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 (1974) / 이숙
눈이 나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나리네 외로워지는 내 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 눈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 눈만 내리네
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눈이 내리는 외로운 이 밤을
눈물로 지새우는 나는 외로운 소녀
하얀 눈을 맞으며 떠나버린 이 길에
하얀 눈만 내리네 수북수북 쌓이네
하얀 눈만 내리네 수북수북 쌓이네
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가사에.. 눈이 '나리네', '내리네'를.. 혼용..)
노래: 눈이 내리네 (1974) 아티스트: 이숙 작사,작곡: Salvatore Adamo 한국어 개사: 전우중 원곡: Adamo - Tombe La Neige (1963) (살바토레 아다모 - 눈이 내리네) |
1963년 '아다모'(Salvatore Adamo)가 작사, 작곡한 'Tombe la neige'
(눈이 내리네)는 눈오는 밤에 연인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샹송이다.
'아다모'는 당시 이 노래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적인 톱 스타의
대열에 올랐다.
아다모의 노래가 우리나라에도 알려졌고, 1974년 이숙이 이 노래를 번안
(개사:전우중)한 '눈이 내리네'를 노래해서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톱 가수의 반열에 올랐으며, 7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 가수의
한 사람으로 활동했다.
몇 년 후인 1977년, 이숙은 비슷한 제목의 '눈이 나리네'란 곡도 발표했는데
이 노래는 멜로디와 가사가 전혀 다른 경쾌한 리듬의 노래이며
길옥윤 작사, 작곡의 앨범 [이숙 / 지은아 힛트앨범]에 수록되었다.
*(이 옴니버스 앨범에는 ,이숙과 지은아, 그리고 패티김의 노래를
함께 수록했다.)
샹송 번안곡 '눈이 내리네'는 아늑하고 차분한 느낌이 들지만,
발라드 곡 '눈이 나리네'는 좀 더 격정적이고, 경쾌하면서 호소력있는
느낌을 주는 등.. 두 곡은 각각 색다른 매력을 풍기면서, 70년대 중반
동반 히트했다.
이 노래 외에도 '슬픔이여 안녕', '나를 잊으셨나요', '우정',
'슬픈 눈동자의 소녀' 등의 노래도 70년대에 이숙이 불러서 히트한
노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