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그늘아래서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1. 중국인들의 한반도에 대한 시각
- 중국인들의 꿈
조선인들이 어린애 같다고 설명했다.
조선인들에게 거친 수단은 소용이 없지만
힘을 적절히 과시하면서 친절하게 달래면
(kindly and conciliatory)
쉽게 영향을 받고 따른다
- 19세기 중국(청나라)의
일본 주재 공사 하여장(何如璋)
“한국이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
(Korea actually used to be a part of China)”
- 미.중 플로리다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이 한 말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있어서
쌍방은 역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歷史負責),
중·한 관계에 대한 책임을 지며,
양국 인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태도로
역사의 시련(歷史考驗)을 견뎌낼 수 있는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중 갈등을 한국에 책임전가하면서
한국을 협박하는 말이다)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이 한 말
“마오쩌둥의 역사적 의무는
한반도에서 종주권 회복”이라고 했다.
- 에드거 스노 『모택동 자전, 중국의 붉은 별』에서
“(장제스 총통을 만나 보니) 종전 후 중국이
만주와 한국의 재점령을 포함한
광범위한 야심(wide aspirations)을
가진 것은 의심할 여지 없다.”
-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
시진핑의 중국몽(夢)은 역동적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그의 꿈이다.
중국몽의 한반도 부분은
독점적인 영향력 회복이다.
중국은 청일전쟁(1894~95년) 패배로
한반도에서 철수했다.
그것은 오랜 중국 역사에서 첫 경험이다.
그 때문에 상실감은 크다.
복원은 중국 리더십의 역사적 비원(悲願)이다.
2. 중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시각
중국 외교는 냉정하다.
북한의 존재 가치를 잊지 않는다.
중국에 북한은 완충의 전선이다.
“중국과 북한은 선혈로 응고된(鮮血凝成的) 관계다.”
-7월 베를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이 한 말
선혈은 동맹보다 단단하고 장렬하다.
3. 중국인들의 성향과 기질
중국인은 다중적이다.
“중국인 성향에 겉과 속의 다름이 있다.
중국인들은 표리부동(表裏不同)해야
세련된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겉과 속이 같으면 동물이고,
예절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에서
4. 대 중국외교의 출발점
중국 외교의 이해타산은 정교하다.
“한국인은 불의(不義)를 못 참는다,
중국인은 불이익(不利益)을 못 참는다”
-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대국에 숙이면 계속 밀린다.
비굴하면 더욱 초라해진다.
중화의 전통적인 조공(朝貢) 기질이 되살아난다.
한국은 중국과 친근해야 한다.
하지만 당당한 우호여야 한다.
그래야 국제사회에서 대접받는다.
그것이 한국 외교의 도전 과제다.
대 중국외교의 출발점은 지피지기(知彼知己)다.
시진핑의 역사 공세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따라야 한다.
중국의 역사적 비원을 정교하게 점검해야 한다.
[출처: 중앙일보] [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한국인은 어린애 같다"···
그 137년 뒤 시진핑의 역사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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