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1일 새벽3-4시경 서울시 송파구 세븐일레븐 문정지점 앞
저와 제동생이 =_=;; 늦은 귀가를 할 쯤이였는데 동생이 배가 고프다하여 잠시 편의점에 들렸는데..
그날따라 문이 잠겨있는겁니다. 아르바이트생은 화장실은 갔나봅니다. 새벽에 자주 편의점을 이용하는터라
저녁알바생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걸 몇번 본적있었거든요. 그냥 알바가 빨리오겠거니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석이 나타나더니 앞에서 =ㅅ= 서럽게 냐옹냐옹 울지않겠습니까.
사람이 와서 만져도 도망도 안나고 너무 부비부비 잘대면서 기대오더라구요. 알바생을 기다리면서..
고양이와 놀고있는지 한 십여분 지났나 너무 춥고 알바생도 오지않아서 다른 편의점을 가기로했습니다.
제동생이 농담으로 고양아 따라오면 소세지 사줄께 라고했는데.. 그녀석이 자꾸 졸졸 따라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다음편의점까지 따라와서 소세지를 -_-); 하나 드렸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소세지를 먹더니 집앞까지 따라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집앞에서 너무 울어대자 어머니가 나와서 보시고는;;
사람을 잘 따른다고 집으로 데려오시긴 했는데 저희집에는 토끼, 강아지가 -_-); 먼저 거주하고있던차라..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_=); 강아지가 큰아버지네 댁으로 가고 고양이가 집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혹여 사람을 너무 잘 따르길래 혹시 길고양이가 아니라 주인이있나 싶어서
편의점알바생한테 누차 확인했습니다.
꼬리끝이 돌돌말려있어서 너무 확실한 특징이 있는데 사진찍을때 가만히 있어주지않네요;
몇장빼고는 졸려서 잘려고할때 찍은사진입니다.
요즘 발정기가 와서 너무 힘들어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준비가 안되 캣닢도없어서..어떻게 당장 달래주기도 힘드네요;
아직 어린것같은데 아마도 첫 발정기이지 않을듯 싶습니다.
사는곳이 빌라다보니 이웃에게 피해없이 냥이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중성화수술이 불가피하다 생각했습니다.
사정이 여의치가 않아서 이곳에서 길고양이를 무료로 중성화수술을 시켜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빠른 시일안에 수술일정이 잡혀서 고양이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아이고 아직 1년안된것같습니다.
그리고 무료중성화수술신청하신분들 절차나 혹시 힘들어하는 고양이를 달래줄 좋은방법이 있으시면 댓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