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회 최대 규모의 행사인 제9회 팜엑스포·리딩파마시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려 약사회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서울과 경기지부 회원을 중심으로 팜엑스포에 열정적인 관심을 가진 전국 시도지부 회원 등 3000여명의 약사들은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약국경영과 학술, 복약지도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견을 습득했다.
아울러 국내 유수의 제약업체
31개 등 총 78개 업체가 참가한 부스전시장 역시 약사회원들의 발길로 오전 9시 개장부터 오후 6시 폐장까지 발디딜 틈 없이 분주했다.
올 연말 선거를 앞둔 대한약사회와 서울-경기지부 선거 예비후보들도 대거 팜엑스포를 찾아 이름을 알렸다.
역동적인
하루를 보낸 지난 8일 제9회 팜엑스포 현장을 정리했다.

팜엑스포 참가 신청을 하기 위해 코엑스 현장 등록대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약사회원들.
■리딩파마시(포럼, 심포지엄, 세미나)
약사공론이 주관하는 '리딩파마시’ 세미나1·2'에서 총 11개 강의가 오전
동시에 진행됐다.
세미나1에서는 △비타민C의 체내흡수율에 대한 최신 지견을 시작으로 △올바른 흉터관리 지도 및 제품 선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약사 자산 증식 △호흡기질환에 대한 새로운 복약지도 △충치와 잇몸질환의 이해와 관리 등이 의·약사 전문강사진에 의해 소개됐다.
세미나2에서는 △환절기 코 질환 복약지도 △위장운동의 생리학과 약제 사용 △만성질환에 대한 고함량 비타민B의 중요성 △화상의
이해와 정상 처지 △약화사고 예방에 대한 서면복약안내문의 역할 및 활용방안이 공개됐다.
약사공론과 오연모(OTC연구'약사 및
예비약사 모임), 참약사육성협동조합(참약협), 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어여모)가 공동주관하는 ‘학술 CONGFRESS'에서는 약국경영과
복약지도에 관한 지식을 제공했다.
약사공론이 제약사 마케터를 꿈꾸는 청년약사와 약대생을 위해 처음 기획한 세미나와 워크숍도 인기를
모았다.
약사 출신 현직 제약사 마케터 3명이 ETC-0TC 마케팅의 모든 것을 강의하고 실전마케팅을 위한 케이스 강의가 현장에서
이뤄졌으며 워크숍도 열렸다.
대한약사회도 OTC포럼(단장 박전희)은 개국, 제약, 유통 3개 분야에서 근무하는 현직 약사, 제약사
대표, 온라인유통 부사장 등을 초빙해 'OTC에 날개를 달자'라는 대주제 아래 일반약 활성화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약학교육협의는 약대6년제를 주제로 창립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약바로쓰기운동본부는 의약품 안전사용 심화교육에서
△드럭머거와 연계한 종합비타민 복약지도 △좋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선택 기준과 올바른 복약상담 등을 교육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약사에게 연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 식약청장인 허 근 영남대 명예교수와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의 '연구는 약사의 천직이다', '21세기는
맞춤약학시대' 강의 시간을 가졌다. 신현택 숙명약대 교수는 '약료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약사'를 강의
했다.

■부스전시장...'약사회원의 마음을 잡아라!'
업체들은 일반약 등 신제품과 최신 정보 등을 선보이며 약사들의 눈도장을
받는데 전사적인노력을 펼쳤으며 다양한 증정품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처음 팜엑스포에 참가한 2개 제약업체
관계자는 한결같이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A제약 관계자는 샘플 500개를 준비했는데 오전에 다 소진돼 급히 본사에 추가 물량을 요청해다며
팜엑스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B제약 역시 팜엑스포에 직접 참가해 보니 약사회원이 이렇게
많이 참여하리라고 예상못했다면서 내년 행사에도 적극 참가할 계획이라는 말로 팜엑스포에 대한 첫경험을 표현했다.
33개 제약업체는
경남제약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레킷벤키저코리아 미래제약 바이엘코리아 베링거인겔하임 보령제약 삼진제약 성광제약 영동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존슨앤존슨 존슨앤존슨메디칼 종근당(OTC, ETC 동시 참가)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먼디파마 한국메나리니
한국코와 한국화이자제약(OTC, ETC 동시 참가)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온라인팜) 휴온스 등이다.
비제약업체 중에서는
유비케어, 한국솔가 등 78개 업체가 자동조제기와 기능성비타민 및 의약외품과 각종 약국용품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