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이라 처음엔 이것저것 구입해야겠다 싶어 알아봤는데 너무나 비싼 가격과 넓지도 않은 집을 차지할 껄 생각하다보니 아무래도 대여가 좋겠다 싶어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해피토이가 가장 최신에 종류도 다양해서 저희 아들 5개월 됐을때부터 이용하게 됐네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동안 대여해서 쓴 장난감들 후기 올려볼께요.
5개월에 아기체육관과 지미니 트로픽 아이슬 - 오래 갖고 놀진 않았지만 좋아했어요. 엎드려 노는건 별로 안 좋아해서 트로필 아이슬에 있는 장난감을 따로 떼서 갖고 놀았어요. 아기체육관은 꽤 유용했어요. 발로 차기도 하고 손으로 만지기도 하고.. 음악 나오니까 더 신기해하고 재밌어 한거 같아요. 둘 중엔 아기체육관이 더 좋았어요.
6개월에 스마트 스텝 - 애들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간 이거 엄청 좋아했어요. 정말 강추^^ 소리도 다양하고 눌러보고 만져보고 생각해보면 쏘서 앉혀놓구 이것저것 할 수 있어서 요때가 젤 편했던것 같아요.
7개월에 트리플 펀 - 스마트 스텝에 있는 장난감에 질려하는것 같아 트리플 펀으로 교체했는데..음...이미 쏘서를 탈만큼 탄 상태라 그런지 이때는 많이 안 탔어요. 또 한참 기어다닐 시기라 바닥에서 기어다니면서 노는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구성은 스마트 스텝하고 비슷했구요..둘 중 저는 스마트 스텝이 더 좋았어요.
8개월에 점퍼루와 러닝테이블 - 요건 그냥 궁금해서 함 대여해봤어요. 워낙에 인기가 좋길래.. 근데 너무 늦게 빌린것 같았어요. 6개월쯤 빌렸으면 더 잘 탔을것 같은데... 그냥 노래 나오구 하는건 좋아하는데(노래가 정말 신나요^^) 타는건 많이 안 좋아했어요. 요건 설치도 쬠 어려웠네요.
러닝테이블은 강추합니다^^ 립프로그 제품이 소리가 다양하고 좋은거 같아요. 저는 이거 다리 떼서 그냥 바닥에 놓구 갖고 놀게 했는데요 첨엔 잘 못 갖고 놀더니 금새 익혀서 너무 잘 놀더라구요. 게다가 이때부터 음악만 나오면 리듬을 타더라구요.. 특히 기타 튕기기를 제일 좋아했어요. 요거는 두 달 썼습니다. 반납할 때도 아쉽더라구요.
9개월에 런어라운드 - 러닝테이블이 워낙에 맘에 들어서 같은 회사 제품으로 대여했어요. 요것도 성공!! 역시나 음악이 신나구요..짚고 서 있을 시기에 딱 좋은 장난감인거 같아요. 서서 이것저것 누르고 음악 나오면 궁디 씰룩 거리고.. 아주 잘 갖고 놀았네요. 그래서 요것도 두 달 대여했어요.
10개월에 아기스타 노래방과 브이텍 첫 걸음마 - 워낙에 음악 나오는걸 좋아해서 빌려봤는데 역시나 좋아하더라구요..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기스타 노래방 두들기고 브이텍 첫 걸음마는 저희 애한테는 쫌 빠른감이 있어서 갖고 걷지는 못하고 그냥 이것저것 건반 두들기고 만지면서 잘 놀았어요. 아기스타 노래방에 나오는 노래들은 너무 좋아서 가사까지 보내달라고해서 제가 막 외워서 불러주고 그랬어요.ㅎㅎ 브이텍 첫 걸음마는 11개월에 혹시 걸음마 연습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한 달 더 연장했어요. 글치만 쬐끔 후회는 되요..한 달 정도만 써도 괜찮을 듯...^^;
11개월에 러닝홈 - 오...역시 국민 장난감으로 손색이 없더군요. 말이 필요없는 장난감이에요. 전 벌써 3달째 연장해서 쓰고 있습니다. 요번달엔 반납하려구요. 사실 조립하는데 시간 좀 걸려요. 그래서 2달만 쓰려고 했는데 해체가 귀찮다 보니 한달 더 연장하게 되네요ㅋ
12개월 그랜드피아노 - 빌려둔 장난감이 러닝홈 뿐이라 음악 나오는거로 하나 더 빌렸어요. 생각보다 좋던데요~ 오히려 이걸 끌고 다니면서 걸음마 연습도 하고..(저희 아간 13개월에 걸었어요) 건반 띵띵거리면서 눌러보고... 이제는 한참 붙잡고 돌아다니며 놀때라 장난감을 그닥 잘 갖고 놀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유용하게 썼던것 같아요.
13개월 뮤지컬 아기이젤과 뽀로로볼텐트 - 뽀로로볼텐트는 새제품으로 받았어요^^ 정말 대박이네요. 이거 펼치자마자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반납하고 비슷한거 구입할까 생각중..ㅎㅎ공은 죄다 밖으로 꺼내놓을까봐 아직 넣어주지도 않았는데 그냥 텐트만으로도 엄청 좋아하네요. 거기 들어가서 엄마랑 까꿍 놀이하구.. 재밌게 잘 쓰구 있어요.
뮤지컬 아기이젤은...그럭저럭 이것저것 다 갖고 놀다가 그냥 한번쯤 건드려보고.. 음악나오면 또 춤한번 춰줬다가..쫌 더 일찍 빌려줬으면 더 잘 갖고 놀았겠다 싶지만 후회는 없어요. 혹시 대여하실 분은 한 10~11개월쯤 빌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커갈수록 장난감 보다는 집안 물건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거 같아요. 청소기며 드라이어, 컴퓨터 등등..
그래서 아마 이제 한 번 정도 더 빌려보고 해피토이와의 인연은 이쯤에서 끝나지 않을까...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저희 애가 잘 갖고 놀았어도 안 갖고 놀수 있고 별로 관심있는 걸 좋아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해피토이의 장난감 대부분은 정말 괜찮았다는거..
사실 가격을 따지자보면 한 달에 4~5만원 약 8개월을 빌렸으니 장난감 몇 개는 사주고도 남을 돈이긴 하지만..
아이가 그 장난감을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도 모르는데 덜컥 사기도 겁나고.. 주위에선 둘째 생각해서 사기도 하는데.. 그쯤되면 또 새로운 장난감에 눈을 돌릴것 같고.. 또 이 어마어마한 장난감을 다 사줬다면 저희 집은 아마도 장난감으로 발디딜 틈도 없었을것 같아요. 그때그때 발달 시기에 맞춰 대여한 장난감 저는 나름 알뜰한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장난감도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정말 깨끗하게 오구요.. 한 번은 좀 안 깨끗해서 전화했는데 그 담부터 더 신경써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에 소개도 많이 하게 되네요. 아이와 함께 하는 24시간.. 해피토이 장난감들로 좀 덜 힘들수 있었어요.
이상... 14개월로 접어드는 성욱이 엄마의 해피토이 후기..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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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에 밀린 후기 한번에~^^ 둘째 혹시 낳게되면 또 찾을께요.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