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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드래프트 시즌이 지나갔다. 역대 최저 지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많은 25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프로의 문을 밟았다. 각 팀 마다 각각의 전략을 가지고 드래프트에 임하였고, 가장 가치가 높거나 혹은 필요한 선수를 지명하였다. 이 신인 선수들이 새로운 팀과 프로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또 지명되지 못한 이들에게는 위로를 전한다. 모든 이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 컴바인 기록은 KBL 드래프트 페이지를 참조했습니다.
* 필자의 사견이 강하게 반영된 리뷰입니다.
2022-23 KBL 신인드래프트 리뷰 (1) : 로터리
1. 창원 LG 세이커스
- 1라운드 1픽 : 양준석 / 가드 / 연세대
- 2라운드 10픽 : 이승훈 / 가드 / 동국대
- 3라운드 1픽 : 박준형 / 포워드 / 연세대
1픽의 행운을 얻은 LG의 마지막 선택은 연세대 양준석이었다. 양준석과 이두원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결국은 가드진 보강을 선택하였다. MOCK 드래프트에서도 필자가 적었듯 LG의 현 가드진이 경기 리딩과 조율, 공격 전개 보다는 고삐 풀린 적토마처럼 제어가 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경기의 흐름을 잘 읽고, 전체적인 리딩을 조율할 수 있는 양준석의 선택은 탁월하다고 본다.
양준석은 대학 무대에서 농구를 참 쉽게 한다는 인상을 주었던 선수였다. 2대 2면 2대 2,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뺏는 돌파나 돌파 후 수비가 몰렸을 때 다음 선택지를 찾는 것도 너무나 편하게 하였던 선수였다. 전반적으로 센스가 탁월하면서도 공을 다루는 기술도 좋은 선수였다. 근 5년의 드래프트 동안 가장 뛰어난 가드 자원인 허훈, 김낙현, 변준형, 이정현과는 조금 다른 유형이다. 이 선배들이 볼을 잡으면 확실한 해결 능력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양준석은 이들 보다 확실한 해결력은 떨어지지만 동료들과 전체적인 플레이를 살리는 능력이 뛰어나다.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같은 대학의 대 선배인 김태술이 생각나는 선수이다. 거기에 과감한 점퍼 능력도 가지고 있다. 종종 던지는 롱3는 상대 수비에게 확실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미드레인지 점퍼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서 피지컬이 아직 좀 왜소하다는 것이 걸린다. 앞서 언급한 선배 가드들은 저연차에도 프로 선배들과의 몸싸움에서 오히려 이겨낼 정도로 탄탄한 웨이트를 자랑하였다. 양준석이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선 컨택에서 이겨낼 피지컬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센스는 좋지만 운동능력이 아주 탁월한 것은 아니라 스피드에서는 조금 아쉬운 것도 걸린다. 십자인대 부상 때문에 올 한해는 재활에 매달렸지만 경과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 빠른 시일내에 프로에 데뷔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라운드에 지명한 이승훈은 유진과 함께 동국대의 업템포 농구에서 외곽을 담당했던 선수이다. 스팟업에 가까웠던 유진과는 달리 부지런한 움직임을 통해서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고, 한 번 터지면 무서운 슈팅감을 자랑했던 선수이다. 박승재와 김승협이 상대를 몰고 반대편으로 만들어내는 찬스를 꾸준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리딩을 전혀 기대하기가 힘들고 수비에서는 평범한 단신 듀얼가드라는 것이 걸린다. LG가 현재 슈터 자원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먼저 지명되었고 대학무대에선 훨씬 활약이 좋던 윤원상도 제대로 못 써먹었다. 이승훈도 꾸준한 슈팅 감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3라운드에 지명된 박준형은 연세대의 숨은 살림꾼이었다. 공격적인 능력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전투적인 몸싸움 헌신적인 스크린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 참여에서 적극성이 돋보인 포워드였다. 이번 드래프트 리뷰에서 자주 언급될 '가자미형' 포워드의 한 명이다. 공통적으로 지적할 것이지만 이런 유형이 포워드 일수록 3&D가 기대치의 최대가 될 가능성이 높고, LG에는 이미 박준형의 롤로 활약할 수 있는 정희재와 서민수 그리고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이광진도 이미 포진해있다. 소극적인 공격 참여 마인드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슈팅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
1픽으로는 팀을 진두지휘할 확실한 리딩 가드를 뽑았고 하위에서는 한 가지 씩은 특화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은 LG였다. 만족스러운 드래프트였지 않을까 싶다.
2. 수원 KT 소닉붐
- 1라운드 2픽 : 이두원 / 센터 / 고려대
- 3라운드 2픽 : 박선웅 / 가드 / 연세대
5% 확률로 또 2픽을 얻은 수원 KT. LG가 양준석을 선택한 상황에서 큰 이견의 여지가 없이 이두원을 선택하였다. 내심 허훈의 빈자리를 체울 수 있는 양준석을 원했겠지만 거기까지 바라면 과욕이다. 2년 연속 하윤기 - 이두원이라는 해당 드래프트 1티어 빅맨 자원을 수급하면서 한때 높이가 약점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확실히 지울 수 있게 되었다.
고려대 이두원은 사실 휘문고 때의 모습보다는 대학 무대에서는 많이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다. 1학년 때는 부상으로 고생했고 본격적으로 뛰었던 2학년 때는 자신의 운동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며 골밑에서 해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절치부심 한 것인지 높이와 신장 대비 빠른 순발력을 발휘하여 골밑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두원의 강점은 좋은 피지컬에서 부터 바탕한 수비능력을 꼽을 수 있다. 버티는 힘도 좋고, 1차 수비라인에서 돌파해오는 상대를 견제할 스피드도 가지고 있다. 상대 투맨 게임 전개시 상대 가드자원을 압박해 줄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이번 대학무대 플레이오프에서 이두원의 수비 능력이 잘 드러났는데, 플레이오프에서 20리바운드를 밥 먹듯이하며 상대 골밑을 폭격하던 건국대 프레디를 박스 안에서 최대한 견제하고 괴롭히면서 제공권 사수에 성공했다. 프레디와 KBL 용병과의 절대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수비 능력에 대한 검증을 어느정도 확신시켜준 장면이었다. 다만 아직까진 공격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 힘든 선수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아쉬운데 가드 진이 넣어준 볼을 흘리거나, 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나서의 해결 능력은 아쉬운 점이다. 슛터치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미드레인지 점퍼를 장착할 수 있다면 요긴한 자원이 될 것이다. 선배 하윤기가 이미 자리를 잘 잡아서 당장은 기회를 받기는 힘들겠지만, 밴치에서 프로의식을 갖춘 선배들 아래에서 차근차근히 자신이 필요한 점을 절실하게 늘려나간다면 건실한 빅맨 자원이 될 것이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박선웅은 솔직하게 대학무대에선 크게 인상적인 점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다. 올해 이민서와 양준석이 잇달아 부상을 당하며 기회를 받았긴 했지만, 가드로서 크게 특출난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연세대의 이번 시즌 가장 아킬레스 건이 공격 전개는 커녕 볼을 간수해서 하프코트를 넘어갈 수 있을 가드 자원의 공백이었으니... 포지션 대비 신장은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이 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개인적으론 중복인 가드 자원보다 슈터 포워드 자원을 지명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2년 동안 팀의 약점이던 높이를 확실하게 보강한 KT이다. 거기다 하윤기 - 이두원 모두 군면제라는 메리트도 지녔다. 이 선수들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조화시킬지는 이제 코칭스텝의 몫이 되었다. 이두원이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인다면 용병 조합에서 좀 더 포워드에 집중해서 교체 카드를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3. 원주 DB 프로미
- 1라운드 3픽 : 박인웅 / 포워드 / 중앙대
- 2라운드 8픽 : 인승찬 / 포워드 / 경희대
- 3라운드 3픽 : 김형준 / 포워드 / 한양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이견의 여지가 없던 선택의 3픽이지 않았을까 싶다. 예상대로 DB는 중앙대 박인웅을 선택하였다. 김종규 - 강상재 - 윤호영의 빅맨 - 포워드진과 두경민 - 김현호 - 박찬희 등의 가드 진 사이에서 슈터 역할을 해주면서 상대 3번을 견제할 포워드 자원이 부족했던 DB로서는 필요한 자원을 선발했다고 볼 수 있다.
중앙대 포워드 박인웅은 대학무대에서 손꼽히는 슈터 자원이다. 슈팅 릴리즈도 빠르면서도 슈팅을 올라감에 있어서 밸런스를 잃지 않는 점이 인상깊은 선수이다. 단순히 슛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슛을 던질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내는 움직임이 좋은데 볼이 없을 때의 부지런한 활동력도 인상깊지만, 볼을 잡고 나서도 스텝을 통해서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뺃거나 짧은 돌파 이후 슛 타이밍을 만들어내는 점이 인상 깊다. 순간적인 스피드를 올려서 돌파 후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면서 골밑 득점을 만들어내거나, 펌핑과 스텝으로 상대를 속이는 모습도 인상깊다. 대학 선배 김국찬이 생각나는 타입인데, 부상 전 김국찬 보다는 운동능력인 측면에서는 조금 아쉽고 피지컬 적인 측면에서 탁월하지는 못한 것이 아쉽다. 발로는 수비에서 상대를 잘 쫓아가지만 프로에서는 때에 따라서 버티는 수비가 순간적으로 필요할 텐데 웨이트를 통해서 힘을 좀 늘릴 필요도 있다. 얼리가 없었다면 1픽의 주인공은 박인웅이 됬을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과연 '1픽에 어울리는 선수인가?' 라는 물음표도 달렸을 것이다. 잘 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큰 경기에서 확실한 활약이 부족했던 것도 걸린다. 박인웅에게는 차라리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점만 살릴 수 있는 DB에 간 것이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되지 않았을 까 싶다.
2라운드에 지명된 경희대 인승찬은 빅맨과 포워드를 오가는 4.5번 형 포워드 자원이었다. 인승찬의 최대 강점은 골밑 마무리 능력인데,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순간적으로 찔러들어오는 가드나 포워드들에게 패스를 공급하는 플레이에 능했던 경희대에서 높은 성공률로 마무리를 맡았다. 가드와의 투맨 게임도 선보일 수 있으면서 골밑에서 버티는 수비도 가능한 선수이지만, 비슷한 자원인 성균관대 안정욱 보다 늦게 지명이 된 것은 외곽슛에 대한 의문부호가 컸을 것이다. 3점을 장착할 수 있다면 요긴한 3.5번형 3&D 포워드 자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3라운드에 지명된 김형준은 컴바인에서 긴 윙스펜으로 주가가 올라간 선수이다. 한양대에선 스몰라인업에서는 골밑 수비를 신지원등 빅맨 자원과 함께 뛸때는 앞선 수비와 지역방어에서 탑에서 상대를 압박하던 다용도 스윙맨이었다. 45도 지역에서 3점슛 능력이 괜찮다. 다만 슛 밸런스 안정성이 떨어지는게 아쉽다. 인승찬과 마찬가지로 3점에서 보강이 필요한 선수이다.
전체적으로 포워드 보강에 집중한 DB였다. 지난해까지는 불필요하게 가드 자원에 너무 집중한 것에 비하면 이제야 포지션 밸런스가 맞춰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4. 전주 KCC이지스
- 1라운드 4픽 : 송동훈 / 가드 / 성균관대
- 2라운드 7픽 : 여준형 / 포워드 / 고려대
- 3라운드 4픽 : 김승협 / 가드 / 동국대
이번 드래프트의 하일라이트 였던 4픽의 주인공 KCC. 4픽이 소신픽이 될 거라는 전망은 속속 들려왔었지만 정말 전창진 감독은 자신의 소신을 뚝심있게 밀고 나갔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바로 성균관대 송동훈이었다. 필자는 김태완이 지명되지 않을까 생각되었지만, 현 KCC 로스터에서 볼을 잡고 공격을 전개할 가드가 이진욱, 박경상 정도로 거의 전무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리딩보다는 돌파에 능한 김태완보다는 송동훈에 무게가 실릴만 했다.
성균관대 송동훈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탁월한 드리볼링 능력을 가진 가드이다. 볼을 다루는 재주만 따지면 1픽인 양준석보다 가끔식은 더 났다고 생각되는 때도 있었다. 신장은 작지만 다만 다부진 체격을 활용해 빠른 돌파와 드리볼로 상대를 속이고 골밑을 비집고 마무리 하거나 미드레인지 점퍼로 상대의 타이밍일 뺃기도 하고, 투맨 게임 후 팝으로 빠지는 스크리너나 외곽의 동료들을 살리는 시야도 갖춘 자원이었다. 트랜지션 게임에서도 능숙한 마무리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김상준 감독의 성균관대의 핵심인 프레스 수비의 최전방에서 상대방을 악착같이 압박하는 임무를 맡기도 하였다.
다만 조율적인 능력보다는 본인이 볼을 잡고 마무리까지 해야되는 경향이 더 짙은 선수였다. 그래서인지 상대가 스크리너보다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할 시에 본인의 플레이가 초반에 잘 풀리지 않으면 시야가 좁아지거나 무리한 패스가 종종 나오기도 했다. 확실히 기복이 눈에 띄는 점이 걸린다. 다만 빅맨 진이 너무나 약했던 성균관대에 비해서 KCC는 리그 최고의 스크린을 자랑하는 이승현과 라건아 버티고 있다. 또한 외곽에는 허웅, 정창영, 이근휘, 전준범 등 패스를 받고 던질 슈터 자원도 많다. 질 좋은 스크리너와 함께 뛴다면 프로에서 더 효용 가치가 높을 수도 있다. 전창진 감독은 모션 오펜스를 선호하면서도, 핸들러에게 1차적으로 많은 주문을 했던 감독이다. 그만큼 가드진에 대해서 요구하는 기대치가 굉장히 높다. 공격 전개는 물론이고 때에 따라선 확실한 디시전 메이킹을 주문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송동훈이 과연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이다.
2라운드에 지명된 고려대 여준형은 괜찮은 신장의 3&D 형 포워드 자원이다. 센스 있는 플레이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악착같은 리바운드 참여와 몸싸움이 인상적인 선수이다. 신장에 비해서 운동능력이 너무 평범하기에 화려한 플레이는 기대하기 힘들다. 고려대에서도 본인이 확실히 할 수 있는 골밑 수비나 외곽의 스팟 업 슈터롤에 집중하여 플레이 했다. KCC가 이런 신장이 되면서도 끈적끈적한 플레이를 펼치는 포워드 선수가 부족한 편인데, 여준형이 자신의 노력에 따라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라운드에 지명된 김승협은 송동훈 보다는 돌파 능력에서는 아쉽지만 패스 길을 보는 능력은 기가막힌 선수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어떤 플레이를 이어가야 할지 메이킹 능력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선수이기도하다. 4학년 들어서는 과감한 3점 능력도 선보이긴 했지만, 대학 4년 내내 슈팅 능력이 고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단신 가드 자원들에게는 안정적인 슈팅이 부족하면 오랜 시간을 기용하기 부담스러워진다.
가장 흥미로운 드래프트 선택을 한 KCC인데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해진다.
첫댓글 인승찬 컴패리즌을... DB 이상범 1년차 시절 서민수 정도로 잡으면 너무 높을까요?
저도 인승찬이 잘 성장하면 비교대상이 서민수 선수로 될거라 보고 있습니다.
우와 직접 쓰신거예요?
엄청 고퀄의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아이구 아마추어입니다. 김형준 선수 부분도 내용이 잘못되서 수정을
하이 퀄리티 글 이네요
아이고 과찬입니다
KT의 박선웅 픽은 농알못인 저는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픽한 확실한 이유가 있을까요?
송영진 인맥픽 2라에서 포기해서 포워드 자원인 박준형도 놓치고 슈터 김근현도 패스하고 대학내내 천재민급 퍼포먼스를 보인 박선웅을 픽한 동철콘
확실한 강점은 없지만 신장이 괜찮은 자원인 만큼 D리그에서 좀 수련이 많이 필요할고 같내요
냉정하게 1군 데뷔나 하면 다행입니다
동감입니다. 송영진의 인맥픽...
박인웅이 다른 연도에 나왔어도 로터리픽에 들어갔을까요? 김국찬 정도로 생각하면 많이 아쉽네요. 컴패리즌을 누구로 봐야 할지. 디비에서 즉전감은 맞는지. 지금 군대 가있는 김훈이랑 비교했을 때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작년이었다면 5-7픽 사이이지 않을까 싶내요.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전형적인 포워드 보다 듀얼가드 쪽이 생각나는 선수인 것 같내요. 절대 비교는 힘들지만 슛을 갖췄으면서 순간적인 스텝과 드리볼링으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선 허웅이나 예전 김병철 선수 같은 모습이 생각나네요. 물론 아직 두 선수에 범접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김훈 선수보다는 쓰임세가 더 다양할거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많이 바뀌겠네요. (더불어 인품도 성장하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에 졸린 와중에 적었다 보니 DB에 지명된 김형준 설명에 오류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한양대 전준우 선수와 햇갈려 적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머지 팀도 작성해주시나요?ㅎ
오늘 저녁에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가장큰 이슈였던 송동훈 부분은 공감이많이가네요.
슈팅기복과, 돌파후 장신선수대처 여부가 프로에서의 성패를 가를것같고, 전창진 감독이 원하는 바는 결국 공을 오래 잡았을때도 자연스러운 센스있는 핸들러에 보강을 원했던것같네요. 송동훈의 경쟁자인 이진욱 박경상 모두 그 범주에 선수는 아니니 기존자원과 겹치지않을꺼라고 인터뷰하기도했고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창의적인 핸들러를 선호하긴 하는데 그만큼 원하는 것도 많은... ㅎㅎ
작년 드랲 선수들 다시 보고 왔는데, 확실히 1라 넘어가면 프로에 살아남는 선수들이 몇 안되는 군요 (1라운더라 하더라도 쉽지 않음) 예상을 깨고 살아남는 뉴페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하위 라운드에서는 단점이 너무 명확한 선수들이 많은게 아쉽네요
김승협 선수는 예전 명지대 정의엽 선수가 생각이 많이 납니다.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졌지만 졸업반때 슈팅 불안을 극복한 정의엽 선수가 각자의 드래프트 시점에서 비교시 더 나은 선수였다고 생각하는데 김승협은 뽑히고 정의엽은 두번의 도전에도 낙방을 했으니 진짜 인생은 모르는거네요.
요즘에 동국대가 취업율이 좋은 편이죠. PR을 잘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드래프트 글 항상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범 감독 부임하고 포워드로만 뽑은건 처음 보는데 그간 너무 가드진에 쏠려있었죠.. DB 포워드진이 캐롯과 함께 헐겁기에 박인웅이 로터리픽으로 뽑혔기에 먼저 기회를 받을 것 같고 인승찬도 D리그에서 잘해준다면 1군에서 출장시간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윤호영 이후 확실한 3번 자원이 그나마 서민수였는데 가드진은 유현준에 이용우까지 내년에 오면 양질의 가드진을 갖추기에 이제 포워드쪽에서 내실있는 선수 한두명만 나온다면 DB 성적도 더 올라갈 것 같아요..
이상범 DB호 초기의 숨은 원동력이 김태홍, 서민수 같이 3번 포지션에서 수비로 버텨주면서 외곽에서 한방씩 해결해주는 선수들의 활약도 크다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로스터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거 같았는데 이번엔 잘 보강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