勿令妄動 靜重如山
[가벼이 움직이지 말라.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거이 행동하라.]
1592년 5월 7일.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경상좌우도 수군과 육군의 패배 소식으로 긴장하고 당황한 군사들에게
공격에 대한 세부사항을 지시후,공포심과 전쟁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전장에서의 여유와 냉철함을 가질수 있도록 한 말씀이다.
[장군의 생활강령]
본 것은 본 대로 보고하라
들은 것은 들은 대로 보고하라
본 것과 들은 것을 구별해서 보고하라
보지 않은 것과 듣지 않은 것은 일언반구도 보고하지 말라.
★이순신 장군 어록★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났다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둘의 늦은 나이에 겨우 과거에 급제했다.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마라
나는 14년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불의한 직속상관 들 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마라
나는 평생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 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 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고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물 세번 싸워 스물 세번 이겼다.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지 마라
나는 끊임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마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열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마라
나는 스무 살의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로 나섰다.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