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농구경기 스포츠토토 투표권 발매 폐지하라.
전국 300여 NGO시민단체등으로 구성된 “도박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모임”은 다음과 같이 “스포츠토토 프로농구 투표권” 발매 폐지를 요구한다.
- 다 음 -
도박은 돈이나 가치 있는 것을 걸고 더 많은 재물을 따고자 결과가 불확실한 사건에 내기를 거는 행위를 의미한다. 도박이 치명적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이게 연구가 필요한 일인가 묻고 싶다. 그 끝이 파멸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한 번 빠져들면 벗어나기 힘들다. 이런 도박을 국민은 매일 스포츠경기를 통해 중독되어 가고 있다.
정부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얻기 위해서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려 할 때 “도박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모임”은 “정부가 재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히 알겠다. 그러나 수단과 방법이 잘못됐고 도박으로 재정문제를 해결하려 들다가는 더욱 큰 재앙을 불러올 것을 경고했다”. 이유는 “도박은 의심을 창조하고, 결국은 스포츠 자체를 파괴해 버리는 승부조작이 발생할것이라는 사실 때문 이었다.”
스포츠도박과 연계된 승부조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첫 번째로 떠올리는 단어가 ‘블랙삭스 스캔들’이다. 블랙삭스 스캔들은 1919년 미국 메이저리그야구의 결승전인 월드시리즈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이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신시내티 레즈에 비해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았다. 그런데 약세로 평가받은 신시내티는 화이트삭스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거액의 돈이 신시내티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승부조작에 대한 소문이 나돌았다. 이듬해 조사위원회가 결성됐고, 화이트삭스 선수 8명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MLB에서 영구제명됐다. 이 사건이 회자되는 이유는, MLB 사무국의 엄정한 사태 수습과 스포츠 베팅 금지 때문이다.
미국은 지금까지도 스포츠베팅을 허용하지 않음에도 세계최대의 프로 스포츠 시장을 갖고 있다. 이를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거는 사람은 도박꾼이지 스포츠팬은 아니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그리고 더 나아가서 게임에 막대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감독의 가담은 스포츠 도박의 끝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스포츠는 공정성을 상실해버렸다.
따라서 스포츠 경기에 베팅을 통한 고객 만족은 없고, 오직 도박판으로 변질된 경기장은 불법과 범죄가 판치는 무법천지가 되어버렸다. 정부는 스포츠 경기를 통한 체육재정기금을 마련하려는 환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국민들을 여러모양의 도박중독의 늪에 빠지게 하려고 하는가!!
이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계속적으로 승부조작이 발생되는 프로농구경기의 “토토투표권” 발매를 중지하여 스포츠 경기의 신성함을 지켜내야 할 것이다. 무한정 발매를 중지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