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뜻가정교회에는 동역자분들과 아이들이 함께
지끈과 주름종이, 펠트지로 작업한
멋진 새둥지 작품이 있습니다.
알을 돌보는 두마리의 새가 있는
단란한 새 가족들을 볼 때마다
따뜻한 마음이 드는 작품이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가을이가 한뜻가정교회로 오고 건강하게 자라면서
호기심 많은 가을이로 인해
단란했던 새둥지에 수난의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어느날 보니 새둥지의 새알이 없어 졌습니다.
구석에서 굴러다니는 새알을 찾아 둥지에 넣었지만
호기심 많고 높은 곳에 오르길 좋아하는 가을이에게
새 둥지는 어느새 가을이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가을이가 지나간 새둥지가 이렇게 되었습니다~~ㅠ
수리를 위해 둥지에서 새와 꽃들을 분리해 내니
지끈 둥지가 많이 풀려 있고
꽃들이 색이 누렇게 변하고 먼지가 쌓인것이 눈에 띕니다.
풀린 지끈들을 클루건으로 고정하며 모양을 잡고
새들은 치솔로 샤워를 시켜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새로 준비한 주름지와 지끈을 풀어 꽃들을 만들었습니다.
조금은 화사한 분위기를 내보려고
몇개의 꽃심은 연보라 주름지를 사용해 만드니
은은한 꽃들이 되었네요~^^
감춰 두었던 새알들을 꺼내 둥지에 넣고
둥지 자리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오랫만에 새둥지들이 제자리에 돌아왔어요~
아직은 모험심 많은 가을이로부터
새둥지를 지키기 위해
마음 놓고 내놓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당분간은 따로 보관했다가 손님오실 때만
내어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새롭게 단장한 새 둥지가 마치 신부의 화관 같습니다~ 새알이 담기기전 두 마리의 새가 앉아 있는 둥지는 새 신부의 화관과는 또 다르게 예수께서 머리에 쓰신 가시 면류관도 연상이 되네요~
와! 깨끗한 새와 둥지를 보니 예전에 모여 앉아 이 작품을 만들던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화사하고 예쁘게 손질하셨네요~ 흰꽃에 연보라색이 은은한게 참 사랑스럽네요~ 신부의 상기된 볼 같기도 하고요~ 예수님의 가시면류관과 새생명의 탄생을 묵상해 봅니다.
새와 꽃들이 깨끗한 둥지로 새롭게 단장을 했네요~ 너무 예쁘네요~^^
어머~ 정말 화관같이 너무 예쁘네요~^^
둥지가 너무 화사하고 예쁘네요~~ 꼭 부케꽃 같아요^^~
가을이가 이젠 많이 커서 여기저기 호기심이 발동하나봐요~ㅎㅎㅎ
새 둥지가 새롭게 단장 되었어요. ~^^ 참 예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