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9년12월06일
산행지:충북 보은군 내북면 쌍암리,청주시 남일면 삼항리
산행구간:쌍암재-분기봉-피반령-장고개
산행시작:09시50분
도착지시간:15시50분
산행인원:6명
도상거리:약17km
산행
겨울에는 남쪽지역의 산줄기를 찾기로 하였고
적설량이 많은 북쪽지역은 여름에 찾기로 하였지
금대,노목지맥을 마무리를 하여 이번에는 충청지역에 있는 산줄기를 찾아 청주시로 가기로 정한다.
항상 봉고나 25인승차량으로 이동하였는데 이번에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차량이 수배가 안돼
천상 버스를 이용하여 청주로 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군자역에서 07시에 출발한다 한 메세지가 07시 경부선 고속버스 터미널 청주 매표소서로
변경된게 지대로 연락이 안돼 한명은 군자역에서 기다리고....
나머지 5명은 경부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해서 한명은 동서울로 이동하여 청주로...
나머지 5명은 경부선에서 청주로...
동서울과경부선이 청주터미널에서 09시20분에 만난다..
연락이 안된 탓도 있지만 차량이 준비 안된게 그원인이 있겠다...
산행인원 6명이면 봉고를 대여하여도 무방한데 말이다...
이리 추운 날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어슬플건 두째 치더래도 시간이많이 걸려 당일산행
에 지장을 초래하기에 대여차량으로 이동하는게 더효율적이라 하겠다.
팔봉지맥을 하러 충북 청주시 구룡산이 있는 쌍암재로 가는 과정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팔봉지맥
한남금북정맥상의 쌍암재에서 북쪽방향으로 근 40분정도 진행하면 단군지맥이라 표시석이 있는
해발489.8봉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한남금북정맥길은 북쪽으로 또다른 산줄기는 남서쪽으로
분기하는데 분기한 산줄기가 피반령,봉화봉,용덕산,팔봉산,은적산,망덕산,출동산,황우산을
이루워 금강과미호천이 만나는 연기군 금남면에 이르는데 도상거리가 약47.4km이며 대청호를
좌측에 끼고 도는 산줄기를 말한다.
청주터미널에서 2대의택시가 쌍암재에 30000만씩 주고 도착하니 09시45분
50분에 능선길을 접어든다.
이곳에서 바람이 세찬 겨울날씨를 대한다.
쌍암재에 못미쳐 있는 구룡산 입구의 안내판이다.
구룡산은 한남금북정맥하고는 별개이지만 금적지맥의 시작점이다.
아마 팔봉지맥을 마치면 구룡산에 오를것이다..
어찌하여 단군지맥인지는 모르것지만 이곳이 한남금북정맥과팔봉지맥의 분기점은 확실하다.
표시기가 달려있는 북쪽방향으로 가면 한남금북정맥 길이요 남서쪽으로 가면 팔봉지맥가는길이다.
쌍암재 못미쳐 임도길을 따라오르다 보니 마루금에서 한참 벗어낫기에 20분은 더걸려 이곳에 왔다.
10시58분에 사진에 담아본다.
오늘산행구간에 유일한 삼각점이 있는 547.3봉이다.
12시45분에 잠시 쉰다.
김대장이다.
몸매를 보면 어디 산에 간다고 하것냐마는 항상 선두에서서 넘쳐나는 힘을 뿜어낸다.
하여간 대단한 주력이고 지구력 또한 대단하다.
우리팀의 홍일점인 성여사이시다.
항상 그런다 연악한 여자가 뭐를 하냐고...
허파가 뒤집어 지는 소리다.
산에서 날러다니는 원더우먼이다..
땅끝기맥도 단독으로 마친 여장부이다.
오늘은 군자역에서 차량으로 이동한다하여 갈아입을 옷과센달을 가져와 어찌할수 없이 베낭에
넣고 산행중이다.
베낭무게가 솔찬한데도 맨선두에서 휘리릭하며 가고 있다.
여기에도 준,희,구름나그네가 다녀갔다.
준,희님의 표시판이 없으면 그누가 여기가 547.3봉이라고 알겟는가.
대단한 분이다.
준,희님은 부산에 산다.
구
피반령
구름한점 없는 날씨지만 오랜만의 동장군이 찾아와 볼때기가 얼얼하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 춥다.
13시20분에 어춰 하며 도착한다.
피반령은 청주시와보은군의 경계선에 있다.
피반령의 현판이 있는 정자.
따뜻한 계절에 오면 아주 쥑이는 장소것다.
막걸리 마시기에는 말이다...
그야말로 신고산이 우르르 소리가 절로 나오것다.
봐라 저짝은 보은군이고 이짝은 청주시가 맞잔여...
조망이 전혀없고 오로지 낙엽송과잡목만 계속이어지는 산줄기에다 날씨가 춰 사진에 담는것도
일이라고 사진이 몇장 없다.
참으로 오랜만에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가니 솔가징이 꼭 잔디를 밞는것같에 포금함을 느끼며
걷는다.
일반적인 큰산은 한번 오르면 큰 오르막이 없이 산행을 마치는데 야산수준인 이런 지맥길은
비록 산은 높지 않지만 오르 내림이 워낙 심해 한번 쉼쉬면 한번은 꼭 숨넘어가야되드라..
우린 이런 지형을 톱니라 부른다..
굴다리를 지나오기전 고속도로를 사진에 담아야되는데 어찌하다보니 그냥 고속도로를 넘어왔다.
우리들이 지나온 능선과 굴다리를 신정말 동네에서 뒤돌아본다.
능선을 이어 가야되는데 이런 좋은 길을 놔두고 간다는것은 신정말 동네를 욕되게 하는건께
아주 편히 마을길을 쌰쁜히 지러밞으며 콧노래도 부르면서 장고개로 간다.
지금시간이 15시30분이니 이런 속도라면 16시전이면 유니온 시멘트공장이 있는 장고개에 도착하것다.
신정말 마을로 해서 장고개로 간다.
그리고 마을에서 반겨주는건 덕구들이더라..
그들의 본연의 임무는 다하고 있지만 동네가 떠내려가것드라..
빨리 지나가야 민폐를 안끼치는거고....
저기봐라!
연악한여자가 맨 선두로 가는걸..
그래도 난 연악한 여자란다..
그라니께 신정말 덕구들이 다웃는다.
개그한다고....
그라면 맨 뒤에서 가는 나는 뭐여?
뒤돌아본 고속도로
청원과상주를 잇는 고속도로이다.
유니온 시맨트공장이 보이는걸보니 오늘의 산행 목적지인 장고개에 다왔나보다.
509번도로이다.
509번도로인 장고개에 15시50분에 도착을 하였다.
당일산행에 6시간이면 빡세게 걸었다는 야기인데 동절기에는 약간 무리는 아닌지...
겨울이라 이제는 16시전에는 산행을 마무리를 하야 어둠을 비켜간다.
장고개에 있는 성남집 토종 도야지 집에서 베낭을 내리고 씻고 뒤풀이를 한다.
산행후 뒤풀이가 없으면 난 산행을 안했을겨..
땀을 흘리고 심도 쓰고 내려와 한잔의 션한 기쁨을 나누지 못한다면 말여...
비록 시간이 늦은 청주땅이지만 묵을건묵고 마실건 마시고 아싸라비아를 찾는다.
헌데 무자게 불편한게 차량으로 이동 하였으면 맥주도 마시며 가고 하면 엘마나 좋으냐 말여.
버스로 이동하면 소피마려 맥주를 못마신께 뭐빠진 뭐같은게 한쪽구석이 허전하더라고..
마루님들!
담부터는 이허전함이 없게끔 차를 가지고 다닙시다요 녜?
맘대로 맥주를 마실수 있겠끔 말입니다...
첫댓글 고선배님!!! 올들어 가장 추운 날에 비지땀 흘리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성원이 되어야 할텐데...바로 그것이 문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