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떠서!
11월 9일 토요일.
지난 7일에 입동 추위 잠깐 하더니 다시 기온이 오르고 있다.
올해 마지막 낚시를 한다고 하는 버들붕어님 만나러 마둔으로 달려간다.
마둔에 도착하니 “일찌감치 도착하여 18척 우동세트를 해 보았는데
자꾸 중간에서 걸린다.”고 하신다.
그 옆에 앉아 15척 제등 흔들이 우동 세트로 준비해 본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나노G, 휘모리 나이트 어분에 헤라퍼팩트, 강력후를 혼합하여
만들어 본다.
찌는 문화낚시의 노랭이 롱 솔리드 톱 찌 5호.
미끼가 처음 들어 갈 때는 반응도 있고 입질도 들어왔는데 시간이 가면서 맹해진다.
버들붕어님과 합의하여 12척으로 바꾸어 보기로 한다.
미끼도 마둔지는 역시 포테이토라고 생각하고 파워포테이토에 자진모리, 알파50 글루텐을 혼합하여 작지만 점성도 있고 오래 기다릴 수 있는 미끼로 만들어 보았다.
맹하던 찌가 12척에서는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7치 정도.
다음에는 거의 9치급이 나오더니 종내 척상급이 넘어 가는 떡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한 여름 같은 소나기 입질은 아니더라도 입동이 지난 오늘에도 떡붕어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낚시를 즐겼다.
일반적인 생각이라면 이정도 날씨면 18척 이상 깊은 수심에서 입질이 들어 올 것 같았는데 마둔지는 12척에서 더 크고 많은 마릿수가 나오니 신기한 것인지 붕어 마음인 것인지 모르겠다.
문의: 010-9470-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