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까페분들에게 약간의 태클을 걸자면
무조건 선수 비판했다고
반박보다는 그냥 그사람 인격을 깍아내리는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물론 마지막에 위닝이야기로 사족을 다셔서 좀 개그같아 보이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진지하신거 같은데
좀더 나은 분위기가 되려면 논리적으로 글쓰신 분의 의견을 반박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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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암튼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동국 선수...
저도 솔직히 이동국 선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꾸준히 골은 많이 넣지만... 뭔가 결정적 한방이다 싶은 느낌이 없는...
근데 저는 이것이 이동국 선수 문제가 아니라 그에게 스타성이 없는거 뿐이라 생각합니다.
안정환선수나 최근 스타로 급부상한 박주영선수나
두 선수의 특징은 전 화려함에 있다고 봅니다.
안정환 선수도 엄청난 테크니션이고
박주영 선수도 좁은 공간에서의 드리블이 장기인 선수라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이동국 선수는 그 화려함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동국 선수가 안정환 선수나 박주영 선수에 비해 실력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경기 부진은 사실이지만 그건 맹장염 때문이니 좀 더 지켜봐 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국 선수의 장점은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ㅡㅡ;;;
저도 사실 역시 화려한 선수가.. ㅋ
그래도 짧은 견해를 붙이면 이동국 선수는 간결함에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보통 이동국 선수를 줏어먹는다고 말합니다.
이동국 선수를 비판하는 근거중 하나가 되고 있죠
근데 전 이 말은 이동국 선수가 그만큼 문전앞에서 깔끔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경기를 보면서 문전앞에서 당황해서 어물쩡 거리거나 아니면 쓸데없는 드리블을 많이 해서 찬스를 놓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에 한해서는 그런 모습이 없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줏어먹습니다.
그만큼 침착하고 위치선정이 좋으며 결정력도 상당히 높다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의 이런 간결한 모습은 그의 스타성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성이 없다고 좋은 축구선수가 아닌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가 국대에서 짤릴 이유는 희박하다는게 제 견해입니다.
---------------- 쉬어가는 절취선 ㅋ---------------------
개인적으로 김동진 선수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그 말리전에서 조재진과 김동진의 복사-붙여넣기 한듯한 헤딩슛 두개!!!
그거 보고 거의 죽었죠 ㅎㅎㅎ
암튼 제가 생각하는 김동진 선수의 최대 특징은 그 공격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크로스와 강력한(까지는 모르겠지만...) 왼발슛,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골결정력도 겸비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이영표 선수와 비교해도 그 결정력 만큼은 앞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히딩크 시절의 윙의 위치는 사실상 수비수의 위치였습니다.
그래서 김동진 선수가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박주영 선수같이 엄한 공격수 왼쪽 공격수로 세우느니
차라리 김동진 선수를 왼쪽 공격수로 쓰면 어떨까 생각하고 맨날 산에 올라 혼자 외치고 있습니다....ㅎ
아무튼 사람들은 본프레레호의 최대 수혜자가 김동진 선수라고 하는데
오히려 반대가 아닐까란 생각입니다.
김동진 선수는 윙이지 윙백에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엄한 윙백 맡아서 욕만 먹고...ㅠㅠ
아무튼 결론을 말하면
한국 FC가 계속 김동진 선수를 윙백으로 쓰려고 한다면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는 윙백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다른 선수를 쓰는것이 더 낫습니다.
하지만 그가 왼쪽 윙이나 공격수로 뛴다면 충분히 주전으로써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보카드 감독이 제 소리를 듣고 한번 써 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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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가 하기 싫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거시경제 잘하시는분~~~ㅠㅠ)
제가 솔직히 축구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보기 시작한지 그리 오래된 편이 아니라
내공이 많이 딸립니다.
태클도 뭐 환영입니다면 빽태클은 무조건 레드카드입니다. ㅎ
마지막으로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숙제해야 하는데...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첫댓글 아무래도 이동국 선수는 안정환 선수나 박주영 선수와는 스타일이 다른 타겟형 스트라이커이다 보니 말을 많이 듣는듯 합니다. 제가 보긴엔 앙리가 좋냐 쉐바가 좋냐가지고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동국 대신에 타겟형을 대신할 선수로는 김은중 선수와 조재진 선수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가 감독이라 해도 이동국 선수를 원톱으로 쓰겠습니다. 윙맨들의 부정확한 크로스와 수비에서 대충올라오는 뻥 볼을 상대 수비와 경합을 통해 2선 동료에게 연결해 줄 수 있는 선수는 아직은 이동국 선수 뿐이라 생각합니다. ^^
저런 글에 답글 달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님도...그까이꺼 한 2~3명은 재껴줘야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하시나요?;;;;;;
뭔가 오해가... 전 그런 스트라이커를 좋아한다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ㅎ
우리가 머라하던 결정은 감독입니다 우리의 눈보다야 감독의 눈이 더정확하겠죠 아닐수도 있겠지만... 이동국선수 몸집이 커서 둔해보이는거지 전혀둔하지않습니다
참 아쉬운게 우리나라는 어째 한 번 눈 밖에 나면 결코 그 이미지를 회복 할 수 없죠. 정말 아쉬워요.
박지성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았던 이유를 명지대 전 감독님께서 인터뷰에서 말씀해주셨죠. '볼을 너무 쉽게, 잘 차서 안 보였던 것이다.'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화려함이 없었기 때문에, 공이 오래 머물지 않다보니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았다는 말이 되겠지요.
왼쪽 윙자원 부족한데 김동진이 그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밑에서 이영표선수가 받쳐주고 김동진이 윙으로 뛰어주면 왠지 더 좋을 꺼 같은데 말이죠 ^^
이동국의 화려함이 없다니요 발리킥이 있는데..
이동국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분 같군요.. 국대경기만 보지마시고.. 케이리그도 좀 꾸준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