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몸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황제원]

우리 몸의 신호를 자세히 살펴보자

몸에 이상이 생기면 먼저 얼굴색부터 달라진다

적당히 붉은 빛을 띠되 잘 익은 복숭아 색깔이면 제일 건강한 얼굴색이다

하지만 얼굴빛이 너무 붉으면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고,

노란색을 띠면 위가 나쁘다는 증거다

그렇다고 황인종이 모두 위가 나쁜것은 아니다

황인종 특유의 누런 얼굴색과 병이 나서 얼굴에 누런색이 나는 것은 다르다

얼굴에 푸른빛이 돌면 콩팥 기능이 좋지 않다는 증거요

검은빛이 돌면 장이 안좋다는 증거다

여기에 변비가 있는 사람은 기미까지 낀다

눈으로도 신호가 온다 눈에 눈꼽이 끼면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눈동자 흰자위에 붉은 핏줄이 서면 몸에 열이 많다는 신호요

검은 노란빛이 돌면 독이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간이 해독시킬 능력을

잃고 있다는 신호다

노란색이 검은색으로 변하면 간경화로서 죽음이 가깝다는 신호다

조금 피곤하면 눈이 감기고 더 피곤하면 눈을 감고 몇 시간동안

잠을 자야하고 아주 피곤하여 눈을 감고 뜨지 못하면 죽게 되는 것이다

간이 나쁠때는 눈으로 신호가 가지만 폐에 이상이 있을때는 코로 신호가 간다

감기가 오려면 먼저 콧물과 재채기가 난다

물론 이런 증상이 간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몸속의 나쁜 독을 간이 제대로 해독을 못하면

그 독을 땀으로라도 빼야 하고 그렇게도 하지 못하면 폐가 나빠진다

그래서 페가 나빠지기 전에 빨리 더운물 마시고 이불 쓰고 땀 흘리라고

코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콧물이 나오는 것은 몸이 약해졌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콧속이 허는 것도 몸살이 날 수 있다는 신호다

빨리 쉬어주는 것이 치료하는 방법이고

먼지가 많을때 재채기가 나는 것도 폐를 보호하라는 뜻이다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귀로 신호가 온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신장이 해독해야 하는 독이 과하다는 증거다

귀에 물리 차는 것은 신장이 아주 좋지 않다는 증거요

염증이 생기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역시 잘 쉬고 양양을 보충해야 한다

양약을 많이 먹거나 독한 주사를 오랫동안 맞아도 귀가 어두어진다

입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은 몸이 피곤하다는 뜻이요

입안이 허는 것은 위가 나쁘다는 뜻이다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소화기능이 좋지않다는 뜻이다

잇몸에 통증이 있는 것은 과로했다는 증거다

귀나 눈은 둘이서 한가지 역할을 하고

코는 하나이나 구멍이 둘이라서 냄새도 맡고 숨도 쉬지만

입은 하나로 맛보고 또 말해야 한다

그래서 입으로 오는 신호는 다른 것보다 다양하다

다 알다시피 침이 마르는 것은 긴장하고 있다는 신호요

군침이 나는 것은 무엇이 먹고 싶다는 뜻이요

어린아이가 침을 흘리는 것은 단백질 부족의 예고이고

입맛이 없는 것은 들어온 음식에 독이 많이 있어 당장 해독할 수 없으니

그만 들어오라는 것이요

입맛없이 계속해서 몇 개월을 지속하면 죽음이 가깝다는 경고다

손톱과 발톱 색깔로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이나 장이 나쁜 사람은 손톱과 발톱 색깔이 희다

위가 나쁘면 노란색, 심장이 나쁘면 붉은색,간이 안 좋으면 검은색을 띤다

손톱과 발톱이 뒤틀리는 것은 십이지장이 나쁜 것이요

두터워지는 것은 무좀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술환자에게는 손톱에 봉숭아물을 못 들이게 한다

마취때 나타나는 이상을 손톱색깔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여성들 중에 손톱에 화공약품으로 색깔을 입히는 이들이 있는데

이것 역시 좋지 않다 색깔을 입히면 감각이 둔해질 뿐 아니라

몸의 신호기 역할을 제대로 알 수 없다

예고 없는 병은 없다

갑자기 병이 나지는 않는다

심장마비도 몇 년 전부터 혈액이 맑지 못하고 응고되었기에

평소에 심장이 압박을 느끼다가 술을 먹거나 고기를 많이 먹거나

잘못된 정제유를 먹었을때 심장이 멎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갑자기" 죽었다고 한다

고혈압,뇌출혈,뇌졸증,중풍,동맥경화 모두 마찬가지다

급성 위경련이나 금체때문에 그야말고 갑자기 죽기도 하는데

이것도 알고 보면 평소에 위경련이 있거나 잘 체하던 사람들이 걸리는 것이다

교통사고나 벼락같은 외부의 사고를 제외하고는

세상에 급살(急煞)이란 없는 법이다

이유없고 예고 없는 병이라지만

대개는 자신이 부른 것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7곡)♬
 
01.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02. 너를 사랑하고도 
03. 가슴앓이 
04. 이 어둠의 이 슬픔 
05. 슬픈 계절에 만나요 
06. 나 어떡해
07. 애증의 강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외 6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