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설 쓸 때 맞춤법은 거의 한글97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한글 97에서 빨간줄이 안 그어지면 다 맞게쓴걸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요..
제가 소설을 썼는데 한글 97에서 틀렸다고 잡아주지 않는단 말이죠..
그렇다면 이것이 한 두개가 아닌 경우라면, 제가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인데..
찾으려면 어느곳이 틀렸는지 알아야 한다는 소리잖아요..
이 말은 즉 세종대왕님이 만들어내신 맞춤법 그대로를 거의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거 아닌가요?
그 소린 즉슨 한국어 공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표현에 관해선데요...
어떤 단어가 맞춤법상으로는 틀렸는데 제가 느끼기에 그 표현이 더 좋은것 같으면..
그 틀린단어를 써도 되나요?
예를들자면,
'그럴 때마다 녹음이 울거진 사방은 한 여름날처럼 이글거리다 다시 어스름해진다.'
저 부분에서 울거진은 사전적으로는 우거진이 올바른데 저는 뭔가 우거진보다는 울거진이 더 농밀한 느낌이 들고 앞에 녹음이라는 단어와 더 어울리는것 같아서 틀렸는데도 울거진으로 썻는데요..
이런 부분..허용이 되는가요?
마지막으론,
사전에 아예 없는 단어에 관해서인데요..
예전에 오정희님의 저녁의 게임을 필사했을적에 어떤 의성어가 인상깊어서 사전으로 찾아봤는데
사전에 아예 없더라고요( 어떤건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작가분이 자신의 표현을 위해 만들어낸 말인건가요?
이런것도 허용이 되는지요?
표현을 위해 작가가 단어를 조금 변경해 쓰는 것,
단어를 새로이 창조해서 글에 영입하는것.
표현에 박차를 가한다면 사전적으로 틀린 단어일지라도 용납이 가능한지, 아니면 표현이고 뭐고 첫순위가 사전적으로 올바른 맞춤법이 우선인지,
이 부분이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여기에 답합니다.한글 97은 그 프로그램 이름입니다.지금은 이천십년이고요.그 놈들이 빨리 대응해서 고쳐야하지만 그대로 쓴 사람 잘못이 더 큽니다.맞춤법이나 표준어나 모든 문법이 시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달라지는 게 표준이고 맞습니다.울거진이라는 표현은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니 맘대로 울거진 그러면 안되는 이유 있습니다. 우거졌다, 다 그러는데 혼자 울거졌다느니. 국물이 우러나는 거지 .저녁의 게임의 의성어, 어색합니까? 작가는 말을 만들기도 합니다.시대를 이끈다는 의식이 있는 사람이니까요.귀여니 봅시다.그가 나는 의식있다 생각안 합니다.상업주의에 잠시 휘둘렸지요.내가 ㅋㅋㅋ이렇게 씁시다. 알아 먹는 놈 만 알
아 먹지요. 그럼 내가 뭐하러 글 씁니까? 띄어쓰기 중요합니다.내가 쓴 말이 ......하 , 가 방 과 가방과 다릅니다. 보이지 않습니까? [형수님 본 지가 까맣게 오래 되었습니다. 형수님, 뵙고 싶습니다]이 말에 [ㄴ] 하나 빼면 형한테 맞는다. 이게 한글이고 우리글이다.시비 걸고 싶지 않다.
프로그램에서 잡아주지 않는 오류는 사전에서 직접 찾아보시는 게 빠르겠죠. 그리고 작가라면 최소한 기본적인 문법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국문과를 졸업했지만, 계속해서 옳은 표현들을 쓰려고 노력하고 그 때마다 문법 공부 따로 하거든요. 직접 만든 표현은 쓰셔도 상관없지만, 뜻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표현은 상황에 맞게 쓰시는 게 좋을 듯... 독자의 입장에서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유태영의 <한글맞춤법>이란 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