 이것이「비상사태」라는 것을 알리게 된 것으로 알·고어와 IPCC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今年の夏が温暖化地獄の一丁目
금년 여름이 온난화 지옥의 1단계
また、昨年12月、NASA(マスロフスキー研究グループ)の報告として、北極海氷の減少は面積だけでなく厚さも考慮すべきとしてさらに精密なシミュレーションを行った結果、あと5年で消滅するという報告をBBC(英国営放送)が放送しました。しかし、この分析には2005年から2007年の急激な減少分については含まれていないことから、今年の夏にも完全消滅する可能性があると言われているのです。今年に入ってからも、南極大陸の氷も年間1960億トン失われているなどの論文が発表されており、容易ならざる状況であることが分かってきています。
そして、北極海氷が消滅すると何が起こるかというと、グリーンランドの氷が融けたり、シベリアのツンドラが融けてメタンガスが大気中に噴出したりして、さらに温暖化が加速していくこと(グリーンランド氷床の全面的融解の開始があと10年以内に起こると言われています)、そしてもっと深刻なことは、日本を含む中緯度地域の気候が大きく変化し、大干ばつや大洪水などの直接的な被害が頻発する恐れがあるということです。ロッキー山脈から西側のアメリカ西部は大干ばつになると予測されています。
또, 작년12월, NASA(마스로후스키 연구그룹)의 보고로는, 북극해 빙하의 감소는 면적뿐만이 아니라 두께도 고려해야 한다고 해서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향후 5년후에 소멸한다고 하는 보고를 BBC(英국영방송)가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이 분석에는 2005년부터 2007년의 급격한 감소분에 대해서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금년 여름에도 완전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들어와서도, 남극대륙의 빙하가 연간1960억톤 없어지는 등의 논문이 발표되고 있어 쉽지않은 상황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극해 빙하가 소멸하면 무슨일이 일어나는가 하면, 그린랜드의 빙하가 녹거나 시베리아의 툰드라가 녹아 메탄가스가 대기중에 분출하게 되고, 한층 더 온난화가 가속해 나가는 것 (그린랜드 빙상의 전면적 융해의 개시가 향후 10년 이내에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일본을 포함한 중위도 지역의 기후가 크게 변화하여 대한발(대가뭄)이나 대홍수등의 직접적인 피해가 빈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록키산맥에서 서쪽의 미국 서부는 대한발(대가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あと20年で温暖化の暴走が始まる
향후 20년에 온난화의 폭주가 시작된다
温暖化地獄の一丁目が北極海氷の夏期の消滅、二丁目がグリーンランド氷床の全面的融解の開始とすると、すでに北極海氷の消滅は避けられないだろうと予想されていますから、我々は温暖化地獄の一丁目から二丁目に向かっているという認識です。そして、このまま愚かなことをやっていると、2050年までに地獄の五丁目まで行くと考えています。つまり、地球の平均気温が3℃ほど上がってしまう状況です。
地獄の三丁目は北方寒帯林が枯れて死んでしまうこと、四丁目は西南極大陸の氷床の崩壊、そして五丁目はアマゾンの熱帯雨林の砂漠化です。昨年末に米・ウッズホール海洋研究所が2030年までにアマゾンの熱帯雨林の約60%が破壊されてしまうと報告しています。その結果、最大約900億トンの炭酸ガスが大気中に噴出するといわれています。地球の表面温度は早くて2030年頃に産業化前と比較して2℃上昇し、温暖化が更なる温暖化を招くという事態になっていると考えられています。
つまり、あと20年でほぼ「温暖化の暴走」が始まり、20~30代の人たちは、このままでは地獄の五丁目まで味わうのです。
온난화 지옥의 1단계는 북극해 빙하의 하절기의 소멸, 2단계는 그린랜드 빙상의 전면적 융해의 개시로 보면, 벌써 북극해 빙하의 소멸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온난화 지옥의 1단계에서 2단계를 향하고 있다는 인식입니다. 그리고, 이대로 어리석은 일을 하고 있으면, 2050년까지 지옥의 5단계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지구의 평균 기온이 3℃정도 만큼 올라가 버리는 상황입니다.
지옥의 3단계는 북방 한대림이 시들어 죽어 버리는 것, 4단계는 서남극대륙의 빙상의 붕괴, 그리고 5단계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사막화입니다. 작년말에 미·우즈홀 해양연구소가 2030년까지 아마존의 열대우림의 약 60%가 파괴되어 버릴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대 약900억톤의 탄산 가스가 대기중에 분출한다고 합니다. 지구의 표면온도는 빠르고 2030년경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 상승하고, 온난화가 한층 더 온난화를 부르는 사태가 되어 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향후 20년에 거의「온난화의 폭주」가 시작되어, 20~30대의 사람들은, 이대로는 지옥의 5단계까지 맛봅니다.
■ 対策は温暖化への宣戦布告しかない
대책은 온난화에 선전포고 밖에 없다
では、そうならないための対応策はあるのか、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が、答えは「Yes」です。
気温の上昇を2℃以下に抑えるために大気中の温室効果ガスの濃度を450ppmに安定化させる必要がありますが、昨年秋にIEA(国際エネルギー機関)が発表した「World Energy Outlook 2007」には、そのシナリオが詳細に報告されています。そして、それによると2030年までに天文学的な努力を要することになっています。
例えば、バイオマスエネルギー利用は10倍に、太陽光発電は130倍に、風力発電は20倍、原発は235基を新規に建設し、炭酸ガスを貯留するCCSは460基新たに必要とされています。そして、省エネは年率2%ずつの改善が求められています。
現在、全世界でエネルギー効率が年間0.9%改善されているということなので、その倍以上の努力をしなくてはいけません。ここにOMソーラーのような省エネ技術が果たす役割があるのですが、規模が違うわけです。これだけのことをあと20年の間に行うというのは天文学的な努力を要します。もはや、「地球温暖化に宣戦布告」するしかないのです。その位の気合でやらなくてはいけないことです。チームマイナス6%どころじゃなくて、マイナス80%、2050年にはマイナス80%にしなくてはならないのです。
그럼,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대응책은 있는가, 라는 것이 됩니다만, 대답은「Yes」입니다.
기온의 상승을 2℃이하로 억제하기 위해서 대기중의 온실 효과 가스의 농도를 450ppm으로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만, 작년 가을에 IEA(국제 에너지 기관)가 발표한「World Energy Outlook 2007」에는, 그 시나리오가 상세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의하면 2030년까지 천문학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은 10배, 태양광 발전은 130배, 풍력 발전은 20배, 원자력 발전은 235기를 신규로 건설하고, 탄산 가스를 저장하는 CCS는 460기 새로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에너지 절약은 연간 2%씩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에너지 효율이 연간 0.9% 개선되고 있는 것이므로, 그 배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기에 OM솔라와 같은 에너지절약 기술이 완수해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만, 규모가 다른 것입니다. 이만큼을 향후 20년 동안에 실시한다는 것은 천문학적인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제는,「지구 온난화에 선전포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의 기합으로 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팀 마이너스 6% 정도가 아니고, 마이너스 80%, 2050년에는 마이너스 80%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環境技術は「選択肢の一つ」ではなく「義務」
환경기술은「선택사항의 하나」가 아닌「의무」
建築業界について言えば、地球破壊型建築を許してはいけないのです。法律でしっかりと縛らなくてはいけません。ヨーロッパでは「エネルギーゼロ住宅」じゃなければ建築を許さないという方向になっています。実際にイギリスでは4、5年以内に法制化されるものと思われます。
日本も、今のような甘い規制ではいけません。建築業界はものすごく反省する必要があると思います。「環境」以前に、「耐震偽装」「建材偽装」など、生命に関わる偽装を平気でやってきたわけですから。徹底的に経済的なインセンティブと法律による規制を行うべきで、それと併せて技術革新、あらゆる環境技術を総動員しなくてはならないでしょう。これまでのように何でも自由というのはあり得ないのです。
CO2の何が問題かというと、IPCCの第四次報告書にあるように、化石燃料起源の炭酸ガスを一旦大気中に放出すると、放出量の約20%は数千年間も大気中に漂うということです。
何を意味するかというと、炭酸ガスを出した人は、数千年間地球に対して責任を負わなくてはいけないのです。100年、200年の問題ではありません。炭酸ガスを垂れ流す、エネルギーをたくさん使う住宅をつくるということは地球的犯罪といえるのです。省エネのランクを付けて、レベルの低い住宅には固定資産税を十倍取るなど、ありとあらゆる政策を動員してリフォームさせなくてはいけません。
要するに社会の意思、国家の意思が問われています。これまでのように、環境に優しいからとか、お金が余ったからやりましょうという次元の話ではないのです。地球市民の義務ということです。主には政策の問題になるかもしれませんが、いずれにしても激しく取り組んで欲しいですね。
건축업계에 대해서 말하면, 지구파괴형 건축을 허가해선 안됩니다. 법률로 제대로 묶지 않으면 안됩니다. 유럽에서는「에너지 제로 주택」이 아니면 건축을 허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4, 5년 이내에 법제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본도, 지금과 같이 느슨한 규제로는 안됩니다. 건축업계는 대단히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환경」이전에, 「내진 위장」「건재 위장」등, 생명에 관련되는 위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온 것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경제적인 인센티브와 법률에 의한 규제를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그것과 아울러 기술 혁신, 모든 환경기술을 총동원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뭐든지 자유롭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CO2의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IPCC의 제4차 보고서에 있듯이, 화석연료 기원의 탄산가스를 일단 대기중에 방출하면, 방출량의 약20%는 수천년간 대기중에 감도는 것입니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탄산 가스를 낸 사람은, 수천년간 지구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100년, 200년의 문제가 아닙니다. 탄산가스를 흘려 보내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주택을 만드는 것은 지구적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의 순위(랭크)을 붙이고, 레벨이 낮은 주택에는 고정 자산세를 10배 취하는 등, 온갖 정책을 동원해 리폼 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요컨데 사회의 意思, 국가의 意思가 추궁 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환경을 생각하기 때문이라든가, 자금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하자고 하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구 시민의 의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로 정책의 문제가 될지도 모릅니다만, 어쨌든 격렬하게 임했으면 좋겠네요.
■ 日本政府もようやく本気になった
일본 정부도 간신히 진지해졌다
もちろん、エネルギーゼロだからその他を全て犠牲にしていいというものでもありません。これまでは快適さが優先されていましたが、順序が逆になるということです。長寿命でエネルギーゼロでなおかつ快適であるということです。
もちろん、ライフスタイルによってエネルギーを使う量にも違いが出てきます。それらには炭素税の導入などと併せて規制されていく必要があります。世界的には一人2トン(年間のCO2排出量)でいこうというのが今のところの流れです。日本人は平均10トン程度出していますから、8トン減らさなくてはいけません。それ以上出したい人は排出権を買わなくてはなりません。
今世界でCO2だけで年間265億トン出ていて、CO2以外も入れるとCO2換算で年間430億トンも出ています。こんな状態が続けられるわけがないのです。とにかく政策、技術、文化の大転換が必要です。
日本政府もエコイノベーションに2兆3000億円投入するとダボスで発表しましたし(2008年1月)、2050年までに50%以上は削減すると初めて言いました。50%では足りないのですが、2008年7月には洞爺湖サミットがありますし、政策的にも2008年夏にかけて明らかに変わっていくでしょう。昨年のIPCCの第四次報告、北極海氷の予想以上の減少、アマゾンの熱帯雨林のダメージなどの報告を経て、日本政府も本気になったと思います。
물론, 에너지 제로이니까 그외 다른것을 전부 희생해도 좋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쾌적함이 우선되고 있었습니다만, 순서가 거꾸로 되는 것입니다. 긴수명(지속적)으로 에너지 제로이며 또한 쾌적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라이프 스타일에 의해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양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들에는 탄소세의 도입등과 아울러 규제되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1인 2톤 (년간 CO2배출량)으로 가려는 현재의 흐름입니다. 일본인은 평균 10톤 정도 내고 있기 때문에, 8톤 줄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이상 내고 싶은 사람은 배출권을 사지 않으면 안됩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CO2만으로 연간 265억톤 나오며, CO2 이외도 포함하면 CO2 환산으로 연간 430억톤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될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정책, 기술, 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도 에코 이노베이션(innovation)에 2조3000억엔 투입한다고 다보스에서 발표했고 (2008년1월), 2050년까지 50%이상은 삭감한다고 처음으로 말했습니다. 50%로는 부족합니다만, 2008년7월에는 토우야호 서미트가 있고, 정책적으로도 2008년 여름에 걸쳐 분명하게 변해가겠지요. 작년 IPCC의 제4차 보고, 북극해 빙하의 예상이상의 감소, 아마존의 열대 우림의 피해(damage) 등의 보고를 거친후에, 일본 정부도 진지해졌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의 경우 1인당 GDP가 OECD 23위(2006년)에 불과한데도 에너지소비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 IEA)
•*1인당 석유 사용 2위 – 미국 3.13톤, 한국 2.14톤, 일본 2톤, 그 다음 프랑스, 독일
■ 住宅・建設は環境問題の最前線
주택·건설은 환경 문제의 최전선
この10ヶ月、2008年に世界はガラリと変わるはずです。北極海氷の消滅の一方で私たち自身の意識も変えていかなくてはいけません。私はそのことを「グリーンチッピングポイント(緑の臨界点)」と呼んでいます。自然界がチッピングポイントを超えていくのに人間が超えられないとどうなるか、そこには大量の犠牲が伴うのです。
また、今後エコイノベーションの分野で国際競争力が問われていきます。すでにEUがマーケットの3分の1を支配しているという見方もあるようですが、日本の国際競争力という点でも、国家の意思を明確に、そして早急に示す必要があるのです。
私もいろんな機会でこのようなお話をしていますが、受け手の反応も変わってきていると感じています。市民の立場としてはエコハウスを建てる上で、どのくらいの初期投資でどの程度回収できるのかなどが一目で理解できることが大切です。金利政策など、経済的なインセンティブを含め、メニュー化されていくことが社会に浸透していく条件になるでしょう。
いずれにせよ住宅・建設という分野は、つくるエネルギー、そこで使うエネルギーなど影響が大きく、資源エネルギー・環境の戦いの最前線です。OMソーラーなど、すでにアイデアは出揃っています。実行が問題です。私は「最先端の科学技術を禅の高僧良寛さんの心で使いこなす」というのが理想だと考えています。皆さんの実行に期待しています。
앞으로 10개월, 2008년에는 세계가 활짝 바뀔 것입니다. 북극해 빙하의 소멸의 한편으로 우리 자신의 의식도 바뀌어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는 그것을「그린 chipping 포인트(녹색의 임계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자연계가 chipping 포인트를 넘어 가는데 인간이 넘을 수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거기에는 대량의 희생이 수반됩니다.
또, 금후 에코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이 추궁 당하고 있습니다. 벌써 EU는 시장의 3분의1을 지배하고 있다고 하는 견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일본의 국제 경쟁력이라고 하는 점에서도, 국가의 意思를 명확하게, 그리고 시급하게 나타낼 필요가 있습니다.
나도 여러 기회를 통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청취자들의 반응도 바뀌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의 입장으로서는 에코 하우스를 짓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초기 투자로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는지 등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정책 등,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포함해 메뉴화 되어 가는 것이 사회로 확산돼 나가는 조건이 되겠지요.
어쨌든 주택·건설이라고 하는 분야는, 생산하는 에너지, 거기서 소비하는 에너지 등 영향이 크고, 자원 에너지·환경전의 최전선입니다. OM솔러 등, 벌써 아이디어는 나와서 모이고 있습니다. 실행이 문제입니다. 나는「최첨단의 과학기술을 禪의 큰스님 료우칸씨의 마음으로 다스린다」라고 하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실행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에코하우스를 짓는 것이 지구시민으로서의 의무 (스트로베일 하우스) |작성자 bubggong
■ 인체의 열지각 특성
인체조직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데, 내부기관은 37도 입니다.
귀나 코는 22도로 낮은데 비해 간장(복부 내장)은 40도로 높고, 피부표면은 30~35도로 평균 32도 입니다.
몸 전체의 평균 인체온도는 37도 입니다.
인체조직은 영콤마 몇도 오르면 나른함을 느낄 정도로 민감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따뜻함의 지각에는 3만, 추위의 지각에는 25만의 말단 신경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체는 따뜻함보다 추위에 민감합니다.
아래 도표에서 인체 전체의 표면적을 100으로 하여 각 부위마다 열지각의 차이를 보면,
신체(몸통)는 열방사표면적이 전체의 88.4%로 제일 많이 차지하지만 열부하(손실)는 12.7%로 제일 작아,
추위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손발이나 머리 부분은 열방사표면적이 전체의 11.6% 밖에 되지 않지만,
열부하(손실)은 전체의 87.3%로서 신체(몸통)보다 훨씬 추위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발바닥은 열방사표면적이 1.7%로서 가장 작지만,
열부하(손실)이 37.0%로 신체부위 전체에서 제일 높아 추위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부위입니다.
▲ 인체의 표면부하와 열방사면적의 관계 (※)
(※)
문헌:건축 생물학이라고 하는 사상
저자:안톤·슈나이더 , 이시카와 츠네오
편집:건축자료연구사
위 도표에 의하면 인체의 여러 부위중에서 열손실이 가장 많은 부위는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이므로
이 부분의 보온(단열)조치에 가장 신경쓰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겨울철 난방비 절감하는 방법을 정리하면,
① 집안에서 항상 양말(검은색)을 두껍게(1겹이상) 착용하여 인체의 열이 발바닥이나 발뒤꿈치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 보일러 온도조절기의 셋팅온도를 낮게 조절하여 (예: 60도-->45도 정도) 실내온도를 좀 낮추고(예: 25도-->20도),
반드시 양말(내복포함)을 착용하고 생활한다면, 난방에너지사용량이 절약되어 그만큼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② 추운날씨에 몸의 체온을 효과적으로 보온 유지하며 피로를 풀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는 전신샤워나 전신욕 및 반신욕 보다는
난방에너지와 물소비를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간단한 족탕(발목욕, 43±2 ℃ 정도)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난방비를 절감하는 방법 ① (스트로베일 하우스) |작성자 법꽁
에너지를 덜 쓰는 집이 가장 생태적인 집
원고청탁(전원생활 2009 3월호 '특집- 에너지 줄이는 집' 여는글)으로 적었던 글입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시이에스(CES)에 참여한 한 업체 임원이 “올해 와 보니 친환경은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라 필수항목이 된 것 같다.”고 한 인터뷰 기사를 보고, 우리가 정말 환경과 에너지를 화두로 하는 시대에 살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 건축계에서도 ‘생태건축’, ‘에너지 절약’이라는 말이 아파트 광고에까지 등장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선택을 넘어 필수사항이 될 날이 곧 오리라 생각합니다.
생태건축, 그 뜻을 글자 그대로 생각해 보면 건축에서 생태(生態)를 최상위 개념으로 두는 건축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생태란 말은 생물의 생활상태 및 생물과 환경과의 관계로 풀어볼 수 있습니다. 즉, 생태건축은 ‘건축안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삶’, 그리고 ‘건축이 주위 환경과 맺고있는 관계’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풀어나가는 건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태건축을 이와 같이 정의할 때 결국 우리가 집에 사는 사람으로서, 혹은 집을 짓는 사람으로서 생태적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첫째 방법이 바로 집을 지을 때 그리고 살면서 에너지를 덜 쓰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토속건축(Vernacular architecture)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의 풍토에 맞게끔 지어진 건축물이 있게 마련인데 그런 건축물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중동지역에 있는 집과 북유럽에 있는 집이 서로 다른 것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멋있게 생각하는 지중해 섬의 새하얀 집도 그 지역의 토속건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전통민가도 토속건축의 좋은 예입니다. 이들 건축물들의 겉모습은 모두 다 다르지만 그 안에 통하고 있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그 지역의 기후에 맞게끔, 추운 지역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더운 지역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그 건물이 지어지던 시절엔 지금처럼 쉽게 화석연료를 구할 수도 없었고 먼 곳에서 재료를 실어올 운송수단도 드물었으니 어떻게 하면 혹독한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을 것이고 수백년 축적된 지혜의 결과로 그 지역에 가장 어울리는 건물을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철근과 콘크리트라는 신재료가 만들어지고 석탄과 석유, 전기 등 여러 화석연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건물은 더 이상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만을 쓰지 않아도 되고 추위와 더위에 취약하더라고 다른 기계장치를 이용해 그것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건축이 주위 환경과 맺고 있는 관계’ 이것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이지요.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의 삶’도 편리함만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 다른 가치들은 무시되었습니다. 즉, 지금까지의 건축은 에너지 사용을 담보로 ‘무한욕구, 무한충족’을 목표로 해왔던 것입니다.
인간이 우리 지구상에 만들어 내놓은 것 중 가장 큰 물건이 건축물입니다. 이 건축물에서 쓰는 에너지는 난방, 냉방, 조명에너지뿐만 아니라 건축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각종 재료들, 그것을 만들고 운반하고 폐기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온실가스, 이들은 대부분 화석연료를 태울때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의 약 30%가 건축물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게다가 화석연료는 점점 바닥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축물에서 그냥 버려지는 에너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건축물만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바로볼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건축에서 에너지 절약은 단계적으로 고민을 합니다. 무턱대고 태양전지를 달고, 여러 기계장치를 설치하고 하는 것은 일의 순서도 맞지 않을뿐더러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건축물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면
첫 번째로 집을 구상하는 단계에서의 고민입니다.
큰 집에 대한 욕심을 줄여보십시오. 생태건축과 에너지 절약은 작은 집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야 만들 때, 살아갈 때, 또 버려질 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집을 짓는 예산을 세울 때도 눈에 보이는 장식보다 에너지 절약에 기초가 되는 단열이나 창호의 기밀성에 더 무게중심을 두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집을 새로 짓는다면 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 에너지절약을 위해 고민해야 될 것을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겨울에는 해가 잘들고 여름엔 피할 수 있는 남향으로 큰 창을 내고, 여름철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마주보는 창도 냅니다. 겨울철 찬바람이 부는 쪽을 피해 현관을 내고, 북향에는 창고나 다용도실 같이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공간을 두는 것 등입니다. 이런 것들은 에너지 절약에서는 아주 중요한 사항들인데 집이 다 지어지고 나서는 고칠 수 없으니 계획단계에서부터 고려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집에서 생활하는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먼저 편리함에 대한 욕구를 좀 줄여보는 것입니다. 간단하고 빨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익숙해진 편안함을 되돌아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건강을 해칠 정도가 아니라면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게 정상입니다. 실내에 온도계를 달아 수시로 방 온도를 확인하고 겨울철 실내복도 약간 두툼하게 입는 것입니다. 신문에 연재되는 에너지 절약방법 기사들도 언제나 스크랩해서 집에 관한 작은 매뉴얼을 만들어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로 자연에너지를 사용하는 단계입니다.
거창한 기계장치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자연에너지부터 사용해 보십시오. 대표적으로 태양, 바람, 땅속의 열 같은 것입니다.
잘 만들어진 온실은 태양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집에 태양전지를 다는 일보다 좋은 온실을 만드는게 더욱 현명한 일입니다. 잘못된 발코니확장으로 확장된 수만큼의 집들이 좋은 온실이 될 수 있는 공간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발코니는 작은 온실이며 차양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고 에너지 소비도 줄여줍니다. 발코니 확장시 냉난방에너지가 1.5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발코니는 식물을 키울 수 있어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도 이롭고 아이들 안전에도 유용하며 화재시 피난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철이 더운데다가 습한 찜통더위를 보이는 곳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람이 불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통민가의 대청마루에서 맞는 바람을 생각해 보십시오. 최근에 지어진 탑상형 아파트처럼 맞통풍이 가능하지 않도록 집이 지어지면 더위를 이기기 위해 결국 에어콘같은 기계적 장치를 쓸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쓰고 건강도 해치게 됩니다. 땅속의 열은 계절에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김장독의 원리를 건물에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토목공사가 진행되어야 하니 부지조건에 따라 생각해보아야 될 듯 합니다.
네 번째로 이러한 여러 시도를 충분이 잘 진행한 후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계적 장치를 동원해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보일러도 가능하면 콘덴싱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백열전구 대신 형광등(LED)을 이용하는 것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치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낮에 햇빛이 드는데 커튼치고 효율 좋은 전구를 단다거나 전기절약은 하지도 않으면서 태양전지로 생색내기를 한다면 이는 지구를 더 힘들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뭔가를 또 소비하면서 절약을 한다니 이는 곰곰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듯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민가를 다시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재료로 양지에 좋은 터를 잡고 우리나라의 기후와 잘 맞추어서 조그마하게 짓고 살지 않았습니까. 여름에는 처마와 마루를 이용하고, 겨울에는 적은 연료로 최소한의 난방을 하는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구들을 사용하였습니다. 기둥은 우리 산천에서 나는 나무의 생김새 모양 그대로를 즐기면서, 좋은 손재주로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대건축을 옛날 것 그대로 만들자는 주장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지혜를 읽어내자는 것이지요. 우리 조상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자연을 잘 읽어내면 그 속에 지금의 집이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이종원 (녹색대학교 생태건축학과 교수, 설비공학분야 건축공학박사
[출처] 에너지를 덜 쓰는 집이 가장 생태적인 집 (스트로베일 하우스) |작성자 법꽁
독일 동북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지역이 독일에서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전력 소비량의 100% 이상 생산하는 연방주(聯邦州)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독일 재생에너지 에이전시가 발표한 2013년 재생에너지 통계를 통해 확인됐다.
(사진: www.erneuerbareenergien.de)
2013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은 약 83억 kWh로서 2012년 83억 kWh에 비해 약 30%나 증가했다. 역내 전력 소비량의 120%에 달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게 되면서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은 재생에너지를 수출하는 독일 연방주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자립 120% 달성에 효자 노릇을 한 것은 태양광과 풍력이다. 예컨대 육상풍력 전력 생산량은 2012년 35억kWh에서 2013년 47억kWh로 대폭 증가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는 1,600개가 넘는 풍력발전기가 가동 중이며, 4,000명 이상이 풍력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옛 동독 지역이었던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는 자연이 수려하고 역사성이 깊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재생에너지보다는 생태관광지로 더 널리 알려져 왔다. 국립공원 3개소와 100개가 넘는 자연보호구역, 2,000개 이상의 자연호수, 독일에서 가장 긴 해안선 등을 자랑하기 때문에 연간 3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과 160만 명가량의 독일 관광객들이 다녀간다.
독일에서 재생에너지가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25%를 넘어섰다. 예전에는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재생에너지의 천국’으로 가는 문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독일 주정부 간에 벌어지고 있는 재생에너지원 확대 경쟁은 독일이라는 나라 전체가 100% 재생에너지 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이 재생에너지 설치에 용이하다는 점은 갈등 요인으로 잠복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자연보호’ 전통이 강력한 독일이 관연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태계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할 것이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객원연구원).
▲ 독일 동북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지역
탈(脫)핵(발전)을 위하여..
위 사례를 보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100% 실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독일보다 재생에너지(태양 및 풍력)자원이 더 풍부한 나라이기에..
"원자력 발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폐기물은 기술상의 안전사고도 문제지만 더 큰 범죄는 죽음의 재로 만드는 것이다. 죽음의 재는 천년, 만년의 미래까지 독성이 남아서 자자손손 후세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 세계에 저장되어 있는 죽음의 재의 양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탄 100만발에 상당하는 양이다. 시간이 지나도 남는 방사능, 이 독성이 천분의 일로 줄어드는데 천년, 만년, 10만년이 걸린다. 이렇게 먼 미래까지 남는 독물을 밝고 따뜻하고 편리함에 취하여 문명생활을 즐기면서 남기는 것 자체가 범죄다."
(共生共貧의 저자 스찌다 다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