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X와 글라이드는 참여한 선수들의 대다수가 포일 종목을 원한데다, 장비 테스트에서 포일에게 완패 하면서 밀리게 되었다. 총 5개의 경쟁자 중 포일이 아닌, 위 두 종목이 탈락하고 남은 것은 세개의 다른 포일 종목.
1.포뮬러 포일,
2.윈드포일 원.
3.아이포일.
1.포뮬러 포일은 100cm 넓이의 포뮬러 보드를 사용하는 멀티 브랜드 포일 종목으로. 세 종목 중 풍상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하지만 100cm 윈드포일원과 아이포일에게 항공운반의 용이성에서 밀리게 되었다.
2. 윈드포일 원은 올해 PWA에서 실시한 포일 레이스 포멧과 비슷한데, FF(퓨쳐플라이),스타보드,팬텀 등 다양한 브랜드가 팀을 이루어 제안한 종목으로 보드는 91cm 와이드에 9.0, 10.0m2등의, 여러 사이즈의 세일을 사용 할 수있다. 하지만 장비 선택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이유로 탈락.
3. 아이포일. 최정 선택된 스타보드의 제안 종목으로, 95cm의 보드와 9.0m2 세일, 수면 상태에 따라 포일과 68cm핀을 사용한다. 세일도 한장. 보드도 한대로 장비 선택이 복잡하지 않고 포뮬러 포일보다 운반하기 쉬우며 멀티 메뉴팩처러 형식으로 닐프라이드가 12년 가까이 해온 독과점을 막는다는 '이상' 을 앞세워 선정 되었다.
며칠전 있었던 IFoil 공식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스타보드 보드에 종종 쓰이던 IQ(Innovation Quality 혁신 품질) Foil 로 개명을 하여 스타보드의 색을 입혔다.
헌데 선수들과 업계에는 두가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1. 핀의 실효성. 아직까지 보드는 다듬는 과정을 거치긴 하겠지만, 보드가 68cm핀을 잘 받아주지 못한다고 한다. 실제 해상 태스트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보드에 핀을 달고 나갔다가 스핀아웃으로 인해 곧 복귀 했다고 한다. 아짂까지 핀을 꼽은 아이포일의 영상이 엄청난 약풍(4m/s)에서 타는 모습만 공개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있으니 해결의 여지가 있다.
2. 독과점.
스타보드가 선정 된 뒤, 윈드포일원과 포뮬러 포일 팀은 스타보드를 축하하며 승리를 함꼐 축하했다. 스타보드가 내세운 <독과점 방지> 조건에 의하면, 많은 브랜드와 제조사들이 올림픽 아이포일 세트를 제조, 판매 할 수 있다는 것. 국내 상황에 맞게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IQ Foil은 스타보드이고 스타보드는 <마린스포츠>가 수입을 하지만 IQ포일은 다른 브랜드(예를 들어 파나틱,엑조세,FF,JP) 판매처들도 본인들의 공급자를 공식적으로 수입을하여 판매 할 수 있다. 정확히 어떤 브랜드들이 자격을 얻어 판매를 하는지는 아직 알 수없지만, 올림픽 선정 조건은 이러하다. Monopoly, 독과점을 막는다는 이상향을 스타보드가 올림픽 위원회에 어필 한것이다. 각국의 스타보드 딜러들은 아쉽지만 선수들과 여타 업체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헌데, 스타보드가 IQ Foil을 생산,예약,판매를 하기 시작하자 많은 브랜드들이 변호사를 통해 스타보드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심지어는 함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보드가 보드의 생산을 위해 필요한 허가 및 도면 공유를 하지 않으면서 전세계의 모든 물량을 독점 하고 있기 떄문. 스타보드를 지지했던 여러 브랜드들이 보내는 문의와 항의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중이라 한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는 것이 이런 말인가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수백대에 이르는 초기 물량을 본인들이 소화하고 그 수요가 줄었을때를 즈음으로 하여 <독과점 방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까 싶다.
별개로,
유럽역시 윈드서핑의 유입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던 와중에 윈드포일이 대중화된 2019년을 기점으로 윈드서핑 인구가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포일에 입문하는 엘리트 선수들과 더불어, 동호인들과 국내 프로리그 - KWPL 에서도 여러 편견을 버리고 포일을 시도하고 받아들이면 좋겠다.
첫댓글 늘 연구하며
항상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글
잘보았다.
늘 연구하고
결과를 아낌없이 공유하는 한울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구나.
다음에는 또 어떤글로 서퍼들에게 공감과 함께 감동을 줄까? 기대된다.
뚝섬 39호 김수남
감사합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