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Dijon ① 동화처럼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마을, ‘디종’을 소개합니다.
디종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F1C484F508A3C03)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0EC484F508A3D01)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553484F508A3D13)
“파리에서 타비오 전용버스를 타고 4시간 남짓 달려 디종에 도착했습니다. 혹시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디종을 놓치신
분이 있다면 다음엔 꼭 가 보시길 바래요. 동화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프랑스를 만날 수 있는 소박한 마을이거든요.
함께 여행한 타비오 원정대원 모두가 마음에 들어했던 곳! 디종입니다.”
어제 베르사이유 관람을 마치고 바로 디종으로 왔어요. 디종에 도착했을 땐 이미 늦은 오후였답니다.
어젯밤의 디종과 오늘 낮의 디종 풍경 그리고 와이너리 투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디종의 첫 인상은 아주 매혹적이었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같았지만 거리와 골목과 사람들이 뿜어내는 아우라가 대단하더군요.
푸르스름하게 사위어가는 저물녘의 하늘, 평화로운 골목길, 그 길을 비추는 따스한 가로등 불빛, 그리고 그 길을 걷고 있는 우리들…
정말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예요.
만약 프랑스에서 살고 싶은 도시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디종을 선택할 만큼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FA24E4F508B432E)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7834E4F508B4409)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49E4E4F508B4427)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AAB4E4F508B4520)
디종, 천천히 산책하듯 돌아보기
디종은 그리 넓지 않기 않기 때문에 반나절 정도면 전부 돌아볼 수 있어요. 산책하듯 여행하기 좋은 곳이 바로 디종이랍니다.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데 반나절이면 된다는 이야기고요, 물론 반나절로는 부족할 만큼 매력이 가득한 곳이라 좀더 느긋하게 머무르며
산책하듯 오래오래 걷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길을 걸을 땐 바닥의 부엉이 표지를 찾아 보세요. 부엉이를 따라 걷기만 하면 절대로 길을 잃을 염려 따윈 없어요.
부엉이가 당신의 길을 안내해 줄테니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137484F508C630B)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C3A484F508C6312)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C26484F508C6416)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029484F508C640D)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6A7484F508C6502)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4A1484F508C6505)
디종에 가면 노천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한잔 꼭
회전목마가 있어 동화 속 장면처럼 로맨틱한 포르주 거리(Rue des Forges)는 여행자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곳이죠.
초콜릿, 페이스트리, 치즈, 그리고 디종의 특산품인 머스터드 등 갖가지 식료품 상점과 기념품 가게,카페들이 모여 있습니다.
카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디종은 골목길 어딜 가나 커피 향이 따라다닙니다.
커피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고, 카페 문화도 발달했죠.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는 찾아보기 어려워요.
그런 카페는 미국과 아시아에서만 즐기는 커피 문화인 것 같아요.
유럽은 노천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즐기면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문화잖아요.
길가에 수도 없이 늘어선 노천카페에는 늘 사람이 북적이고, 추운 날씨에도 노천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사실 저희도 카페에 몇 번 들어갔지만 대부분 식사를 하기 위해서였어요.
쓰디쓴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좀 아쉬워요. 카페야말로 유럽문화의 큰 특징인데 말이죠.
포르주 거리에서 북쪽으로 200m 거리에 있는 디종 중앙시장도 흥미로웠어요.
푸른색 유리로 된 건물 외관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요, 가방, 옷, 장신구, 꽃 등을 파는 포장마차가 즐비하고, 건물 안에는 머스터드를 비롯해
신선한 채소, 과일, 생선, 고기, 빵, 치즈를 파는 식료품 가게가 많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30B4A4F508DC00E)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AF04A4F508DC103)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CF2494F508EAD2A)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313494F508EAD0A)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57B494F508EAE34)
타비오 생생팁
디종 머스터드 Dijon Mustard
머스터드가 1856년 디종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건 아시죠?
허브와 백포도주를 섞어 톡 쏘는 맛이 나면서 끝맛은 부드러운 디종 머스터드는 고급 드레싱용 프렌치 머스터드랍니다.
겨자, 통후추 부순 것, 간장, 마늘, 올리브유,레드 와인, 소금을 잘 섞어 만들었고요, 차가운 고기나 소시지, 샐러드, 샌드위치에 드레싱으로 사용해요.
디종에서 여긴 꼭 보세요
우선 1230년에서 1250년 사이에 건축된 고딕 성당인 노트르담 교회가 있어요.
다음은 부르고뉴대공 궁전.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이 궁전은 디종이 부르고뉴 공국의 수도였던 14~15세기의 궁전이에요.
궁 앞에는 반원 모양의 리베라시옹 광장(옛 루아이얄 광장)이 있습니다.
생 베니뉴 대성당은 디종에서 가장 웅장한 유적으로 꼽혀요. 다르시 광장은 디종 역에서 북동쪽으로 400m 지점에 있는데요,
한복판에는 개선문을 닮은 기욤문이 서있고,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