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난감이 부족하진 않은가요? 요즘 대부분 가정에 장난감이 충분하긴 하지만, 간혹 나이에 맞는 장난감이 없는 가정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이사를 앞두고 있거나, 장난감의 필요성을 잘 모르시거나, 간혹 해외로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짐을 줄이기 위해서 장난감을 사지 않는 가정도 있습니다. 아이가 놀 거리가 없어서 핸드폰을 찾는 일도 있습니다. 아이도 심심해서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 만 찾는 것이지요. 몇 가지 인형과 자동차, 소꿉놀이 정도만 집에 있어도 아이들은 잘 가지고 놉니다. ∎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스마트폰을 많이 보나요? 어른들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 수가 있지요. 아이들은 어떨까요? 이성보다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초자아가 마음을 움직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절제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지요.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스마트폰을 자주 보지는 않나요?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마트폰을 조금 멀리해주세요. ∎ 엄마 아빠가 정서/신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나요? 아이가 세 살이면 양육하기 한창 힘들 때입니다. 개월 수에 따라서 여전히 걸음을 연습하는 아이도 있을 것이고, 어떤 아이는 너무 빨라서 부모님들이 따라다니기 바쁘죠. 이때 부모님들이 지치기가 쉽습니다. 혹시 부모님들이 많이 지쳐있나요? 너무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게 됩니다. 저도 부모이기 때문에 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세 살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너무나 강렬한 자극이기 때문에, 노출이 많이 될수록 (스마트폰을 제외한) 다른 일반적인 자극에는 뇌가 보이는 반응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조금 더 힘을 내주세요. ∎ 야외활동이 충분한가요? 아이가 실내에서만 머무르지는 않나요? 코로나 시대에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도 산책도 하고 놀이터도 가고 신체활동이 필요합니다. 실내에서만 머무르는 시간이 많을수록 핸드폰에 대한 중독성은 더욱 심해집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충분히 함께하고 있나요? 아이가 스마트폰만 계속 찾을 때는 좋아하는 놀이로 관심사를 전환해주세요. 처음에는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자꾸 하다 보면 부모님도 노하우가 생깁니다.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아이의 주의를 끌 만한 장난감이나 놀이를 보여주면 금세 주의가 바뀝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좀 더 충분히 해주세요.
[출처 : 네이버 포스트 허그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