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0. 미국의 작가 (펄벅). 0. 중국의 생활을 다룬 소설로 유명. 0. 1938년 위 소설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 0. 장로교회 선교사였던 부모님을 따라 중국에서 어린 시절 보냄. 0. 중국 난징대학에서 교수 생활. 0. 2차 세계대전 뒤 미군병사들이 아시아 여러 나라에 남기고 간 사생아를 위해 펄벅 재단을 세움. 1967년 수입의 대부분인 700억 달러를 이 재단에 희사함. (우리나라 부천시에도 이 재단 시설이 있음) 0. 작품으로는 [싸우는 천사] [ 유배 ] [ 용의 자손 ] [ 여제 ] [ 첫 번째 부인 ] [ 자라 지않은 아이 ]. 자서전으로 [ 나의 여러 나라 ] 가 있다. 등장인물 왕룽 : 주인공. 오란과 결혼 가문을 번성시킨다. 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오란 : 왕룽의 부인. 오로지 일 밖에 모르는 억척의 여인상. 왕룽이 의지 할 수 있는 울타리 역할이다. 숙부 : 반동적 인물로 작품후반부에서는 마적으로 등장 조카를 괴롭힌다. 롄화 : 왕룽의 첩. 왕룽이 부유해지자 왕룽이 맞이한 인물 구성 0. 1부,2부,3부로 구성되어 있다. 0. 1부에서는 대지주 황가의 노예 오란을 아내로 맞고, 함께 억척스런 삶의 자세로 홍수, 한발, 메뚜기의 내습으로 인한 재해를 이겨내며 고 난을 참고 돈을 모아서 대지주가 된다. 생활의 여유가 생긴 왕룽은 롄화를 첩으로 맞 이하고 인고 의 세월을 보낸 오란은 사망한다. 0. 2부에서는 세 아들의 삶에 대한 애환을 그리며 토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지극한 애착 심이 자식들의 불화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는 삶의 비극을 그려낸다. 0. 3부에서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 대가족제도가 붕괴되는 과정과 주변에서 몰려드는 근대 사상 의 파고 속에서 중국이 걸어 나가는 상황을 간결하고 소박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줄거리 왕릉은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이다. 오로지 농사밖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나이가 들어 장가를 해야 하나 신부를 고를 형편이 되지 못한다. 마침 지방의 지주인 황씨네 종으로 자란 오란을 돈을 주고 사온다. 오란은 예쁜 편은 아니었지만 건강하고 일밖에 모르는 억척 여성이었다. 부부는 열심히 일했다. 그야 말로 일밖에는 몰랐다. 가난하던 왕룽의 집안은 서서히 평편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땅을 조금 씩 사들이고 넓혀갔다. 하지만, 자연은 순순히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혹독하리 만치 지독한 가뭄이 그들을 괴롭힌다. 참으려 했지만, 풀뿌리 까지 먹으며 가난을 이겨내던 이들도 굶주림을 이겨내지 못하고 토지를 팔고 왕룽은 남쪽 도시로 돈벌이를 떠난다. 오란은 구걸을 하며 목숨을 이어 나간다. 얼마 후 난리가 일어난다. 가난한 사람들은 주인이 도망간 부자집에 뛰어 들어가 닥치는 대로 물건을 들고 나와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구걸을 하며 연명하던 오란은 어느 부자집에 들어가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고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다. 그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예전에팔았던 자신들의 땅을 다시 사들였다. 그러나 자연은 또 다시 그들을 가만두지 않았다. 이번에는메뚜기 떼가 들이 닥친 것이다. 다시 농토는 황폐화 되고 그 와중에 왕룽은 바람을 피운다. 이런 고생으로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오란이 죽고 만다. 오란이 죽자 왕룽과 그의 자식들은 그제서야 어머니 오란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던가 하는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늙은 대지주 왕룽 그는 가난한 농부로 시작하여 성실하게 일한 덕분으로 대지주가 되지만, 한 때 방탕한 생활을 함으로서 결국에는 자식들에 의하여 집안이 몰락하는 과정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끝까지 왕룽을 지켜주었던 것은 토지에 대한 사랑이었다. 오직 믿을 수 있는 것은 토지밖에는 없다는 진실을 죽으며 느끼게 되는 것이다. 대지에 대한 집착력. 그것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어떻게 땅을 관리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왕룽을 통하여 척박하고 끈질긴 농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저자의 이력에서 보듯 중국에서 생활하지 않고서는 감히 그려낼 수 없는 중국 농민의 실생활을 너무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을 얻게 되는계기가 되었고, 저자의 외동딸이 백치였던 사실에 접목하여 소설 속에서 왕룽의 첫 번째 딸이 백치로 나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소설에 투영시킨 것이며, 격동하는 중국의 장대한 역사 속에서 저자를 사로잡은 것은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중국의 광활한 대지에서 태어나 척박한 삶을 그려내는 질긴 잡초와도 같은 농민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이다. 소설을 읽으며 자연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새삼 깨닫게 된다. 아무리 인간이 자연을 정복했다 하더라도 홍수나 가뭄, 또한 메뚜기 떼와 같은 낮을 밤으로 바꾸는 자연의 위력 앞에서는 인간은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러한 나약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그 자연과 끝까지 싸워나가는 모습에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
출처: 앵초의 삶처럼 원문보기 글쓴이: 별꽃앵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