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님, 2006년은 매우 힘든 한 해였습니다.
안팎으로 도전이 심했고 전세계적인 변화의 파고 그 파도 꼭대기에 현대호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높낮이를 달리하는 언론의 평가와 감시의 롤러코스터에서 회장님은 매우 지치셨을 겁니다. 속을 알 수 없는 김정일이라는 희안무쌍한 사람과 싸워야 했고 그 와중에 KCC 중공업등 기라성같은 현대의 계열사와 정통성과 M&A라는 서슬퍼런 칼날과도 일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그 싸움에서 당신은 식구와 친척도 돈과 금력 앞에서는 얼마나 무섭고 치졸할 수 있는가를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거기서 당신은 인간의 도와 사랑의 무너짐 앞에 좌절했고 지쳤었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지켜야 하고 수십만 식구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하는 당신은 그 인간적 감흥을 뒤로한채 여전사로 싸웠고 승리했습니다.
지치고 숨을 돌리기도 전에 또 그런 와중에 올해는 또 인간적으로 가장 슬픈 .... 아버님이 돌아가시는 사건을 겪었습니다. 천붕의 사건을 당하고 슬픔의 정리를 채 나누기도 전에 당신은 공인으로 일을 처리하고 수없이 몰려드는 문상객을 맞이하며 흔들리지 않게 버티고 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2006은 시작부터 끝까지 힘들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하는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희망도 보았습니다.
가장 멋진 희망은 현대호가 그 폭풍의 밤이 지나고도 그대로 물위에 떠있다는 것이요
그 배안에 사람들이 살아있고 그들의 떠오르는 태양의 희망을 맛보았고 사랑으로 뭉쳤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살아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을 부비고 희망의 끈을 놓치 않은 것만으로
그것이 곧 성과요 최고의 실적이요 웃음을 주는 청량제아닙니까.
저는 2007년 몇가지 꿈을 꾸었습니다. 현대의 비상과 현회장님의 멋진 미소가 커다란 용을 잡는 그런 2007년의 꿈이였습니다. 그 꿈과 희망을 섞어서 몇가지 2007년 현대의 나아갈 길을 적어보았습니다.
<2007년 현대의 나아갈 길 >
1. 윤리경영 --> 현재 윤리경영은 실재로 하는 기업과 말로만 하는 기업으로 나뉘고 있다.
전경련산하윤리사무국(양세영팀장)에서 조사한 결과 최근 삼성전자와 유한양행이
윤리경영 모범기업에서 제외되고 그 자리에 KT와 하이닉스가 추가됐다.
그리하여 원래 있던 포스코 신세계와 명실상부한 윤리1그룹에 속하였다.
현대그룹은 아직까지는 그 일그룹에 속하지 못하고 있다.
윤리경영은 이제 하나의 기업의 의무나 책임에서 무형자산의 최고가치가 되어
기업의 이윤에 실재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사기를 높여 기업문화의 혁신과 행동 추진력에 근본적 동력이 되고
있다.
각 기업 윤리경영의 핵심은 CEO의 자질이다. 그러면에서 현대그룹은 여타의 기업군
보다 휠씬 가능성이 있고 성장성에서 빠른 속도를 낼 것이다.
2007년 한해의 성과로 많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겠지만 꼭 열심히 노력하고 행동하여
2007년 1그룹에 속하길 기대한다.
2. 감성경영 --> 남성기업현대의 이미지로는 이제 세계화와 네트웍사회에서 오히려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감성적자산이 풍부한 현대는 현정은체제로 들어서면서 더욱 더 21세기 기업의
방향인 감성적 기업으로의 풍부한 방향전환에 성공하고 있다.
중후장대한 성장위주의 7,8,90년대를 지나 21세기는 감성의 세기다.
현대가 현정은회장의 감성적 자산으로 더욱 기업가치가 성장하리라 기대한다.
현대의 정통성에서 감성적 감수성은 맥을 발견할 수 있다
정주영회장은 넓은 서산농장에서 아버지의 동상을 끌고가는 상상을 했고
한마리의 소가 천사가 되어 북에 되돌아가는 꿈을 꾸었다. 얼마나 감성적인 몽상인가.
그 정주영회장이 여러 아들을 제치고 다섯째를 택했다. 국문학을 한 그에게 일찌기 감성
이 필요한 전자를 맡겼었다. 아마도 정주영회장은 몽헌의 그런 여러가지 면을 재고하고
그리고 향후 현대의 나아갈 길과 세계기업으로의 도약을 대비 그를 택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애석하게 없고 그 자리를 대신해 현정은 회장이 있다.
현정은 회장에게 두사람의 감성은 최고의 꽃을 피울 수 있다. 이미 3년의 그의 경영모습
에서 많은 열매와 달라지 체제에서 오히려 우린 가능성과 도약의 묘를 즐거워했다.
3. 세계화 --> 이제 눈을 세계로 돌릴때이다. 신세계의 높은 성장의 밑바탕에는 몇년전부터 중국 유
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초기지를 닦아놓은 탁월한 안목과 도전정신이다. 현대는 그간
경영권분쟁과 대북문제에 휩쓸려 기업의 힘을 안팍으로 소진했다. 이제는 힘을 더욱 조
절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적 불황에도 블루오션은 존재하고 1등기업은 언제나 그런 척박
한 환경에서 성장의 열매를 거둬드린다. 현대의 강인한 도전 창조정신은 이제 어느때
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해 도약의 2007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칠 때이다. 다시한번 현대가 사막의 모래시장을 개척하고 굴을 파 도로를 내었던 시대
의 강한 자부심과 도전정신 그리고 애국심과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칠때이다. 할 수 있다
는 용기도 필요한 때이다. 현대에는 영국의 대처수상과 같은 멋진 여성CEO가 있지 않
은가? 다시한번 두주먹에 힘을 불끈 쥐어보자.
4.대북사업 --> 벌써 정부에서 30억을 삭감했다. 크다면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그만큼 대북사업에
대한 안팍의 인식을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했다. 어려울 때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신앙
과 신념이다. 이제 대북사업에 대해 믿음과 정직한 싸움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필요
하다. 미국의 제약사 머크의 성공을 기억해보자. 수십년전 많은 주주들의 공격과 언론에
도 불구 인류의 질병을 퇴치하겠다는 신념과 행동은 당시 주가하락과 실적마이너스의
아픈 결과를 가져왔지만 머크의 약을 먹고 실명에서 빛을 구한 어린 아프리카 소년소녀
가 이제 청장년이 되어 다른 유수의 제약사의 약을 제치고 머크의 약을 먹고 있다.
위대한 기업가 정신은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게한다. 먼 안목과 사과나무를 심는 기업
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신념은 절대 고객으로부터 버림받지 않는다. 고객은 언제나 기
업의 제품 속에서 그 기업의 혼과 정신을 평가하고 CEO의 자실과 신념을 대해 보상한
다. 현대 현정은 회장에게는 도전과 응전 그리고 평가와 실재라는 엄연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2007년 이런한 시련은 더 심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에게서 우리는 강한 비바람에도 휘둘리지 않은 뿌리깊은 나무의 정서를 발견
한다. 폭풍우가 지나가고 아침에 일어나 수많은 새와 짐승이 나무에서 피할 자리를
마련하고 지친사람이 나무그늘에서 쉴 수 있는 그런 커다란 나무가 되길 믿는다.
그런 2007년이 될 것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7.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g0yU%26fldid%3DBmJC%26dataid%3D220%26fileid%3D1%26regdt%3D20061228094235%26disk%3D31%26grpcode%3Djungeunjjang%26dncnt%3DN%26.JPG)
--2007년 현대 개구리처럼 팔짝 도약하자!! ---
<그리고 현회장님께 개인적인 부탁>
현회장님. 카페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신앙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꼭 신앙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신앙은 힘들때 더욱 힘을 주고 믿음을 줍니다.
더욱 보살펴주고 더 강한 기적을 주기도 합니다.
의지도 되고 사랑을 줍니다.
물론 한국교회와 종교적인 모습은 우리를 절망시킵니다.
화석화된 종교의 모습은 그 자체가 무덤이요 아무런 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정신의 본질인 희생과 사랑은 아직도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또한 부활과 영원한 생명에의 약속은 우리에게 사랑과 소망을 줍니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고..." 성서에 쓰여있습니다.
현회장님을 보면 이 구절이 떠오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은 모든 것에 따뜻한 생명의 힘을 더 줄 것입니다.
(** 혹 이 글을 읽는 종교를 가지지 않으시거나 타종교를 가지신 분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조금이라도 현회장님께 힘이되려는 저의 충정을 이해 해 주시는 넓은 아량을... ^..^)
2006년 12월 28일 황은오(돌맹이의 꿈) 드림
첫댓글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림으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이 열리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아니 마름으로 냇물을 이루어 바다로 흘러가나니 根深之木 風亦不抗 有灼其華 有賁其實(근심지목 풍역불항 유작기화 유분기실) 源遠之水 旱易不竭 流斯爲川 于海必達(원원지수 한역불갈 유사위천 우해필달)
감성경영의 중요성 - 저의 직장에 있는 동료가, 전에 아파트 재건축을 할 때, 현대는 그저 튼튼하게 지어주겠다는 것만 열심히 강조했고... 삼성에서는 날마다 꽃을 집집마다 갖다 주었는데... 글쎄 삼성으로 결정이 되었었대요^^
이제 우리 핸대는 우리 며느리가 튼튼한 아파트에다가 꽃도 매일 주는 그런 핸대가 되어 1등 기업이 될겁니다. (정주영회장님 목소리 흉내 냄)
2007년 청개구리처럼 도약하는 웅비현대를 기원합니다! 아자아자 홧팅~~~!!!!!!!!!!!!!!!!!!!!!!!!!!
머지않아 남북간 대화가 무르익는 시기가 오면, 현대그룹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북한 전역에서 현대가 바쁘게 일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곧 도래합니다.