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빼빼로 데이, 큰아들 재우 생일이다.
요즘은 가을 수확 마무리와 수확철이라 터에 자주가게 된다.
오늘 날씨는 아침 2,3도 낮기온 13,18도로 제법 쌀쌀하다.
오늘은 마지막 서리태 검은콩 수확과 부사 사과를 수확하러 터에 갔다.
아침일찍 산타페 자동차 검사시기라 사전에 예약해서 종합검사를 받고,
터에가서 서리태 수확을 했는데 빈꼬투리가 많고. 알이 작다.
동네분들은 서리태도 농약을 해야 한다고.. 톱다리 노린재 등 살충제를 주어야 알이 찬다고 한다
부사사과는 제법 1박스 수확을 했고 무우도 조금.. 고추도 조금.. 마무리 수확을 했다.
올해 농사지은 찹쌀도 1포 맵쌀도 40킬로 1포씩을 도정을 했다.
늦게 서리를 맞아 수확한 쌀은 별도로 말리지 않고도 바료 도정이 가능해서 좋긴하지만
서리를 맞춘게 밥맛에 영향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오늘은 구추대도 뽑아 갈무리하고
고랑사이 부직포도 걷고 부직포 핀도 거두어 갈무리를 했다.
이제 마지막 김장배추와 무우를 12월초 수확하면 끝이 난다.
올해초는 유난히도 가물었는데 후반기 들어 날씨가 좋고 태풍도 오지 않아
모든 작물이 정상 수확을 한것 같다.
포항 기북 주말농사도 벌써 11년차...
이제 나이가 드니 모든게 힘에 부치고, 특히, 여름철에는 너무 힘이 많이 든다.
언제나 그곳에 제대로 된 집을 짓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제대로 둘러보고
느끼며 지낼수 있을지! ㅎ 2주단위 농사로 항상 농사일에 급급해서 ...
여유있는 시간을 못가지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