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추 억
▲1.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인 죽령..
구비구비 꼬부랑탱이 도로를 헤엄쳐 올라간다..
수입산 돌탱이로 표지석을 세워놓은듯하여 그리 큰 정감은 다가오지 않는다..
▲2.
▲3. 경상도 쪽은 딸랑 주막한채 있어서 과거로 돌아가기에 딱 좋았다..
▲4.
▲5. 주막집 앞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도솔봉이 삐쭉 얼굴을 내밀었다.
▲6. 매표소는 시인마을로 바뀌었다..
그러나 시인은 만날수 없었다...
차라리 "산친구 마을" "산친구사랑방" "등으로 간판을 매달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7.딱딱한 공구리 바닥과 두어시간을 씨름을 해야한다..
▲8. 함박꽃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9.반사경에 의지하여..
어디로 갈까 고심을 하였다..
낙동길은 4주째 개점휴업이 되었다..
어젯밤 퇴근후 비가 내렸다...
낙동길은 자동 폭파하였다..
이른새벽에 어디론가 떠날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눈을 비비니 아침이었다..
▲10.아내는 산에 왜 안가냐? 고 닥달을 하였다...
비몽사몽간에 집을 나섯지만 목적지 없는 니발이는 그냥~~쭈~~~욱 앞으로 달리기만 하였다..
한강을 옆에 끼고 있는 올림픽대로를 달려가지만 설악산을 갈까?
소백산을 갈까?
가닥을 잡지 못했다...
직진하면 설악산.....우틀하면 소백산....
▲ 11. 나도 모르게 중부고속도로에 니발이는 올라갔다...
그래도 아직은 어디가 목적지가 될지 결정을 못하였다..
▲12.그냥 으례히 가는데로~~~가던데로~~
아는길로~~~ 가본 길로~~~
그렇게 가고있었다...
▲13.겨우내 을씨년스럽던 산은 어느새 초록으로 화장을 하였다...
길이 있어 오다가 보니 죽령이었다...
그곳을 기점으로 한쪽은 소백이요!!!
한쪽은 도솔봉이었다...
▲14.
▲15. 귀신에 홀린듯 소백으로 발걸음은 향하고 있었다..
▲16. 산허리춤에는 녹음이 짙어갔지만
고도를 높일 수록 녹음은 가늘어진고 있었다..
▲17.붉은색 병꽃은 낙석방지 철망에 갇혀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우리네 인간 같아서면 촛불시위를 하고 화염병을 던지고 난리 부르스를 추었겠지!!!
▲ 18.산 아랫쪽에는 도망가는 봄이 있었다면,
이곳은 물러가는 겨울이었다..
▲19.
▲20.
▲21.산새 한마리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해주면서
잘찍어달라고 애원을 한다..
▲22. 저 봉우리까지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었다..
예전에 한가닥했던 곳이었을까?
입구에는 나무로 만든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23. 전망대에서 전신을 보여주는 소백을 바라보았다..
▲23-1.
▲24. 전망대 목책기둥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나의 형체를 담았다...
바람에 카메라가 날아갈까봐 마음을 조아리며~~~
▲25. 딱히 정해진 코스도 없이 다리힘이 닿는데 까지만 가보기로 하였다..
▲26.연초록 골짜기를 날개가 있다면
훠이 훠이 날아서 가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27.
▲28.
▲29. 갸날픈 몸매에 꽃을 피운 미나리아재비 .
▲30.
▲31.
▲ 32. 무아의 경지에 이르면
▲33. 잡생각이 사라진다.
▲ 34. 그러다보면
▲35.할말이 없어서
▲36. 그림만
▲37. 올리게 되고
▲ 38.처음에는 이런얘기
▲39. 저런얘기 거창하게 쓰다가...
▲40. 나중에는 느낌표 하나 달랑 쓰기도한다..
▲41. !
▲42.연화봉에는 산님들로 북적거렸다...
▲43.
▲44. 연화봉에서 소백의 주능선을 안볼려고 하여도 저절로 보인다..
▲44. 연화봉에서 소백의 주능선 지나온 풍경..
▲45.
▲46.
▲47.전망대 데크 아래에 비치는 햇살.
▲48.연화봉을 내려서면서 뜻밖의 횡재를 하였다..
주변이 몽땅 연령초와 피나물 ,바람꽃의 천국이었다..
▲ 49.
▲50. 피나물.
▲51. 뜻밖에 야생화를 만나게 되면
▲52.반가운 친구를 만난듯이
▲53.그자리에 주저 앉아 손을 내민다..
▲54.
▲55.바람꽃
▲ 56. 관중
▲ 57.피나물이 수두룩~~~
▲58. 박새가 수두룩~~~~
▲59.홀아비 바람꽃이 수두룩~~~
연화봉을 내려오면서 야생화와 마주쳤다...
▲ 60. 홀아비 바람꽃
바람꽃에는 무려 9종류의 바람꽃이 있었다...
물론 오늘 본것은 홀아비바람꽃 한가지였다..
▲61. 홀아비바람꽃이라고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홀아비가 지었겠지?
▲62. 이상하게 생긴 나무...
▲ 63. 연령초
▲64.모데미풀
이름이 헷갈려서 공부를 해보니 모데미풀이다...
모데미? 모데미? 모떼미? 뭣땜시로? 뭣때매?
▲65. 모데미풀은 뭣땜시로?
모데미풀 이라고 불럿을까?
▲66.홀아비들이 수두룩 천지 삐까리다..~~~
▲67. "낙석주의"
▲68.
▲ 69.두루미꽃이 수두룩~~~
▲70. 다리가 아프고 어깨가 아파도 아픈것을 못느끼고
▲71. 배가고파도 배고픈줄 모른다..
▲72.땡볕이 내리쬔다...
목덜미가 따끔따끔~~~
귀차니즘으로 모자도 벗어버렸더니!!!
▲73.계단 끄트머리에 아저씨 한분이 있었다..
일행을 놓치고 되돌아오고있다...
다리에 쥐가나서 도저히 못가겠다고!!!!
하산지점으로 외로히 걷고 있었다..
▲74. 소백산산도 조금씩 바뀌고 있었다...
그래서 종종 왔던산도 찿아주어야 하는가보다..
▲75. 능선은 골짜기를 빚어내린다...
날개가 있다면 휘리릭 날아보고싶다...
▲76. 이제 세상나들이에 나선다..
▲77. 제1연화봉 계단을 꾸역꾸역 올라가다보니 제법 장딴지가 아려온다..
폐타이어로 깔아놓은 계단에 퍼질러 앉아 쉬다가 앞을보니 진달래가
수두룩 피어있다..
▲78. .
▲79. 몇년후면 신호등도 설치할 꼬라지다...
▲80. 줄줄이 토시를 달다보니 점점 이야기 꺼리가 바닥이 난다..
▲81. 개별꽃이기는 한데?
일마들도 이름이 비스무리한게 천지 삐까리다...
▲82. 벌깨덩굴은 확실히 안다!!!쩝~~
▲83. 현호색..
▲84. 새눈이 나온다...
▲ 85. 전망이 좋은곳에서 삼각대를 새우고~~~
까맣다.....아니 얼굴이 타서 많이 어둡다...
▲86. 아~~~이고~~~~다리야!!!!
퍼질러 앉아버렸다...
▲87. 좋은말로 구리빛 피부..
나쁜말로 니 어디 아푸나? 와 이리 쌔까맣노?
▲88. 꿈적도 않고 그자리에만 있다...
제비따라 강남도 가보고 청둥오리따라 시베리아도 다녀오지!!!
죽으나 사나, 미우나 고우나....그자리에!!!
▲88-1.
▲89. 이하동문..
▲90. 소백산 소녀의기도!
▲ 91.
▲92.
▲92-1.
▲93. 쨘~~~하고 비로봉이
▲94. 비로봉에 아는사람이 혹시 있을까?
▲95. 주목관리소에 혹시 낮익은 사람이라도???
▲96.
▲ 97. 철쭉이 피었다...
철쭉 잔치를 벌려보자~~~철쭉 잔치를~~
▲98.
▲99. 노랑무늬붓꽃
▲100. 비로봉 정상이 가까워 지면서
▲ 101.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산님들이 북적거린다..
▲102.낙동의 이름없는 산길을 갈때와 너무나
▲103. 대조적이었다...
▲103-1.
▲104.죽령에서 비슷한 시각에 출발하여
연화봉에서 만났던 산님들은
▲105. 비로봉까지 갔다가 다시 죽령으로 되돌아가면서
▲105-1.
▲106. 앗!!! 아까 뵛던 사진사 아저씨 이제 여기 오셨네? 하고 인사를 한다..
▲ 107. 그들은 앞만보고 달려간다....그들은 어디로 갈까?
▲108.삼가리에서 비로봉을 지나와서 천동리 갈림길을 갓 지나온 산님들은
▲109.연화봉까지 몇시간을 가야하냐? 며 물어온다...
▲110.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방봉 능선..
삼가리로 하산을 할까?
다시 죽령으로 돌아갈까?
죽령으로 하산하면 택시비는 아낄수 있는데!!!
이리저리 잔머리를 굴려보고 통밥을 재보았다...
▲110-1.
▲111.
▲112.국망봉으로 간다...
걍~~~가는데 까지 가본다....
▲113. 비로봉 가는 사람이 보인다..
▲114.
▲115. 비로봉을 내려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116. 진달래도 보인다.
▲ 117.
▲118.
▲119. 피나물.
▲120. 개별꽃...
점점 꽃이름을 적어놓기가 무서워진다..
▲121. 수두룩한 피나물
▲ 122.
▲ 123. 철쭉 축제
▲124. 노랑무늬붓꽃 축제
▲125.
▲126.
▲127. 진달래축제
▲128.은방울축제
▲ 129. 철쭉 페스티벌.
▲130. 쥐오줌풀 전시회.
▲131. 카메라를 쥔 손아귀는 힘에 부치는지
나뭇가지에 카메라 줄이 걸려서 땅바닥에 카메라를 떨어트린다..
다행이 흙바닥이라 다친곳은 없다..
▲132. 족도리 축제.
▲133. 은난초 페스티발.
▲ 134. 관중 리싸이틀.
▲135. 현호색 트리오.
▲136.벌깨덩굴 합창단..
▲ 137. 풀솜대 독창.
▲138. 연령초의 독창.
▲ 139.
▲140. .
▲141.
▲142. 괭이눈
▲143.
▲ 144.
▲145. 괭이눈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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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8.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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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국망봉~~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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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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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국망봉에서 Oh~~~~Ho~~~상월불..
▲164. 여기는 국망봉!! 응답하라 오~~~버?
▲ 165. 아무도 응답이 없어 실망!!ㅋㅋ
▲ 166.
▲167.
▲ 168.
▲169. 신선봉 능선~~
▲170. 국망~비로봉 능선
▲171. 상월불 희미하게..
▲ 172.
▲173. 철쭉이 없어!!오데로 갔나?
▲174.
▲175. 초암사 갈림길에서 뒤돌아본 국망봉..
초암사로 갈까? (4km) 배점리까지 또 2km.....합이6km는 걸어야 할것 같았다..
배점리에 가면 차편이나 있을까?
비로봉을 다시올라 삼가리로 갈까?
비로봉을 다시올라 죽령으로 바로 갈까?
▲176. 걍 비로봉으로 일단 가기로 했다...
초암사 가는 계단으로 30여계단 내려 섯다가 다시 올라오는데 장딴지가 뻐근해진다...
▲ 177. 삼가리 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꽤 소요될듯 하였다..
▲ 178.국망봉에서 비로봉으로 향하던 중이다..
사진보다는 훨씬 날이 어두워진다..
▲179. 비로봉-국망봉능선은 늦은 시간대였지만 부부로 보이는 산님2명만 보았을뿐
▲180. 그 시간 이후로는 사람의 냄새를 전혀 맞지못했다...
▲ 181. 비로봉에 당도할 무렵에~~
▲182. 비가온다...
천둥이 친다..
비가 오다가 그치겠지? 생각했다..
비가 계속온다...
비옷을 입었다..
▲183. 비가그쳤다...
바람이 차가웠다..
동계용 바지와 동계용 잠바를 입고 온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184. 한가닥 희망으로 비로봉에서 일몰을 볼 욕심이었는데..
욕심이 과했는지~~~일몰은 택도 없었다..
▲185. 죽령쪽의 풍경..
▲186.
▲187.
▲188. 비로봉을 독차지 했다....
▲189.
▲190. 삼가리 하산길 ..
천둥소리가 요란스럽다..
어둠은 금방 깔리고..
불빛에 의지하며 걸어도 걸어도,
삼가리는 멀기만 하였다...
암흑의 산길이었다...
숲속을 빠져나오자 달빛이 보였다...
▲191. ...택시를 호출하여 죽령에 있는 차량을 회수하였다...
죽령을 오를때쯤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다...
택시비가 3만원이나 된다...
3만원? 기름이 15바가지값이다........
산행할때 자전거를 꼭 타고 가야 한다...
택시비를 아끼는 방법은 자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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