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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끼》,《미생》의 저자 윤태호의『인천상륙 작전』세트.
이 책은 때때로 고조되는 남북관계의 긴장과 정치권의 사상 검증,
이념 대립과 세대 갈등과 같은 현시점의 모든 문제들의 근원을 탐구하기 위해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날을 시작으로, 전쟁과 분단을 거슬러 올라간다.
해방 후 혼란기를 거쳐 한국전쟁 발발, 낙동강전투와 인천상륙작전을 거쳐 서울수복까지 담아냈다.
늘 배가 고프지만 씩씩하게 뛰어놀고, 가끔 미군에게 ‘초코렛또’를 얻어먹기도 하는 철구,
글을 일찍 깨쳐 집안의 기대를 모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가족을 굶기는 철구 아버지,
일제 때 일본순사의 뒷일을 봐주다 해방이 되자 재빠르게 살길을 모색하는 삼촌,
그런 삼촌을 멀리하다가 먹고살기 위해 동조하게 되는 철구 엄마까지.
격동기를 거쳐 간 평범한 사람들을 대표하는 철구네 가족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통과하며 정치적 혼란과 전쟁의 참혹함, 급변하는 사회상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윤태호
1969년 9월 27일(음력)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8년 허영만, 조운학 문하로 만화계 입문하였으며
1993년 월간점프 「비상착륙」으로 데뷔하였다. 이후 「연씨별곡」「수상한 아이들」 등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했으며,
1998년 『야후』 연재를 시작, 2007년 『이끼』로 첫 웹툰에 발을 들였으며 2009년 「세티」를 연재 중이다.
『YAHOO』로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2002년 「로망스」로 출판만화대상 저작상을,
『이끼』로 대한민국만화대상 우수상 · 부천만화상 일반만화상을 수상하였다.
윤태호는 허영만, 조운학이라는 거장의 문하에서 정식으로 만화를 배운 마지막 세대이면서도,
강도하, 강풀, 양영순 등의 작가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길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는, 읽다보면 호흡이 거칠어질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겨 있지만,
함께 만나 대화하고, 몸짓, 표정을 나누다 보면, 공기가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독특한 양면성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동시대의 젊은 만화가들이 세련된 판타지로 나가는 반면,
허영만 이래 가장 현실적인 감각으로 다양한 소재에 도전하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누룩미디어 대표로 재직 중이다.
『이끼』는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면서
충격적인 전개와 독특한 긴장감으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향을 얻었으며,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상 일반만화상을 수상했고,
2010년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강우석의 손에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야후』는 그가 무겁고 거칠게 독자들에게 들이밀었던 충격이었다.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면서 1999년 한국만화의 대표작 자리에 올랐던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하며 강렬한 충격을 안긴 작품이다.
2009년 가장 유명한 만화, 가장 재미있는 만화라는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이끼』의 작가 윤태호.
『야후』는 그런 윤태호의 대표작 자리에서 아직도 내려오지 않는 묵직한 사자후다.
첫댓글 해방 후 혼란기를 거쳐 한국전쟁 발발, 낙동강전투와 인천상륙작전을 거쳐
서울수복까지 지나오는 철구 일가족의 참혹함 앞에서
그저 할 말을 잃다..
친일청산을 하지 못하게 된 과정,
미국이 결코 우리의 우방이 아니라는 것,
이승만이 대한민국에 저지른 잘못 등
대부분 알고있는 사실들이지만 더 치가 떨린다.
그래서일까.. 이념 잣대를 들이댄 여론몰이로 인해 작가가 서둘러 완결한 듯 하여
마지막권에서 아쉬움이 진하다.
작가들이 의도한대로 집필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은 언제쯤 올까?
국가의 검열 대신 알아서 검열해주는 대한민국 보수꼴통들,
그들이야말로 영화'내부자들'에서 말한 개, 돼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