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상황]
2022년 3월 13일
1. 머리말
마하반야바라밀
불광형제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봄비가 내려서 조만간 석촌호수에도 봄 꽃이 만발할 것 같습니다. 오늘 대면 법회에 참석하신 불광형제 여러분과 비대면으로 법회에 동참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법문을 해주신 효림스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최근의 상황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2022년 3월 6일 명등회의 결과
- 지난 일요일에 명등회의를 했습니다. 중요한 3가지 결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째, 광덕 큰스님 추모법회를 위한 헌공금 총액 31,302,000원을 광명의등 기금에 포함시켜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둘째, 임원교육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동안 1년 이상 임원교육을 하지 못하여 지난 일요일에 명등회의 위원들을 위한 임원교육을 실시하였고, 3월 둘째 일요일에 구법회 임원 교육을, 넷째 일요일에 법등 임원 교육을 각각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정이 계속 악화되어 그후 회장단과 정수위 연석회의에서 오늘 둘째 일요일에 하기로 했던 구법회 임원 교육을 4월 둘째 일요일에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구법회 임원님들께서는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셋째, 광명의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광명의등을 달고 모금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현관에 걸려 있는 광명의등 안에는 작년에 동참해주신 분들의 이름과 발원문을 기재한 발원지(發願紙)가 들어 있습니다. 새로 광명의등을 달 때는 다시 동참해주신 분들의 이름과 발원문을 기재한 새로운 발원지를 광명의등 안에 넣어 모든 분의 귀한 소원이 성취되도록 하겠습니다.
3. 2020년 10월 11일 창립기념법회 방해 사건
- 불광형제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대웅전에서 2020년 불광법회 창립기념행사시 스님들과 종무원들이 우리 행사를 방해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저희측에서 형사고소를 하였으나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는 무혐의결정을 하였고, 저희측에서 항고를 한 결과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는 저희측 주장을 받아들여 재기수사 명령을 하였습니다.
- 이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다시 수사를 하였는데 최근에 검사는 스님들과 종무원들이 우리 활동을 방해할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무혐의결정을 하였습니다. 참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결정이어서 지난 주에 바로 서울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하였습니다. 재정신청이 인용되면 법원이 스님들과 종무원들을 형사처벌 하도록 공소를 제기하게 됩니다.
4. 열반재일
- 3월 17일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열반재일입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탐진치를 여의고 모든 괴로움이 완전히 소멸한 상태를 열반이라고 하는데, 부처님께서 육신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날을 기념하여 열반재일이라고 합니다.
- 열반재일을 맞이하여, 우리들이 중생이라는 생각을 벗어나 내 생명이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 생명이라고 하는 광덕스님의 반야바라밀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 우리가 매일 금강경독송팀을 중심으로 금강경기도를 하고 있고, 올해는 효림스님을 모시고 금강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열반재일을 맞아 우리들의 수행을 좀더 다지기 위해 회장단과 정수위 연석회의에서 광명의등 기금으로 금강경 사경집을 구입해서 불광형제님들에게 나누어주기로 하였습니다. 금강경 사경으로 신심을 더욱 깊게 할 뿐만 아니라 마음 공부에도 큰 진전이 있기 바랍니다.
5. 맺음말
- 지난 3월 8일자 교계 신문에 “한국불교 얼마나 더 무너져야 정신 차리려나”라는 제목의 칼럼이 게재되었고, 그 글을 읽으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그 글은 윤성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님의 글인데 저는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내용은, ‘조계종 스님들 대부분이 조계종의 현 상황을 매우 염려하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지 않고 있고, 재가자들은 대부분 조용히 상황에 순종하고 있어서 조계종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재가자들의 종단과 스님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은 공멸을 초래하므로 재가자들도 종단의 개혁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읽어보신 불광형제분들도 공감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우리가 재정투명화와 합리적인 사찰운영을 추구하고 청정한 스님을 원하는 것은 부처님과 광덕스님의 가르침을 바로 세우고 스님들을 존경하기 위한 것입니다. 문도스님들께서는 이 점을 이해하시고 청정한 수행자였던 광덕스님의 참된 제자답게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양식 있는 학자로부터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걱정을 받는 조계종이지만, 우리 불광의 스님과 재가자가 힘을 합하여 불광을 바로 세울 때 그 힘은 조계종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코로나 상황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하므로 불광형제 여러분 모두 계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면서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현진거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진 거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요즘 만나 뵐 수가 없어서요. 건강히 잘 계시는 것이겠죠?
죽화님 마음님 늘 수고 많으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염려덕분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